안녕하세요.
얼마전부터 입고 예정에 잡혀있던 대형스피커가
최근 여러 이슈 때문에 지연되다 드디어 입고되었습니다.
상당히 기대했던 모델로 주인공은 바로 JBL의 4367 입니다.
대형기 대형 스피커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스피라인업 중 하나로
JBL사의 전문 스튜디오 모니터 라인업인 MASTER REFERENCE MONITOR 유닛 그대로 적용하여
현대적인 음악 감상용 시스템으로 재해석하여 완성한 스피커 입니다.

기존에 출시된 JBL사의 최상급 라인인 SYNTHESIS라인중 다른 별도의 슈퍼트위터가 채용된 대형기에 비하면 채용된 유닛의 갯수가 줄어든 뭔가 빠진게 아닐까 하실수도 있겠지만...
2웨이 형식으로 기존의 다른 라인업(S시리즈)과 다른 트위터 초고역대까지 커버하는 듀얼컴프레션 드라이버가 채용되면서 더 넓고 자연스러운 사운드로 완성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사양을 먼저 보자면
전면 포트형 베이스리플렉스 방식, 임피던스는 6옴, 음압 94dB, 최대출력 300와트, -6dB 기준 30Hz~40KHz의 재생대역폭을 가진 광대역의 대형 스피커 입니다.
오늘은 자세한 기술보다는 스피커를 외형부터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즐거운 언박싱부터 해봅니다라고 하고 싶지만...
엄청난 무게와 부피로 언박싱이 조금은 부담스러운 면이 있는 큰 덩치입니다.

박스는 반드시 세워서 오픈하셔야 하며 상단에 오픈 방법이 명기되어 있습니다.

개봉설치시에는 한쪽당 무게가 60KG을 넘다보니 필히 성인 두분 이상 같이 언박싱 하셔야 합니다.

앞면을 오픈해서 서랍식으로 꺼내시면 되며 눞혀서 하단을 포장 해제하고 세워서 포장을 제거하시면 됩니다.


그릴은 부착되어 있으며 그릴에는 비닐 포장이 되어 있으니 빼주시면 됩니다.

이제 그릴을 제거하면 4367의 매력 포인트인 JBL의 파란 배플면에 장착된 15인치 대형 유닛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스튜디오모니터 43** 하위 시리즈에서 바뀌어 채용된 고무엣지가 아닌 마스터 레퍼런스 시리즈의 유닛인 천엣지가 그대로 채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트위터는 혼타입의 HDI 웨이브 가드 혼에 상당한 내압과 밸런스를 갖춘 3인치 듀얼 컴프레션 드라이버가 채용되었습니다.

이둘의 조합은 대형 스피커에 대한 꿈을 가진 분들이시라면 한번은 들어 보실만한 구성의 사운드 입니다.

트위터에 HDI(High Definition Imaging) 웨이브가이드 혼에
듀얼컴프레션 드라이버 D2 D2430K 3인치 유닛이 장착되어 있으며

강력한 대출력의 15인치 2216ND-1 우퍼 유닛이 채용되어 있습니다.

첫 매칭에서 터져 나온 기본음색은 예상외로 상당히 플랫하면서도 따스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소스의 충실도와 음원의 편성 및 매칭 기기에 대한 반응이 상당히 크게 느껴지는 편으로
다만 여타 오래된 대형기들이 가진 자연스러운 저역은 물론 다른 급의 중고역대의 해상력과 광대역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음악감상을 위해 약간의 밸런스를 손을 본 모델이기는 하지만 원천적인 태생은 스튜디오의 모니터 스피커로서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 주었습니다.
음압 94dB에 임피던스 6옴의 스펙만 본다면 구동이 어렵지는 않은 편이지만 앰프에 따라 상당히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스피커 입니다.
사실 출시 초기 시연회시 앰프와 소스에 대한 미스매칭으로 많이 기대하셨던 오디오파일들께는 부족하다는 평이 있기도 했습니다.
JBL 4367의 원형이 되는 스피커 Professional Loudspeakers M2로 모니터 성향이 여기서 단점으로 작용한 부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15인치에 300와트급의 대출력 스피커로서 소형 스튜디오보다는 대형 스튜디오에서 디테일한 모니터링을 위한 스피커로서
700hz의 낮은 크로스오버 포인트를 통해 재생되는 중고역~초고역대는 혼형트위터를 통해 더욱 확실하게 전달되게 되며
앰프와 소스가 가진 대역특성과 음색을 그대로 드러내게 되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높은 음압을 가진 대형기임에도 불구하고 소리를 터트리기는 어렵지 않지만
완벽한 소리를 내고자 한다면 소스 앰프단의 매칭의 중요점이 대두되게 됩니다.
그러면 상급기종의 고가 기기들과 매칭시에만 제대로된 사운드를 재생하지 않을까 하시겠지만
다른 방향에서 접근하여 저렴하면서도 음색이 좋은 6bq5 PP 채널당 15와트출력의 진공관 인티를 통해
재생하는 재생음 역시도 상당한 수준의 재생음을 들려 주었습니다.
완벽한 저역 제동은 아니지만 따스하면서도 질감있는 상당히 밸런스 좋은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미스매칭이라 볼수 있던 조합도 있었는데...
D클래스 출력을 가진 다소 차갑고 날이선 앰프와 매칭시 재생음은 해상력은 상당하나 다소 음원을 가리는 매칭 결과가 나타 났습니다.
그럼 그냥 까다로운 스피커 아닐까 하실 수도 있겠지만...
스튜디오 모니터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중고역에서 고역까지 컨트롤이 가능한 어테뉴에이터를 적극 이용하면 한층 더 완벽한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위터와 우퍼 사이에 위치한 어테뉴네에이터는 고역(High-Frequency)대와 초고역대(Ultrahigh-Frequency)를 채용된 고감도의
D2430K compression driver를 적극 이용하면 상당히 기기 매칭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가슴을 울리는 저역에 넓고 자연스러운 무대를 그리는 대형기를 염두해 두고 계셨던 분이라면 한번은 들어 보실만한 스피커로 추천드릴 수 있는 스피커 입니다.
간단한 외형과 성향에 대해서 알아 봤으며 2부에서는 조금더 자세한 매칭과 설정에 사운드 성향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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