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이젠 5000 시리즈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큰 인기를 끌며 PC 시장의 이슈 메이커로 불리고 있다. 다수의 코어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멀티 성능에, 작동 속도와 캐시, 전력대비 성능 등 모든 면에서 이전 세대에 비해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역대급 제품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여기에 7nm 공정과 아키텍처의 변화를 통한 L3 캐시의 접근 효율성 향상 그리고 IPC(코어당 효율)의 향상과 와트당 성능 개선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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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AMD 라이젠 5000 시리즈는 총 4종으로 최상위 모델인 '라이젠9 5950X'를 비롯해 '라이젠9 5900X', '라이젠7 5800X', '라이젠5 5600X' 등이 있다. 모두 가격대비 성능이 워낙 뛰어나 실제 인기순위 또한 대단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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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라이젠7 5800X'는 무려 8개의 코어에 16개의 쓰레드를 갖췄고, 최대 4.7GHz의 클럭으로 작동한다. 여기에 캐시의 용량이 32MB이며, TDP는 105W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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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10세대 코어 i9 10850K'는 '라이젠7 5800X'와 비슷한 50만원 초반의 가격에 판매되는 제품이다. 가격대는 비슷하지만, 코어의 개수가 2개 더 많은 10개이며, 쓰레드 역시 20개로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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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실제 게임에서 '라이젠7 5800X'와 '인텔 10세대 코어 i9 10850K'가 어느 정도의 차이를 보여주는지 테스트를 통해 알아봤다.
참고로 메인보드로 사용된 'ASUS ROG CROSSHAIR VIII DARK HERO'는 하이엔드 메인보드를 상징하는 ROG의 대표 모델인 만큼 폭넓은 확장성과 탄탄한 내구성, 화려한 디자인까지 갖춰 고사양의 AMD 라이젠 프로세서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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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 인텔 10세대 코어 i9 10850K / AMD 라이젠7 5800X
MB : ASUS CROSSHAIR VIII DARK HERO / ASUS TUF Gaming Z490-PLUS 코잇
RAM : DDR4 16GB 3600MHz CL16
VGA : 엔비디아 지포스 RTX3090
SSD : ADATA FALCON M.2 NVMe 1TB
PSU : FSP HYDRO PTM PRO 1000W 80PLUS PLATINUM Full Modular
먼저 오버워치를 풀HD의 해상도에서 최고의 그래픽 옵션으로 구동한 후 평균 프레임과 최소 프레임을 측정해봤다. 테스트 결과 '라이젠7 5800X' 프로세서는 평균 319.9점을 기록해 '인텔 10세대 코어 i9 10850K'에 비해 약 1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프레임 역시 약 10% 가량 5800X가 앞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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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양상은 배틀그라운드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그래픽 옵션을 울트라로 설정한 후 풀HD의 해상도에서 구동했을 때 'AMD 라이젠7 5800X'는 '인텔 10세대 코어 i9 10850K'에 비해 평균 및 최소 프레임에서 모두 10% 가량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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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양 게임인 토탈워 역시 비슷한 결과가 측정됐다. 'AMD 라이젠7 5800X'가 163점으로 '인텔 10세대 코어 i9 10850K'에 비해 약 10% 가량 더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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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50만원 초중반 대의 CPU 중 실제 고사양 게임을 구동하기에 적합한 제품이 무엇인지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봤다. 비교군이 많지는 않았지만, 모든 게임 테스트에서 'AMD 라이젠7 5800X'가 '인텔 10세대 코어 i9 10850K'에 비해 10% 내외로 높은 점수를 구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들어 다양한 고사양 게임이 출시되었는데, 이들 게임을 구동하는데 있어 CPU가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결과가 될 것이다.
이렇듯 'AMD 라이젠7 5800X'는 향후 고사양 게임을 위해 높은 성능의 게이밍PC를 맞추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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