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블루투스! 차세대 고음질 코덱 표준은 누구?
유선 연결보다 무선 연결의 장점이 많아서일까? 최근 음향 카테고리의 가장 큰 이슈 키워드는 '블루투스' 였다.
사실, 음향기기의 무선 블루투스 연결은 유선 대비 음질의 손실이 많은 편이다. 때문에, 음질의 손실을 줄이기 위한 기술이 연구되었고, 자체적인 블루투스 코덱을 만들어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회사들이 생겨났다. 그 중, 대표적인 블루투스 코덱들과 함께 차세대 고음질 블루투스 코덱으로 각광받는 소니의 LDAC와 퀄컴의 apt-X HD를 비교해보자.
◈ 블루투스 코덱별 특징은?
블루투스와 같은 무선 연결은, 전송 속도에 따른 안정적인 연결을 위해 특정 코덱으로 압축을 하고 무선으로 전송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때, 데이터량이 적으면 음질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으며, 전송 속도에 비해 데이터량이 많으면 영상을 볼 때 싱크가 맞지 않아 영상과 사운드가 따로 노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음질, 전송속도, 안정성 등을 효율적으로 맞춰줄 수 있는 '블루투스 코덱'이 중요해졌다.
블루투스 코덱에는 SBC, LDAC, apt-X, UHQ-BT 등이 있으며 각 코덱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SBC : 대부분의 기기에서 사용되는 A2DP의 표준적인 코덱이다. 번들 이어폰으로 저용량 MP3를 듣는 경우가 아니라면, 손실되는 음역이 많아 고음질 음원을 듣기에는 부족할 것이다.
▷ apt-X : 퀄컴의 apt-X 코덱은, CD급 음원 규격인 16bit/48kHz를 지원하는 코덱으로 SBC보다는 좋은 음질을 전송할 수 있어 SBC를 대체할 수 있는 표준 코덱으로 볼 수 있다.
▷ apt-X HD : CD급 음질의 apt-X에서 업그레이드된 코덱으로, 최대 24bit/48kHz의 고해상도 음원을 전송할 수 있다. 소리의 전송 속도에서도 차이를 보이는데 apt-X의 경우 352kbPs, apt-X HD는 576kbps의 전송속도를 가지고 있다.
▷ LDAC : 소니에서 HRA 음원을 블루투스 이어폰, 헤드폰에서 재생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음원 코딩 기술이다. 현재 소니에서 출시되는 중/고급형 블루투스 제품에 LDAC가 지원된다.
◈ apt-X HD, LDAC 특징
apt-X HD, LDAC은 현재 블루투스 코덱에서 고음질 코덱으로 각광받고 있는 고음질 코덱은 이 두가지 코덱의 특징을 비교해 을 비교해 특징을 가졌는지 알아보자.
위 그래프는 각 블루투스 코덱별 전송 속도를 표로 나타낸 그림이다. 한눈에 보기에도 LDAC가 압도적인 전송 속도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LDAC는 24bit/96kHz의 높은 주파수 범위를 유지하는데, 이는 CD 음질의 수준을 넘어선 높은
압축 효율과 원음 그대로를 재현할 수 있도록 한다. 이론상으로는 블루투스 코덱 스펙 중 최강자가 아닐까 생각된다.
LDAC는 환경에 따라 3가지 전송 모드로 설정할 수 있다. 모드에 따라 비트 레이트를 변경할 경우, 330kbps, 660kbps, 990kbps로 소리의 퀄리티가 점점 좋아진다. 고음질 모드일 경우 전송 안정성은 떨어질 수 있으나, 비트 레이트가 느리면 LDAC의 대표 스펙인 24bit/96kHz의 고음질을 사용할 수 없다.
퀄컴의 apt-X HD 또한 CD보다 우수한 음질인 24bit 음악을 구현한다. 하지만 LDAC와 다른 점이 있다면, 다른 주파수 대역인 48kHz, 즉 LDAC보다 더 작은 대역폭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는 이론상으로, LDAC가 apt-X HD보다 주파수 대역이 더 넓으며 초당 데이터 전송 속도도 빠르므로 LDAC가 조금 더 좋은 음질을 무선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apt-X HD 코덱 또한, 고해상도 오디오 사운드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음질을 제공하고, LDAC보다 많은 음향기기 제품들이 적용되어 있으며, 기존 apt-X 제품과 역호환 가능하므로 LDAC에 비해 사운드 뿐 아니라 경제적인 면에서도 훌륭한 코덱이다.
참고로, 코덱은 서로 호환 가능한 기기끼리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으므로, 만약 내가 LDAC코덱을 지원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이 있다면 음악 플레이어나 스마트폰의 코덱 또한 LDAC 코덱을 지원해야 해당 코덱을 통한 고음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 안드로이드 8.0 오레오에 LDAC 지원! apt-X HD는?
과거 소니 스마트폰의 전유물이었던 LDAC 코덱은 최근 안드로이드 8.0 오레오에 기본 탑재되도록 업데이트된 후, 사용자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그렇다면 LDAC와 apt-X HD 코덱을 지원하는 제품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아래 표를 통해 알아보자.
◈ 블루투스 코덱, 호환 가능한지 확인
블루투스 코덱은 동일한 코덱이 지원되는 기기 끼리 호환된다. 스마트폰, MP3플레이어 등 소스기기에서 지원하는 코덱이라도 헤드폰, 이어폰, 블루투스 스피커 등에서 지원하지 않을 경우 (당연히) 해당 코덱을 사용할 수 없다.
그러므로, 안드로이드 오레오 8.0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에 고음질 코덱인 LDAC로 음악을 감상하고 싶다면, LDAC 코덱을 지원하는 이어폰, 헤드폰,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매해야 한다.
(LDAC 코덱 지원 기기가...아직은 소니밖에 없다는게 흠이다)
이때, 갤럭시폰의 설정에서 '블루투스 설정'에 들어가 LDAC를 활성화 해야 기기간 코덱이 호환
되며, 소니 엑스페리아 스마트폰에서는 블루투스 대역폭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야겠다.
영상음향 CM 서한나 / pad@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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