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서 컴퓨터를 구성 (구입)하는데 "파워 (전원공급기)" 에 관심이 높아졌다.  아무래도 파워에 가장 크게 관심을 갖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프로세서 및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올라가면서 이에 비례하여 소비전력량이 적지 않게 늘어나면서 부터이다.   프로세서의 경우는 일반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 TDP 65W를 그리고 그래픽카드의 경우는 150~160W TDP 를 넘어서면서 사실상 파워에서 공급할 수 있는 12V 단의 출력이 중요해졌다.  이 12V 단의 출력을 위해 더블 레일, 싱글 레일 등 여러가지 설계가 있었지만, 프로세서 및 그래픽카드 12V 출력을 하나로 묶어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싱글 레일 기반의 파워가 이제는 대세가 되었다. 

파워의 경우는 컴퓨터 케이승 들어가는 만큼  동일한 규격으로 만들어지다 보니 외형적인 부분만으로 봤을 때 제조사의 스티커 정도로 만 제품의 성능 등을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고효율 고가의 파워의 경우는 동일한 역할을 하는 내부 부품의 종류 및 품질에 따라 동일한 출력임에도 불구하고 그 가격차이는 적지 않다. 

최근 들어서는 파워의 발전은 동일한 구간에서 사용할 때 어느 정도 안정적인 효율을 내는가에 촛점이 맞추어져있다.  특히난 "80 PLUS" 로 대변되는 파워의 효율 등급은 일반 스탠다드 모델부터 브론즈, 실버, 골드 모델 부터 최상위 플래티넘까지 적지 않은 단계를 갖고 있다.  그 중에서 우리가 가장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가성비를 갖고 있는 모델이 바로 80 PLUS 스탠다드 모델로 이 모델의 경우는 전체 로드 구간 중에서 20%, 50%, 100% 에서 80% 이상의 효율을 유지해야 한다.

■ 4세대로의 진화,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700W 80PLUS 230V EU 

▲ 간략 스펙 : ATX 파워 / 정격출력: 700W / 80 PLUS 스탠다드 / ETA인증: BRONZE / LAMBDA인증: STANDARD / +12V 싱글레일 / +12V 가용률: 100% / 액티브PFC / PF(역률): 99% / 120mm 팬 / 깊이: 140mm / 무상 6년 / 

이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꼽을 수 있는 것은 전세대인 클래식II 700W 모델에서 조금 더 효율적인 측면을 업그레이드 했으며 이와 더불어서 80 PLUS 스탠다드 인증 외에 CYBENTICS의 ETA, LAMBDA 인증이 추가 되어 총 3군데 파워 테스트 업체에서 검증을 받았다라는 점에 있다.   이 부분은 기존 80 PLUS 스탠다드 등급을 가진 동급 경쟁 제품이 현재 리테일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효율 경쟁 측면에서 보다 우위에 서기 위한 방법으로 볼 수 있다. 

마이크로닉스 클래식II 풀 체인지 700W 제품는 외부에서 볼 수 있는 케이블의 종류 및 구성 등은 기존의 클래식II 모델과 그렇게 큰 차이를 가지고 있지 않다.  외형적을 달라진 부분은 팬이 장착된 면 부분의 타공 부분이 달라졌다라는 정도다. 

SATA 스토리지 연결을 위한 케이블은 일반 SATA 케이블과 더불어서 락킹 SATA 케이블로 구성되었으며 2.5인치용 IDE 케이블도 역시 이지 스왑 IDE 케이블이 적용되었다.  전체적인 케이블 굵기는 18AWG 가 전체적으로 사용되어 전세대 제품과 크게 차이점을 보이고 있진 않다. 

그래픽카드와 연결되는 12V 커넥터의 경우는 "Y" 형으로 하나의 케이블에 12V 8핀 커넥터가 2개씩 장착되어 있는 형태이다.   

■ 마이크로닉스 클래식II 풀체인지 700W 80PLUS 

파워의 효율을 측정해보기 위해 브레인박스에서 보유하고 있는 로드기 (SM-8800) 를 통해 전체적인 로드 구간 마다의 효율을 측정했으며 각기 로드 구간 마다 그래픽카드 및 프로세서를 위한 12V 전압의 변화량을 확인해 봤다.  아울러서 추가적으로 OPP 작동 범위 및 OCP 의 작동 여부도 확인해봤다.   로드기를 통해 확인해본 효율 및 12V 전압 변동을 아래와 같다.

▲ 마이크로닉스 클래식II 풀체인지 700W 80PLUS와 80 PLUS 스탠다드, 브론즈와의 효율 비교

가장 먼저 확인해 볼 수 있는 0 ~ 100% 로드를 주었을 때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의 효율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이 제품이 80 PLUS 스탠다드 규격으로 인증을 마쳐 출시가 되긴 했지만 상급 제품인 브론즈 표준 보다도 높은 효율을 보여주어서 실제 이 제품이 효율적인 부분 하나 만을 가지고 봤을 때도 "오버 스펙"에 해당되는 괜찮은 제품으로 보였다.   전체적인 효율 부분에서는 좋은 점수를 주어도 전혀 아깝지 않은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제 두번째 테스트로 확인해 볼 것은 프로세서 및 그래픽카드에 입력이 되는 12V 전압의 변화이다.   아래 차트를 보도록 하자. 

▲ 마이크로닉스 클래식II 풀체인지 700W 80PLUS의 프로세서 및 그래픽카드의 입력되는 로드별 12V 출력의 변화 

기사의 서두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이제 파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그래픽카드 및 프로세서에 얼만큼의 안정적인 12V 출력을 로드별로 넣어주느냐 하는 부분인데 10% 로드 부분에서 부터 100% 로드 부분까지 전압 강하가 없이 상당히 안정적인 출력을 보여주었다.  특히나 그래픽카드에 인가가 되는 12V 의 경우 최대에서 최소 차이가 0.06V 에 불가해 오차가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저가 파워들에서 보이는 70 ~80% 이상의 로드 구간에서 12V 이하로 떨어지는 전압 강하 현상도 보이지 않았다.  최근 그래픽카드의 소비전력 증가로 인해 전체적인 시스템의 불안정한 모습을 원천적으로 막아줄 수 있을 듯 하다.

마지막으로 컴퓨터의 전체 소비전력이 급상승 하게 되는 전원을 차단하여 컴퓨터 부품들과 자신을 보호하는 기능인 OPP 테스트를 통해 최대 인가 전력량을 확인해봤다.  표기 출력 700W 에서 약 22% 정도에 해당되는 880W 부근에서 전력이 차단 되어 파워의 손상을 막아주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 정도의 수치는 OPP 가 적용된 동급 파워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평균적인 수치를 보여주었다. 

▲ 마이크로닉스 클래식II 풀체인지 700W 80PLUS의 OPP 작동 출력  

■ 8년 4번의 거친 변화, 보다 완전해진 마이크로닉스 클래식II 풀체인지 700W 80PLUS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한 마이크로닉스의 클래식II 풀체인지 700W 는 테스트 결과에서 봤던 것과 같이 안정적인 700W 출력을 비롯하여 80PLUS 효율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최근 그래픽카드 이슈로 인해 안정적인 12V 출력을 요구하고 있는데 각기 모든 로드 구간에서 12V 이상의 안정적인 출력 그리고 로드별로 편차가 적어 고출력을 필요로 한 그래픽카드에 사용해도 전혀 무리가 없는 제품으로 보인다.  제품의 전체적인 효율 등급은 표기 되어 출시되어 있는 것 보다 오버 스펙이 적용되었다고 볼 수 있었다. 

기존의 클래식II 모델도 역시 판매가 되겠지만 아무래도 새로운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해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혹은 AMD 라이젠 프로세서와 더불어서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30 시리즈 그리고 다음 달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 지포스 RTX 3080 Ti 그리고 3070 Ti 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좋은 파워로 평가할 수 있을 듯 하다. 

▲ CYBENTICS 홈페이지를 통해 검색해 볼 수 있는 한미 마이크로닉스들의 파워 인증 제품들,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한 클래식II 700W 풀 체인지 EU (HP1-N700ST-E12S) 모델을 확인할 수 있다. 

테스트에서도 언급을 했다시피 높은 성능의 프로세서 그리고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 가장 크게 봐야할 부분은 바로 안정적인 12V 출력이다.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한 마이크로닉스 클래식II 풀체인지 700W 80PLUS 제품은 외산 해외 브렌드 고출력 파워 시장에 견줄만한 12V 안정적인 출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추천할 만하다 하겠다.   가성비 좋은 게이밍 시스템을 구성하려는 분들이라면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한 클래식II 풀체인지 700W 80PLUS 파워를 눈여겨 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