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가난한 사람의 부가티 'AMILCAR'

운영자
2007.11.29. 07:25:23
조회 수
5,262
댓글 수
4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STRADA no.88 2007 .11]
 

싸지만 강력한 스포츠성으로 인기

아밀카는 제1차 세계대전의 상흔이 아물어가던 1921년, 쥘 살로몬(Jules Salomon)과 에드몽 모옛(Edmond Moyet)이 설계한 사이클카(Cyclecar)를 생산하며 역사를 시작했다. 사이클카는 1910~1920년대 말까지 유행하던 소형차의 일종이다. 오픈 차체에 단기통 또는 2기통의 작은 배기량 엔진을 얹어 싼 값에 판매되었다.

1922년에는 903cc 엔진에 3단 기어를 얹은 CC와 C4, 2가지 모델을 선보였다. CC는 2인승의 경량스포츠카였고, C4는 4인승의 패밀리카였다. 사이드 밸브엔진을 얹은 CC모델은 1922년에 개최된 세계최초의 24시간 레이스에서 우승해 작은 엔진에도 불구하고 높은 내구성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 신생브랜드인 아밀카의 명성도 함께 높아졌다.

1924년에는 명작으로 평가되고 있는 CGS 모델을 발표했다. CGS는 Grand Sport라는 의미에서 붙인 모델명이다. 직렬 4기통 1천74cc엔진을 얹고 4단 수동기어를 얹은 2인승 CGS 는 최고출력이 30마력에 불과했으나 450kg이라는 가벼운 몸집을 이점으로 살려 최고시속 120km를 냈다. 당시 기준으로 상당한 초고속이었다. 게다가 당시의 스포츠카들이 일반적으로 앞바퀴에만 브레이크를 장착한 것과 달리 CGS 모델은 네 바퀴 모두 브레이크를 달았다.

이런 진보함으로 1924년 타르가 플로리오(Targa Florio) 경주에서 CGS는 우승을 거머쥔다. 이를 시작으로 모두 102번의 자동차 경주에서 우승하는 놀라운 기록도 남긴다.

1926년에는 CGS 모델의 진화판인 CGSS 모델이 발표했다. CGSS는 Grand Sport Surbaiss라는 의미를 지녔다. CGS의 차체를 더욱 낮춘 모델로 직렬 4기통 1천74cc엔진에 수퍼차저를 얹어 출력을 39마력으로 올렸다. 여기에 브레이크의 크기를 키워 더욱 강력한 성능을 가지게 되었다.

그 결과 최고시속 180km가 나올 정도로 빠른 성능을 자랑했다. CGSS 모델은 1929년까지 생산되면서 싼 가격에 부가티와 같은 강력한 스포츠성을 느끼게 해주는 자동차로 유럽의 스포츠광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CGSS는 독일에서 ‘플루토(Pluto)’, 오스트리아에서는 ‘그로프리(Grofri)’, 이태리에서는 ‘아밀카 이탈리아나(Amilcar Italiana)’라는 이름으로 라이센스 생산되었다. CGS와 CGSS는 6년 동안 모두 4천700여 대가 생산되었다.

1928년에는 경량 투어러인 M모델도 나왔다. 1천200cc 사이드밸브 엔진을 장착한 M모델은 이후 M2, M3, M4 모델로 조금씩 진화해갔다.
 
 

고급차로의 변신과 전쟁으로 인한 종말

경량 스포츠카로 명성을 얻은 아밀카는 수익성이 좋은 고급 승용차 시장으로 생산제품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그 첫 단계로 직렬 8기통 2천cc OHC 엔진을 얹은 C8 모델을 1928년에 발표했다. 그러나 C8 모델은 내구성에 많은 문제가 있어 시장에서 인기를 얻지 못했고, 단점을 보완한 CS8 모델이 1930년에 발표되었으나 시장의 반응은 역시 신통치 못했다.

1934년에는 호화자동차 페가스를 발표한다. 페가스는 5인승 고급 승용차로 고급차 생산에 일가견이 있는 피고니&팔라시(Figoni et Falaschi)에서 차체를 제작했다. 들라이예에서 설계한 내구성 좋은 직렬 8기통 2천500cc 엔진도 얹었다. 이 모델은 고급차임에도 불구하고 아밀카 특유의 스포츠성도 가지고 있어 1937년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하기도 했다. 페가스는 좋은 차임엔 분명했지만 세계 공황의 여파로 위축된 당시의 시장상황으로 인해 대단히 적은 수만이 만들어지고 판매되었다.

판매부진으로 고전하던 아밀카는 결국 1937년에 호치키스(HOTCHKISS)에 합병되었다. 합병후 1938년에 경량 알루미늄으로 만든 모노코크 차체구조에 독립 서스펜션을 장착하고 앞바퀴 굴림인 혁신적인 모델 콤파운드(Compound)를 발표하기도 했으나 이듬해(1939년)에 발발한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공장이 모두 파괴되어 생산을 중단하게 되었다.에밀카는 비록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가난한 사람의 부가티’라는 별명 그대로 싸면서도 뛰어난 스포츠성을 가진 경량스포츠카 메이커로 역사에 기억되고 있다.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저작권 안내
크리에이트 커먼즈 저작자 표시 필수 상업성 이용 불가 컨텐츠 변경 불가
저작권 안내
저작권 표시 필수
상업성 이용 불가
컨텐츠 변경 불가
* 본 내용은 위의 조건을 충족할 시, 별도의 허가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최신 구매가이드 전체 둘러보기
1/1
내 선택은 삼성? 애플? 갤럭시탭S10+ VS 아이패드 에어 M3 비교 다나와
당신의 스텐리는 어떤 스타일인가요? 스탠리 텀블러 시리즈 A to Z [라인업을 보자] (29) 다나와
고해상도 게임부터 생성형 AI까지 '다나와 7월의 배틀그라운드용 표준PC' (3) 다나와
화이트 감성 입은 고성능 게이밍PC '다나와 7월의 게임용 표준PC' (3) 다나와
무더운 여름, 당신의 여가를 책임질 게이밍 PC '다나와 7월의 게임용 표준PC' (2) 다나와
언팩 1주 전, 갤럭시Z 폴더블7 유출 정보 + 사전 예약 예상 혜택 (4) 다나와
"니가 알던 내가 아냐" 손바닥 위의 괴물, 요즘 미니PC 클라쓰! (20) 다나와
AI부터 초경량까지 ‘사용자 맞춤 진화’ 주목…다나와 7월 표준 노트북 (5) 다나와
쓸데없지만 예뻐서 갖고 싶은 인테리어 오브제 아이템 7선 (51) 다나와
확장성과 실용성으로 소비자 사로잡은 USB 허브 'EFM네트웍스' [2025 상반기 다나와 히트브랜드] (11) 다나와
스마트홈의 중심으로 떠오른 프로젝터 '뷰소닉' [2025 상반기 다나와 히트브랜드] (7) 다나와
차세대 입력 장치의 진화…더 스마트해진 게이밍 'RAZER' [2025 상반기 다나와 히트브랜드] (13) 다나와
감성과 성능을 모두 만족시킨 수랭 쿨러 '발키리' [2025 상반기 다나와 히트브랜드] (7) 다나와
지능형 스토리지로 진화한 NAS HDD '씨게이트' [2025 상반기 다나와 히트브랜드] (9) 다나와
영상 크리에이터가 주목한 '캐논' 선택의 이유는? [2025 상반기 다나와 히트브랜드] (6) 다나와
안정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기업 네트워크의 필수품 'EFM네트웍스' [2025 상반기 다나와 히트브랜드] (5) 다나와
외장 SSD로 글로벌 스토리지 시장 선도한 '삼성전자' [2025 상반기 다나와 히트브랜드] (6) 다나와
고출력 파워서플라이 시장의 기술 리더 '슈퍼플라워' [2025 상반기 다나와 히트브랜드] (6) 다나와
프리미엄 가성비 TV의 정석 '이스트라TV' [2025 상반기 다나와 히트브랜드] (5) 다나와
최신 라이젠 프로세서를 위한 최고의 선택 '기가바이트' [2025 상반기 다나와 히트브랜드] (6) 다나와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