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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한해 VGA 시장의 가장 큰 이슈로는 뭐니뭐니해도 AMD(ATi) 계열 칩셋의 화려한 부활을 꼽을 수 있겠다. PCI-Express로 인터페이스 전환 후 VGA 칩셋 시장의 절대강자 NVidia GeForce 에 계속해서 밀리는 모습이었으나 Radeon HD 38xx/48xx 시리즈 출시 이후 단기간 전세를 역전시켰다. 일반 중저가 보급형 시장에서 거의 동등한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물론 매니아용 고급 시장에서는 오히려 GeForce를 압도하면서 Radeon 9550 시절의 영광을 재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료출처: 다나와 리서치>
AMD(ATi)는 Radeon 48xx 칩셋을 발표하기 전부터 기존의 자사 제품 중 256bit 메모리를 채택한 중/고가형 Radeon 3850 제품군 가격을 NVidia의 128bit 메모리 채택 보급형 제품군인 GeForce 8600GT 가격대로 인하하면서 중/고가형 라인업 전체에서 동일 가격대 경쟁제품 대비 비교 우위를 확보한 것이 현재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이다.
AMD(ATi), NVidia 양진영 모두 이른바 '한성능'하는 중/고가 메인스트림 제품들이 악화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선전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러한 현상은 NVidia GeForce 8600GT 등 이전 인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약해지면서 비슷한 가격에 한단계 높은 중/고가 제품으로 수요가 자연스레 이동한 결과이다. PC게임 제작사들이 실사와 동일한 수준의 특수효과를 수월하게 지원할 수 있는 고성능 VGA가 필요한 게임을 지속적으로 발표한 것도 한몫했다고 할 수 있다.
AMD(ATi), NVidia 모두에게 고환율이라는 공통의 큰 장벽이 존재하긴 하지만 2009년 VGA 칩셋 시장의 경쟁은 2008년 못지 않게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AMD(ATi)는 시장 점유율을 더 높여 확실한 역전을 보여주고 싶을 것이며 NVidia는 2008년 한해의 부진을 씻고 1위 자리를 내놓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저렴한 가격에 더 멋진 VGA를 만나볼 수 있는 2009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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