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찾아오는 세계축구대회. 축구 그 자체는 물론이며, 축구용품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아지는 시기다. 축구용품의 매출은 당연히 늘었을터. 일반적인 성인용 축구용품뿐만 아니라 아동용 축구용품의 판매량도 늘었다고 한다. 미래의 손흥민, 기성용을 꿈꾸는 우리 아이를 위해 아동용 축구화의 구매 시 꼭 알아두어야 할 팁과 추천 제품들을 알아보자.
STEP. 1 선호하는 브랜드 선택하기
아동용 축구화라고 해서 브랜드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성인용 축구화를 판매하는 인기 브랜드들은 대부분 키즈 라인을 가지고 있으니, 부모 혹은 아이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해당하는 브랜드의 키즈 라인을 먼저 둘러보는 것이 좋다. 축구화로 유명한 브랜드는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미즈노, 키카 등이 있으며 모두 아동용 축구화를 판매하고 있다.
▶ 인기 브랜드의 아동용 축구화
① 나이키 주니어 머큐리얼 베이퍼 XII 클럽 MG (AH7351-107)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선수가 신었던 축구화 브랜드, 바로 나이키다. 그만큼 나이키 축구화는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특히 나이키 주니어 머큐리얼 베이퍼 XII 클럽 MG 모델은 나이키 아동용 축구화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다. 산뜻한 오렌지 컬러에 신발끈이 없는 슬립온 디자인으로, 부드럽고 가벼운 쿠셔닝을 형성한다. 사이즈는 165부터 220까지.
② 아디다스 키즈 X 18.3 HG J (BB6972)
만약 아이가 유독 손흥민을 좋아한다면, 손흥민이 이번 월드컵에서 신었던 축구화를 선물해 주는 것이 어떨까? 아디다스 키즈 X 18.3 HG J 모델은 손흥민 축구화로 잘 알려진 X 18+ FG 모델의 키즈 버전으로, 디자인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매우 가볍고 유연해서 손흥민처럼 순간적이고 폭발적인 스피드를 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사이즈는 170부터 245까지 출시된다.
③ 푸마 키즈 퓨처 18.4 HG 주니어
푸마는 선수들이 나이키와 아디다스 다음으로 많이 신는 축구화 브랜드다. 그 중에서도 눈에 잘 띄는 형광 노란색 컬러가 특징인 퓨처 시리즈는 푸마 축구화 중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 중 하나. 퓨처 시리즈의 아동용 축구화인 퓨처 18.4 HG 주니어는 합성 소재로 만들어져 부드럽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가볍고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사이즈는 200부터 240까지 출시된다.
④ 미즈노 주니어 레뷸라2 V3 MD P1GB1875
일본 브랜드 미즈노 역시 선수들이 즐겨 신는 축구화 브랜드다. 주로 일본 선수들이 많이 착용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독일전에서 활약한 김영권, 주세종 등이 미즈노 축구화를 신었다. 미즈노 주니어 축구화 중 인기 있는 모델은 미즈노 인기 시리즈인 레뷸라2의 주니어 모델. 발볼이 넓고 밴딩형 텅을 사용해 성장기 아이들에게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사이즈는 200부터 240까지.
⑤ 키카 키즈 운동화 (K-600)
키카는 우리나라의 축구용품 브랜드로 제주FC와 공식 파트너쉽을 맺고 있으며 한국 유소년축구발전에도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키카는 축구화를 비롯해 다양한 축구용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키즈 라인의 K-600은 인조잔디와 맨땅에서 신을 수 있는 풋살화 겸용 축구화다. 깔끔한 블랙 컬러의 고급 인조 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사이즈는 190부터 240까지 출시된다.
STEP. 2 운동장에 맞는 장비 선택
아동용 축구화를 고르다 보면 모델명에 적힌 숫자와 영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할 것이다. 먼저 18.3, 18.4와 같이 소수점이 찍힌 숫자는 모델 번호와 등급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18.3와 18.4는 같은 모델(18)이며, 각각 3등급과 4등급이라는 뜻이다. 다음으로 HG, AG, FG, TF와 같은 영어는 축구화에 맞는 그라운드를 의미하며, 아동용으로는 보통 HG, TF를 많이 신는다.
▶ 그라운드별 아동용 축구화
① HG(Hard Ground) | 나이키키즈 JR 하이퍼베놈 펠론 2 HG (749919-108)
HG는 맨땅용 축구화를 말한다. 맨땅이란 흙바닥, 일반적으로 학교 운동장을 의미하며 스터드가 짧고 단단해서 내구성이 뛰어나다. 단, 잔디용 축구화에 비해 묵직한 편이며 잔디에서 신을 경우에는 미끄러질 수 있다.
② AG(Artificial Ground) | 푸마 104034-01 에보스피드 17.5 AG
AG는 인조잔디용 축구화를 말한다. 인조잔디는 천연잔디에 비해 길이가 짧고 덜 미끄럽기 때문에 천연잔디용 축구화에 비해서는 스터드가 짧고 단단하다. 최근에는 AG보다 MG, FxG 등 멀티그라운드용 축구화가 많이 출시된다.
③ FG(Firm Ground) | 아디다스키즈 X 17.1 FG J (S82297)
FG는 천연잔디용 축구화를 말한다. 잔디에 잘 박혀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스터드가 길고 뾰족한 편인데, 그만큼 스터드가 쉽게 닳거나 부러질 수 있다. 부상의 위험도 크니 맨땅에서는 되도록 신지 않도록 하자.
④ TF(TurF) | 아디다스 키즈 네메시스 탱고 18.3 TF J (DB2377)
TF는 스터드가 낮고 평평해서 접지력이 좋은 축구화를 말한다. 잘 미끄러지지 않아 맨땅에서 신기 좋고, 스터드가 여러 개 박혀있다 보니 발이 편안해 운동화처럼 신는 경우도 있다. 요즘 인기 있는 풋살용으로도 많이 신는다.
STEP. 3 소재 및 디자인
마지막으로 축구화의 소재나 디자인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축구화는 보통 천연가죽이나 합성가죽으로 만들어지는데, 천연가죽은 부드럽고 가볍지만 관리하기가 까다롭고 가격이 비싸다. 아이들은 발이 금방 자랄뿐더러 험하게 사용하는 경향 또한 있기 때문에, 가격이나 내구성 등을 고려했을 때 아동용 축구화는 합성가죽으로 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적절하다.
▶ 디자인이 예쁜 아동용 축구화
① 아디다스 키즈 네메시스탱고 17.3 TF J
어찌된 일인지 아동용 축구화는 현란한 컬러에 촌스러운 디자인을 가진 제품들이 많다. 축구화 하나라도 색다르고 예쁜 디자인을 신기고 싶다면, 세련된 원컬러 축구화는 어떨까? 아디다스 키즈 네메시스탱고 17.3 TF J는 형광기 없이도 눈에 잘 띄는 민트, 레드 원컬러에 스포츠 테이핑에서 영감을 받은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발에 착 감기면서도 안정감을 제공한다.
② 나이키 주니어 머큐리얼 X 슈퍼플라이 6 아카데미 CR 7 TF
나이키 주니어 머큐리얼 X 슈퍼플라이 6 아카데미 CR 7 TF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호날두를 위한 축구화의 아동용 버전으로 흔히 볼 수 없는 유니크한 컬러와 디자인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은은하게 빛나는 청록색 컬러에 촘촘한 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축구화 옆면으로 금색 로고 포인트가 들어가 있다. 인조잔디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터프(TF) 밑창에 고무 디테일을 넣어 접지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③ 아디다스 키즈 네메시스 메시 17.1 FG J (CP9159)
아디다스 키즈 네메시스 메시 17.1 FG J 역시 개성 있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메시를 위해 만들어진 모델로, 메시의 유니크한 발자국 패턴을 아웃솔에 담아냈다. 독특한 흑백 줄무늬 디자인에 블루, 레드 포인트가 들어가 더욱 유니크하며 메시의 이름도 새겨져 있기 때문에 평소 메시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더욱 마음에 들어 할 것이다.
④ 나이키 주니어 베이퍼 12 아카데미 MG
나이키 주니어 베이퍼 12 아카데미 MG는 아이들에게 잘 어울리면서 눈에 잘 띄는 축구화다. 개나리색에 가까운 진한 옐로우 컬러이며 검은색으로 포인트가 들어가 있어 ‘범블비’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인조잔디나 맨땅에서 신을 수 있는 MG(멀티그라운드) 축구화로 사이즈는 225부터 250까지 출시된다. 성인용으로도 출시돼 있어 부모와 함께 착용하기에도 좋다.
기획, 편집/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사진/ 박다정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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