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터파크가 제대로 개장했다


특정 남녀에게는 지옥 같은 계절이 돌아왔다. 바로 일명 '암내'라고 하는 액취증에 시달리는 사람들. 인체에는 아포크린 샘과 에크린 샘이라는 두 가지 종류의 땀샘이 존재하는데, 액취증은 주로 아포크린 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피부 표면에서 그람 양성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피부에서 악취가 나는 질환의 일종이다.


▲ 나이키님이 땀냄새를 생성중입니다....


이게 만성 질환이다 보니 여름철 더위에 땀을 흘리게 되면 자연스레 냄새가 나는데, 깨끗이 씻고 난 직후라고 할지라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잘 안 씻는 사람'이라 오해받는 슬픈 상황이 자주 일어난다. 이렇다 보니 사람들이 많고 가깝게 있어야 하는 출퇴근 러시아워 상황에서는 의도치 않는 민폐를 달고 살게 된다. 특히 민소매를 자주 입는 여성들의 경우는 수술을 감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몸에 칼을 대는 수술이기에 쉽게 결정할 부분이 아니다. 


▲ 발냄새야 나지 마라~ 나지 마라~


비단 겨드랑이 냄새뿐만 아니라 발 냄새가 심한 사람들 역시 여름철에 특히 고통받는다. 발에 땀이 많은 사람은 땀이 증발하면서 발의 악취가 심해지기 때문에 단체로 점심을 좌식 테이블에서 먹거나 갑자기 신발을 벗게 되는 경우 꽤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기 일쑤다. 당사자는 남에게 피해를 끼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특히 여름철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장소는 은근히 꺼려지는 게 당연한 일.


그래서 등장했습니다! 데오드란트!!!


▲ 1888년 세계 최초의 데오드란트가 발명되었다. 찍어바르는 크림타입!

<출처 : https://www.antiquesnavigator.com >


하지만! 이러한 민망스럽고 불편한 상황에서 우리를 구원할 구세주가 나타났다. 바로 데오드란트 제품이다. 데오드란트는 1888년, 지금으로부터 무려 130년 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남성에 의해 발명되었다. 'Mum'이라는 상표를 달고 왁스 같은 크림타입으로 유리병에 담겨 판매되었다고 한다. 겨드랑이에 왁스라니, 지금 상황이라면 쉽게 수긍할 수 없는 데오드란트다. 


▲ 현재 다나와 데오드란트 인기순위 1위도 스프레이 타입이다

니베아 데오드란트 스프레이 엑스트라 화이트


최근에는 스프레이 타입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악취 제거뿐만 아니라 특정 부위에서 땀이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간편하게 뿌릴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악취가 발생하는 특정 부위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이다 보니 옷을 입고 있는 상태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고, 불필요한 낭비가 심해 빨리 소모되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들을 개선한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이 여름철을 맞아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양한 데오드란트, 어떤 제품이 있나 쭉 살펴보자!



진화하는 데오드란트, 종류도 다양해졌다!



▲ 스틱타입 데오드란트 인기순위 1위인 

니베아 맨 데오드란트 스틱 드라이 임팩트 48h 40ml


먼저 스틱 방식이다. 이 스틱 방식은 초등학교 시절 많이 쓰던 고체형 풀인 ‘딱풀’을 연상하면 된다. 립스틱처럼 스틱의 맨 아랫부분을 돌리면 고체형 데오드란트가 드러나는데 이를 악취가 나는 부위에 바로 바를 수 있어 사용이 간편하다. 하지만, 이 역시도 단점이 존재한다. 딱풀의 단점과 비슷하다. 바를 때 힘 조절을 못하고 과격하게 사용하면 데오드란트 덩어리가 툭! 떨어질 수 있다. 이점만 유의하면 사용하는 데 큰 불편은 없다. 고체 타입이다 보니 바른 직후 짧은 시간 안에 피부가 뽀송해지니 바로 옷을 입어도 무방하다는 것도 장점.



▲ 롤온타입 인기순위 1위인

니베아 맨 데오드란트 롤온 실버 프로텍트 48h 50ml


롤온 방식은 스틱형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으로 최근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방식이다. 롤온 방식은 볼펜처럼 볼이 움직이면서 점성화된 데오드란트를 특정 부위에 도포하는 방식이다. 액체로 되어 있기 때문에 뭉치지 않고 오래간다는 장점이 있지만, 곧바로 옷을 입으면 묻어나는 단점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흔한 물티슈처럼 한장씩 뽑아 쓰는 타입

올리브영 드림웍스 트롤 파피 말끔보송 데오 파우더 티슈


그 밖에 휴대가 간편한 파우더시트 방식도 있다. 이름 그대로 물티슈처럼 한 장씩 뽑아 쓰는 방식이라 여성용 클러치백이나 남성용 슬링백에도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원하는 양만큼 손에 덜어 발라주는 크림이나 젤 방식도 있으니 원하는 방식을 골라 구매하면 된다.



냄새보단 겨터파크가 더 두렵다면? 



냄새는 둘째치고 일명 '겨땀'이 정말 많은 사람이라면 그야말로 겨터파크 개장이 세상에서 제일 두려운 일일 것이다. 데오드란트야 남들 시선을 피해 은밀히 뿌리고 바르고를 반복하면 되는데 셔츠나 재킷에 스며드는 겨터파크의 흔적은 그야말로 수치의 극치. 이럴 땐 집에서 나오기 전에 아예 원천봉쇄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겨드랑이 땀 흡수 패드’다. 



아직 국내에서는 보편화 되지 않아 일본 제품들이 대부분이지만 중요한 일정이 있을 경우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옷을 입기 전에 겨드랑이 부분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두께가 매우 얇은 것이 특징. 게다가 투명 폴리우레탄 소재를 이용해 땀을 막아줌과 동시에 착시효과도 가져와 주로 미용 목적으로 많이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겨드랑이 땀흡수 패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모를 해야 떨어지지 않고 붙을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더이상 발 냄새는 핑계가 아니에요~!


▲ 발냄새는 남녀를 가리지 않는다! 


겨드랑이 만큼이나 여름에 고통받는 부위가 바로 발이다. 발 냄새의 경우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크게 민폐를 끼치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에 맛집이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집이라면 큰 낭패를 맞을 수 있다. 발 냄새 역시 땀과 각질이 섞이거나 무좀으로 인해 냄새가 발생하기 때문에 질병이라고 넘기기도 힘든 부위다.


▲ 현재 풋 스프레이 부분 인기순위 1위인

오더이터스 풋 스프에이 113g


현재 발 냄새를 위한 냄새 제거제로는 풋 데오드란트의 한 형태인 스프레이 방식과 밴드형 방식, 그리고 발 냄새의 또다른 근원이 될 수 있는 신발의 탈취제 등이 있다. 풋 데오드란트 역시 크림이나 스틱 같은 다양한 형태로 나와 있지만 가장 간편하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스프레이형 제품이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 발 냄새 예방 제품 '리얼스 밴드'


발 냄새 예방 밴드의 경우 발에 있는 습기나 냄새 통기성을 높임으로써 발 냄새 예방뿐만 무좀 걱정에 시달리고 있는 사용자에게도 효과적인 아이디어 상품이다. 아직까지 대중화는 되지 않았지만, 별도의 약물치료 없이 효과는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기획, 편집 / 정도일 doil@danawa.com

글, 사진 / 정효진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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