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지금 전국적인 큰비와 함께 날씨가 갑자기 겨울 날씨로 바뀌고 있다. 일부 가정에서는 벌써 난방 텐트며, 두꺼운 이불을 꺼내어 날씨에 대처하고 있다. 하지만, 이른 날씨 변화로 인해 중앙난방이 기본은 회사 사무실의 경우 건물주가 짠돌이면 아직 난방할 시기가 아니라며, 난방에 소극적인 대응을 하기 마련이다. 특히 에너지 비용이 높은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더더욱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그 때문에 회사원들은 외투도 벗지 못하고 춥디추운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이런 과도기적 추위를 버티고, 난방이 들어온 후에도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하고 싶은 직장인들을 위한 사무실용 난방기구를 소개할까 한다.
사실 사무실의 경우 개인에게 제공되는 전원 커넥터가 극히 제한적이다. 별도의 멀티탭을 구입하면 되긴 하지만, 거추장스러운 건 어쩔 수가 없다. 그래서 사무실에서는 주로 개인적인 난방을 위해 USB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전원 어댑터는 부족해도, PC나 노트북으로 인해 USB 포트는 꽤 넉넉하기 때문이다. 현재 다양한 제품들이 아이디어 상품으로 등장한 상황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거시 USB 방석과 USB 담요, 발난로, 마우스 패드 등이 있겠다.
▲ 이스타 따스미 USB 온열패드 전기방석 2016년형
USB 방석의 경우 발밑에 있는 PC 본체에 연결하기도 편하고, 평소에 쓰고 있는 방석을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번거롭지 않아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온열기기이다. 최근에는 과열 방지 장치 및 전자파 차단 등의 안전 장치까지 마련되어 있어 매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물세탁이 가능하도록 생활 방수 기능이 제공되어 깨끗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 이화생활건강 맘스품 USB 발열 무릎담요
무릎담요 역시 여성 직장인들의 경우 평소에도 많이 사용하는데 두께가 얇아 겨울에는 체온 유지에 무리가 있다. 이럴 때 USB 발열 장치가 달려있는 발열 담요를 사용하면 따뜻한 생활이 가능하다. 무릎담요 역시 방석과 마찬가지로 광열방지 장치와 전자파 차단 기능, 그리고 물 세탁이 가능한 제품들이 많다. 디자인 역시 매우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 사무실 USB 발난로
발난로의 경우 이동이 자유롭지 못해 불편한 점이 많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특히 사무직 근무자들의 경우 실내에서는 실내화를 신고 있는 경우가 많고 난로의 방향이 몸 쪽에 쏠려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가락이 정말 많이 시린다. 사무실이 이런 환경이라면 꼭 구입해서 사용해보는 것이 좋다.
▲ USB 온열 마우스 패드
마지막으로, 겨울에 가장 곤란할 때가 바로 마우스를 계속 잡고 있는 상황이다. 사무실 내에 난방이 어느 정도 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민감한 손은 차가운 상태로 유지하고 있을 때가 많다.
이럴 때는 진짜 일의 능률도 오르지 않고 손 녹이는데 많은 시간을 낭비할 수밖에 없다. USB 발열 마우스 패드는 마우스를 잡은 손을 따뜻하게 유지해 줌은 물론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깜찍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런 USB 발열 기기의 경우 최근 많이들 사용하고 있는 보조배터리에서 전력을 공급해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선이 번거롭다면 보조배터리를 사용해서 쓰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다.
▲ 저온화상을 입은 다리의 모습
<출처 : KBS 뉴스광장>
다만 USB 발열 기기의 경우 금방 따뜻해져 체온을 보호해줄 수 있지만, 신체와 직접 접촉하는 제품이니만큼 안전에 매우 신경 써야 한다. 기본적으로 USB 특성상 전압이 약해 높은 열은 내지 못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저온 화상으로 인해 피부의 색깔이 울긋불긋해지고 따가움을 느끼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럴 때는 잠깐이나마 사용을 자제하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저온 화상은 심각할 경우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피부의 괴사까지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이밖에도 사무실 용으로 나온 소형 온풍기도 다양한 종류로 출시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중앙난방이 심각할 정도로 약한 수준이라면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 신일산업 SEK-ECO170
일반 난방 기기들처럼 바닥에 놓고 사용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최근에는 책상 위에 놓고 사용하는 개인용 전기 히터가 있기 때문에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전기 히터의 경우 소비전력이 생각보다 높기 때문에 5평 이하 환경의 경우 500W 난방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춥다고 해서 무분별한 난방기구 사용은 피부가 건조해 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히 사용하되 피부가 건조해 지는 것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보습제를 통해 지속적인 수분공급을 해주거나 미니 가습기를 사용해 주변 공기가 건조해지는 것 막아줘야 한다.
▲ 엠아이디자인 HNS-0015
가습기 역시 USB 전원을 사용한 미니 USB 가습기가 많이 등장한 상태인데, 사무실에서 깨끗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하루 정도 사용할 수 있는 2L이하의 작은 크기와 초음파 및 자연기화 방식의 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초음파 방식의 경우 크기가 작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 할 수 있는 반면 자연기화 방식은 크기가 좀 더 크기 비싼 가격이 흠이지만 훨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편집 / 정도일 doil@danawa.com
글, 사진 / 정효진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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