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브랜드 중에서 열성적인 마니아가 많이 있는 브랜드를 꼽자면 실텍을 빼놓을 수 없겠다. 하이엔드 케이블 제조사를 대표하는 브랜드라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실텍의 유명세는 굳이 설명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누구나 다 알 정도로 그 명성은 실로 대단한 것 같다.
실텍 케이블은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서, 시스템의 상황에 따라 접근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이 존재한다. 가장 하급기인 Explorer로부터 Classic Aniversary, Royal Signature를 거쳐 최상위 Triple Crown에 이르기까지, 어느 가격대의 제품을 선택하더라도 한번 입문하게 된 후에는 실텍의 매력에 빠지기 쉽고, 머지않아 상급기의 열망을 가슴속에 품게 되는 마력이 있는 브랜드이다. 이런 연유로 열성적인 마니아 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그 존재감이 더해지며 열기가 뜨거워져가고 있다.
이런 뜨거운 팬덤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마련인데, 무엇보다도 압도적인 케이블 성능이 뒷받침했기 때문일 것이다. 실텍은 1983년 창업한 이래로 꾸준하게 이어진 연구개발 결과를 지속적으로 상품화하여 제품으로 출시하였다. 그 결과 8세대에 걸친 도체 구조의 변경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였고, 제품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놀라운 성능 향상이 있어왔다. 실텍 특유의 매력적인 사운드는 오디오 애호가분들에게 고급스러운 사운드 완성에 있어서 대안이 없는 유일무이한 해결책으로 사용되곤 했는데, 타협하지 않는 품질은 수년간에 걸쳐서 사용자들에게 검증되었고 열렬하게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가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신제품이 나오면 들어보지 않고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인상이 들기도 한다. 이런 명성은 입소문을 타고 자연스럽게 널리 퍼져나갔고, 실텍의 제품들은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표를 달고 있는 제품들이지만, 다양한 시스템 조합에서 폭넓은 사용자분들에게 두터운 신뢰와 함께 애용되어 왔다.
오늘 리뷰의 주인공은 실텍의 Royal Signature Network Crown이라고 불리는 네트워크 케이블로써, 디지털 케이블 카테고리에 속하는 제품이다. 실텍은 앞서 언급했었던 것처럼 상당히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자랑하지만, 네트워크 케이블은 단 2가지 모델만이 존재한다. 즉, Classic Anniversary와 Royal Signature Network Crown의 두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본 기는 차상위 라인업인 로열 시그니쳐 등급에 해당되는 디지털 케이블이지만, 내부 도체는 일반적인 로열 시그니쳐 등급이 사용한 G7 실버-골드 도체와는 달리 모델명 끝에 ‘크라운’이 붙어있으므로 S8 모노 크리스탈 실버를 선재로 쓴 케이블임을 알 수 있다. S8 모노 크리스탈 실버 선재는 은-단결정 재질로써 은의 결정 경계를 없애기 위해 결정구조를 개선하였다. 그 결과 전류가 흐르는 도중 마주하게 되는 왜곡을 최소한으로 억제할 수 있었다고 한다. S8 모노 크리스탈 실버 선재는 실텍의 최신 도체 기술로, 원래 이 도체는 최상위 등급 제품인 트리플 크라운 제품에 사용되는 선재이지만 Royal Signature Network Crown 케이블에도 적용되어 최상위 라인업에 버금가는 성능을 기대하게 한다.
내부 구조 및 외관 살펴보기
텔레가트너 RJ-45단자
Royal Signature Network Crown 케이블은 지오메트리 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가장 먼저 개별적으로 S8 모노 크리스탈 도체를 캡톤 필름으로 1차적으로 차폐시킨 후 다시 한번 캡톤 필름으로 2차 차폐시킨다. 그 후 은도금 쉴드로 도선을 외부 RFI로부터 보호하고 테프론 인슐레이터로 감싼 후에 충진재와 함께 실텍 특유의 푸른색 FEP 튜브 처리 마감하게 된다. 이런 다중 보호 구조는 미세 왜곡 없는 순도 높은 신호전달을 위해 내부 및 외부의 간섭으로부터 디지털 신호를 보호하기에 최적의 구조로 여겨진다. 내부 도선의 꼬임 구조는 X-밸런스드 마이크로 기술을 통해 정확히 45도를 이루며 정교하게 꼬여있으며, RJ-45단자는 임피던스 매칭된 규격으로 텔레가트너 제품이 사용되었으며 연결부에서도 강력한 차폐를 실현해 주고 있다.
실텍의 Royal Signature Network Crown은 여느 다른 실텍 케이블과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다. 실텍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알루미늄 색이 본 기에도 사용되었으며 이 두 가지 색의 조화는 멀리서 보더라도 실텍 케이블임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다. 케이블의 한쪽에 달려있는 묵직한 알루미늄 하우징에는 제품명과 케이블의 연결 방향이 표기되어 있으며 RJ-45단자는 텔레가트너 제품이 사용되었다.
케이블을 손에 쥐었을 때 2개의 굵은 선이 일정 간격으로 견고하게 꼬여진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지오매트리 특성이 외관에서부터 드러나며, 이를 검정 익스펜더 처리한 것을 알 수 있다. 단단하고 견고하게 꼬여있는 것과는 달리 케이블의 탄성은 적당한 편이며, 실제 기기에 연결하기 위해 케이블을 비틀어서 돌려보아도 큰 저항 없이 뒤틀림 특성은 좋은 편이어서 연결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 (*RJ-45단자의 경우 RCA와는 달리 위아래가 정해져 있어서 기기 배치에 따라 비틀어 돌려서 단자의 방향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케이블의 비틀림 특성은 좁은 공간에서 설치하게 되는 경우 때때로 중요하게 다뤄질 필요가 있다.)
외형상으로 상당히 고급스럽고 견고한 마감으로, 묵직한 중량은 신뢰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외관에서 전해지는 신뢰감과 만족감은 실텍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한다는 자부심이 더해져 마치 명품 제품을 소유한 것과 같은 특별한 느낌을 받았다. 실제 기기에 연결해 놓은 상태를 보았을 때도 다른 케이블 대비 외모상으로도 상당한 존재감을 보여주기 때문에 좋았고, 하이엔드 오디오 특성상 보는 맛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 약간의 허영심과 소유욕을 충족시켜주는 느낌이 들어 개인적으로 대단히 만족스러운 느낌이 든다.
들어보기
시청은 하이파이클럽 측의 배려로 제품을 대여받아 약 3주간 필자의 개인 시스템에서 체험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시스템은 2가지 타입으로 메인 시스템은 락포트 Avior 스피커/MSB 셀렉트2 DAC/마크레빈슨 53 파워앰프/오렌더 N30으로 이루어진 시스템이고, 서브시스템으로 B&W 805S 스피커/웨이버사 W Slim Lite 및 WLPS H/P 외장 전원부로 구성된 시스템이다.
케이블은 스트리밍을 통해 Tidal 음원을 재생하는 방식으로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오렌더의 경우 기기 특성상 내부 저장 장치에 캐시를 한 후 재생하기 때문에, 중복 선곡을 허용한 후 케이블이 바뀔 때마다 같은 곡을 새로 선곡(연결된 케이블로 데이터를 새로 캐싱)하는 방식으로 재생을 진행하였다. 이런 방식을 통해 네트워크 케이블 변화에 따른 유의미한 음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
실텍 Royal Signature Network Crown 케이블을 들어본 소감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본 케이블은 은선 계열이지만 실텍답게 고역이 자극적으로 나대지 않고, 음색에 있어서 중고역에 특유의 고급스러운 표현력을 간직하고 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마치 매끄럽게 가공된 무광 은색의 표면을 연상시키듯이 은은하게 감도는 광택감이 중고역에 깃들여 있는 듯한 느낌이다. 이 묘한 매력은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시스템 사운드에 지배적으로 관여하기도 하므로, 본 케이블 하나만을 연결하는 것으로 손쉽게 시스템의 사운드에 고급스러운 실텍의 사운드 아이덴티티를 입힐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실텍의 사운드 아이덴티티가 취향에 맞는 분들에게는 본 케이블은 적절한 존재감을 발휘하여 필수적인 요소로 활용될 것이며, 사운드의 완성도에 방점을 찍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특징으로는 중역이 도드라지는 듯한 느낌으로 좀 더 자세히 들어보면 중역대를 훨씬 더 세세하게 확대되어 표현한다고 묘사할 수 있겠다. 흡사 중역을 돋보기로 확대하여 세세하게 분석하여 듣는 듯 분석력이 탁월하고 세부 묘사가 뛰어나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매우 정숙하고 정돈된 저역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준 높은 등급의 제품이라는 인상을 주었다. 위와 같은 특성은 때에 따라서는 북쉘프 시스템에 매칭되었을 때 좀 더 드라마틱하게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했으므로,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겠다.
그리고 특유의 잔향 특성은 음상 형성 시에 입체적인 느낌을 더해 주었으므로 과도한 흡음으로 룸 어쿠스틱이 데드한 환경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잘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보인다. 리뷰를 위해 들었던 곡들 중에 일부를 소개하면서, 본 케이블이 들려주었던 특징을 이어서 설명해보도록 한다.
Sara Bareilles - Goodbye Yellow Brick Road
Brave Enough: Live At The Variety Playhouse
가장 먼저 Sara Bareilles의 Brave Enough : Live at the Variety Playhouse 앨범에서 Goodbye Yellow Brick Road를 들어본다.
최근에 상당히 많이 들었던 곡인데, 동일한 시스템 상황에서 본 케이블만 변화를 주었을 뿐이지만 실텍 특유의 사운드 성향이 시스템에 입혀져서 기존에 듣던 사운드 대비 상당히 매력적으로 변한 것을 단박에 감지할 수 있었다. 중역의 정보량을 풀어내는 능력이 상당히 탁월하며 중역의 음상이 매우 커서 사라 바렐리스의 음성을 무대와 매우 가까운 자리에서 낱낱이 빠짐없이 살펴보는듯한 느낌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피아노 연주의 울림 특성을 비롯하여 사라 바렐리스의 보컬을 상당히 분석적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 앞서 총평에서 언급했었던 잔향 특성은 음의 엣지 표현에 미묘한 울림을 더해서 라이브 음원의 묘미를 더해주었으며, 입체적이면서도 생동감 있는 느낌을 부여해 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밖에도 정숙한 재생음 특성은 수준 높은 사운드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Dick Hyman
Hyman: From The Age Of Swing, Ahlert: Mean To Me
From The Age Of Swing
이어서 Dick Hyman의 From The Age of Swing 앨범에서 From The Age Of Swing과 Mean To Me를 들어본다.
이 음반은 때에 따라서 생각보다 조금은 심심하고 건조하게 들리기도 하는 음반인데, 본 케이블을 연결함으로써 상당히 매끄러운 느낌과 함께 고급스러운 질감이 더해져서 아주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From The Age Of Swing에서는 앞서 잠시 언급했었던 것처럼 표면 가공이 매끄러워 은은하게 빛나는 무광 광택 표면을 바라보는 느낌으로, 음이 매우 고급스럽고 오묘한 질감에 감탄하며 듣게 된다. 드럼의 심벌즈 치찰음 표현도 인상적이고, 매끄러운 고역 표현이 대단히 매력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연이어서 들었던 Mean To Me에서도 입체적인 울림 표현은 상당히 잘 표현되고 있으며, 마치 짙뿌연 안갯속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연주하는 연주자의 모습으로 묘사되어 상당히 매력적이고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정 중앙에 위치한 색소폰의 이미지는 상당히 크게 묘사되고 있어 더욱 존재감이 크게 느껴지고 분석적으로 들리기 때문에 이를 즐기면서 감상할 수 있었다.
Oscar Peterson Trio - You Look Good To Me
We Get Requests
이어서 Oscar Peterson Trio의 We Get Requests 앨범에서 You Look Good To Me를 들어본다.
초반부와 곡의 맨 마지막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트라이앵글의 울려 퍼짐 특성은 매우 매끄러우면서도 은은하게 울려 퍼지면서 공간에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느낌이 좋았다. 브러시 스틱을 사용한 재즈 드럼의 치찰음도 정돈되어 표현되기 때문에 곱고 매끄러운 느낌이 든다. 더블베이스의 저역은 풍성하면서도 윤기가 돌면서 좀 더 매끄럽게 표현되고 있으며, 현의 질감도 상당히 고급스럽게 드러나는 느낌이 들어서 매우 인상적이다. 전반적으로 정숙함을 바탕으로 세부 묘사가 뛰어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인상적인 면이다. 음의 엣지에 더해진 특유의 잔향 특성은 피아노의 음이 입체적으로 표현되는데 일조하고 있으며, 중고역에 입혀진 특유의 음색은 이전에 들었던 느낌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여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T.V. Carpio - I Want To Hold Your Hand
Across The Universe
마지막으로 영화 Across The Universe 사운드트랙에서 T.V Carpio 의 I Want To Hold Your Hand를 들어본다.
보컬의 잔향이 상당히 자연스럽게 잘 표현되고 있으며 중역의 음상이 크게 묘사되면서 재생음 전반적인 스케일이 매우 크면서도 입체적으로 잘 묘사되고 있어서 인상적이다. 곡 도입부의 독백하듯 쓸쓸하게 부르는 T.V Carpio의 보컬 부분은 본 케이블을 통해 상당히 독보적인 스타일로 묘사되어 매력적으로 들렸으며, 정숙한 배경은 완성도 높은 재생음에 일조하고 있다. 베이스 기타의 양감 넘치는 저역은 기타 연주와 잘 어우러져 표현되고 있으며, 돋보이는 중역 특성과 함께 어우러져 본 케이블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잘 드러내준다.
리뷰를 마치며,
케이블 계의 전통적인 강자라 할 수 있는 실텍은 네트워크 케이블에서도 독보적인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었다. 쟁쟁한 실력자에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Royal Signature Network Crown 케이블은 실텍 상위 라인업에 걸맞은 정통 혈통임을 사운드에서도 유감없이 보여주었으며, 왕관을 허락할만한 실력으로 무장하여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었다. 네트워크 케이블에서도 실텍의 사운드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표현했기에 실텍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이 제품이 주는 가치는 대안이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리뷰를 마치고 기사를 작성하는 시점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리뷰 기간 동안 소리의 변화로 최상의 성능을 느껴보지 못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점이었다. 실텍 케이블은 제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장시간의 번인 기간을 필요로 하는데, 필자에게 주어진 약 3주간의 시간은 충분치 않았는 듯 소리의 변화가 진행 중인 것이 때때로 감지되었고 이는 곧 제품이 지닌 절정의 성능을 느껴보지 못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 조금 마음에 걸린다. 그렇기 때문에 본 케이블은 다른 실텍의 케이블들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시청 기간을 두고 심사숙고하여 평가할만한 가치가 있는 케이블이라고 생각된다. 그렇지 않으면 본 기의 진가를 알기도 전에 성급히 판단하게 되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유의할 필요가 있다.
Royal Signature Network Crown 케이블은 실텍 고유의 사운드 아이덴티티가 고스란히 녹아들어가 있어서 실텍의 팬분들에게는 무조건적으로 환호받을 것 같다. 실텍을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에게도 시스템에 실텍 제품이 하나쯤 들어가면 상당히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쯤은 꼭 시도해보시고 판단해보시기를 권해드린다.
실텍을 선호하는 분은 무조건 강력 추천해드릴 만한 아이템이며, 시스템에 고급스러운 음 성향을 더하고자 하시는 분, 그리고 시스템의 음의 마지막 마무리를 고급스러움으로 치장하고 싶은 분들에게 본 제품을 추천드리고 싶다. 한층 고급스럽고 편안해진 사운드는 음악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변화로 다가올 것이다.
염동현
Specificati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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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e |
Network Cable |
Conductors |
S8 mono X-tal silver |
Dielectrics |
Teflon by Dupont® |
Shielding |
Individually shielded pairs |
Jacket |
FEP |
Available |
Impedance matched RJ-45 connectors |
Terminations |
(straight or right-angl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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