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144Hz의 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만의 IT전문지 디지타임스(Digitimes)의 보고서에 따르면 144Hz 모니터 출하량은 2015년 55~60만 대에서 2016년 120만 대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며, 이제는 60Hz 주사율의 일반 모니터로는 만족을 주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향후 144Hz 모니터의 수요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144Hz를 넘어서는 고주사율 제품도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 경성글로벌코리아(이하 경성GK)는 144Hz 모니터의 붐이 일던 초창기부터 시장을 선도해온 기업이다. 최근 행보를 살펴봐도 여전히 시장 흐름에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대표 브랜드 큐닉스(QNIX)와 게이밍기어 브랜드 언더독(UNDERDOG)을 중심으로 165Hz~240Hz의 고주사율, 고성능의 모니터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경성GK는 사용자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을 빠르게 선보이는 데다가 가성비가 높다고 입소문을 타며 고정 사용자층도 탄탄하게 확보하고 있다. 중소업체의 약점으로 꼽히는 A/S 문제는 일산과 용산에 자체 서비스센터를 두어 해결했다. 성능 좋은 모니터를 찾는 이들이라면 눈여겨봐야 할 경성GK의 고주사율 모니터 3종을 지금 소개한다.

▷ 언더독 QX270 REAL 240 HOT

언더독 QX270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해상도의 27형 풀HD(1920x1080) 모니터다. 최대 주사율 240Hz로 끊김 없는 정밀한 화면을 제공한다는 점은 게이밍 모니터로서의 장점이다. TN 패널을 사용해 응답속도도 1㎳에 불과하다. 덕분에 장면 전환이 빠른 스포츠 중계를 보거나 게임을 할 때 잔상 없는 화면을 즐길 수 있다.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탑재하면 모니터와 프로세서 간 통신을 원활하게 하는 AMD 프리싱크 기술도 적용할 수 있다.

QX270은 또렷하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모니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제품이다. 최대 밝기400칸델라(cd/m2)에 명암비 1,000:1로 밝은 부분은 더 밝고,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한다. 덕분에 세밀하고 정교한 화면을 느낄 수 있다.

이 제품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눈부심 방지 기능을 담아 태양광 및 인공조명으로부터 발생하는 빛 반사를 줄여 눈의 피로를 줄이고, 정확한 색상을 나타낸다는 점. 또한, 눈에 무리를 주는 플리커 현상과 청색광을 막아주는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기술과 ‘로우 블루라이트 (Low Bluelight) 기술’을 담아 시력 보호에 도움을 준다.

이밖에 QX270은 게임을 할 때 도움을 주는 ‘LoS(Line of Sight) 모드’를 제공한다. LoS 모드는 모니터 화면 중앙에 표적 조준선을 표시하는 것으로, FPS 게임을 할 때 좀 더 빠르고 정확한 타격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조준선 종류는 총 6가지며 OSD 설정에서 선택할 수 있다.

▷ 큐닉스 QX3218R 165 CURVED CAPTAIN

큐닉스의 QX3218R은 풀HD(1920x1080) 해상도에 32형의 대화면을 채택했다. 화면이 클수록 시원한 느낌을 주고, 몰입감이 높아지는 건 당연지사.

이 제품은 화면 바깥쪽이 오목하게 휘어 있는 커브드(curved) 모니터인데, 178도의 광시야각으로 상하좌우 어디를 봐도 화질 저하 없는 생생한 화면을 느낄 수 있다. 왜곡 현상을 줄이면서 쾌적한 시야를 제공한다. 대화면, 1800R 곡률과 165Hz의 주사율이 만나며 국내 모니터 시장에서 흔치 않은 위치를 획득했다.

경성GK에 따르면 이러한 커브드 모니터의 가장 큰 장점은 가장자리와 중심부 모두 사람의 시야와 일치해 눈의 피로도를 낮춘다는 것. 덕분에 생동감 넘치고 선명한 화면을 즉각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명암비 3,000:1로 실감나는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큐닉스의 QX3218R은 일단 만나면 실패는 없다는 ‘화이트-실버’ 색상 조합을 선택했다. 덕분에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알루미늄 투톤 테두리에 정교하면서 유려한 크론 받침대 등 세부 요소에도 신경 쓴 모습이다.

경성GK의 제품에 공통으로 적용된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기술과 ‘로우 블루라이트 (Low Bluelight)’ 기술도 빠짐없이 담았다. 덕분에 장시간 사용에도 눈의 피로도가 높지 않고, 시력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 게임 종류에 따라 밝기, 선명도, 명암비를 미리 설정된 값으로 바꾸는 게임 모드를 제공하며 타격 성공률을 높이는 LoS 기능도 제품에 담았다.

▷ 언더독 QHD322RC REAL 165 CURVED

언더독 QHD322RC는 명확하고 선명한 화면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전문가급 32형 WQHD(2560x1440) 모니터다. 18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을 적용해 몰입감을 한층 끌어 올렸고, VA 패널을 통해 높은 명암비와 178도의 광시야각을 제공한다.

165Hz 주사율을 지녀 일반 업무용 60Hz 주사율 컴퓨터와 비교해 2.7배 부드럽고 선명한 화면을 나타낸다. 덕분에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을 할 때도 흔들림 없이 정확한 영상을 느낄 수 있다. 응답속도도 3㎳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OSD 컨트롤러를 모니터 화면이 아닌 외부에서 이용 가능하단 점. 게임 및 컴퓨터 사용 시 도움이 되는 기능을 핫키버튼에 담아 원클릭으로 설정할 수 있다. 타격 조준점을 화면에 띄우는 LoS 모드, 게임 종류에 따라 화면 설정을 바꾸는 화면 모드, 눈에 해로운 청색광을 억제하는 로우 블루 라이트 기능 등이 바로 그것이다.

알루미늄 프레임 공법을 적용해 디자인 면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인다. 플라스틱 사출 재질의 프레임과 차별화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커브드 화면에 걸맞게 스탠드 역시 곡선으로 제작돼 통일감을 준다. 스탠드 중앙에는 핫키 버튼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부가 있어 깔끔한 보관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