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전문 튜너 칼슨은 1.6~3.2ℓCDI 전 차종 디젤 엔진을 위해 2가지씩의 튜닝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EUC에 꽂기만 하면 20% 정도의 출력 상승효과가 있는 C-트로닉 디젤 파워(C-Tronic® Diesel POWER)와 적당한 출력 업과 연비를 유지하는 C-트로닉 디젤 에코(C-Tronic® Diesel ECO)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7 독일 에센 모터쇼에서 선보인 칼슨 CD22는 C 220 CDI 에스테이트(WS204)를 베이스로 튜닝 했다. 직렬 4기통 2천149cc 커먼레일 전자식 직분사 디젤 엔진에 칼슨 C-트로닉 디젤 파워 칩으로 바꿔 최고출력 170마력에 최대토크 40.8kg·m의 기본 성능을 204마력에 49.0kg·m으로 각각 변신시켰다. 그 결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시간이 1초 줄어든 7.4초를 기록했고 시속 80~180km까지 도달하는 롤링 스타트에서는 무려 7초나 단축하는 실력을 발휘했다.
칼슨의 튜닝 노하우를 담아 개발한 C-트로닉 디젤 파워 프로그램은 파워가 필요할 때마다 엔진 성능의 한계까지 빠르게 끌어낸다. 동시에 예를 들어 언제나 냉각수 온도가 65~100°C를 유지하는 등 칼슨의 똑똑한 프로그램이 들어간 컨트롤 유닛이 내구성을 해치지 않는 안정된 범위에서 출력을 조절한다. 국내에 데뷔한 C 220 CDI에도 C-트로닉 디젤 에코와 파워 튜닝이 똑같이 호환된다. 칼슨은 C-트로닉 디젤 ECU 튜닝에 대해 3년간 워런티를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