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기 위해 거실에 앉아 있는 시간보다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광고모델로 유명 유튜버가 등장하는가 하면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로 수많은 팬을 거느린 유튜버도 있다. 심지어 수십억대 연봉을 받는 유튜버도 나와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처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방송 패러다임이 바뀌다 보니 최근에는 단지 영상을 시청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유튜버가 되겠다고 나서는 이들도 크게 늘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장래희망 5위에 ‘유튜버’가 올랐으며, 한 연구소가 15~34세 사이 남녀 800명에게 물어볼 결과 절반 이상이 기회가 된다면 1인 방송을 해보겠다고 답했다. 실제로 1인 방송을 해봤다는 대답도 26.4%로 나타났다.
독창적이며, 재미있고, 좋은 콘텐츠만 있다면 누구나 유튜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10대부터 30대까지 유튜버, 즉 크리에이터(창작자)를 꿈꾸고 있으며, 이 같은 분위기를 타고 시중에는 다양한 성능과 기능을 지닌 개인방송용 장비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 찍고 올리는 것이 아니라 양질의 영상을 만들어 내기 위한 욕구가 더해지면서 가성비 뛰어난 장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따라서 고품질의 컨텐츠를 더욱 안정적으로 생산해 내기 위한 장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최근 유튜버들이 주목하고 있는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 든든한 카메라의 조력자 ‘삼각대’
영상을 담기 위해서는 카메라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촬영 장소나 촬영 대상, 그리고 주제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카메라를 선택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카메라를 거치하기 위한 도구들이다. 실제로 카메라 단독으로 들고 찍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대부분 삼각대나 모노포드, 짐벌 등을 이용한다.
구속받지 않고 자유롭게 찍는다 ‘GorillaPod 5K Kit’
![]() |
||
▲ GorillaPod 5K Kit |
흔히 사용되는 삼각대는 가급적 평평한 바닥에 세워 써야 한다. 값비싼 카메라일수록 행여나 삼각대가 쓰러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촬영한다. 특히 특정 포맷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촬영해야 하는 유튜버에게 삼각대는 또 다른 구속일 뿐이다. ‘GorillaPod 5K Kit’는 기존 삼각대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 색다른 시선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 |
||
▲ 지형이 평탄치 않은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
다른 고릴라포드처럼 다양한 각도로 휘어지는 관절을 이용해 기둥이나 나뭇가지, 철망 등에 고정시킬 수 있다. 27개의 관절을 구부려 로우앵글부터 하이앵글까지 원하는 방향을 쉽게 촬영할 수 있으며, 바위와 같이 울퉁불퉁한 곳에도 세워 쓸 수 있다. 특히 미끄럼 방지 처리된 관절의 링과 그립을 통해 어떤 지형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 |
||
▲ 기둥이나 나뭇가지, 철망 등에 고정시킬 수 있다. |
최대 5k의 안정지지하중을 제공하므로 미러리스 카메라, 전문가용 DSLR카메라, 그리고 중/대형 캠코더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호환성을 제공한다. 아노다이징 처리된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도 뛰어나며 움직임이 부드럽다.
![]() |
||
다양한 앵글을 신속하게 잡아내는 ‘Weifeng WF-C500S Carbon Video Monopod’
![]() |
||
▲ Weifeng WF-C500S Carbon Video Monopod |
1인 크리에이터가 가장 많이 쓰는 삼각대 중 하나가 모노포드이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유튜브 콘텐츠 특성상 빠르게 앵글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모노포드는 빠르게 펼치고 접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WF-C500S Carbon Video Monopod’는 2Way 유압식 헤드를 사용해 움직임이 매우 부드럽다. 자유롭게 틸팅 및 패닝이 가능해 어떤 앵글도 빠르게 잡아낼 수 있다. 안전지지하중은 5kg나 되어 망원렌즈를 장착한 DSLR카메라는 물론이고 방송용 카메라도 연결해 쓸 수 있다. 1인 방송 외에 이벤트나 웨딩 촬영과 같은 전문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 |
||
▲ 자유롭게 틸팅 및 패닝이 가능하다. |
연결부는 1/4”와 3/8” 모두 지원해 어떤 촬영장비도 사용할 수 있다. 하단의 미니 삼각대와 헤드를 분리, 결합하면 안정인 로우앵글 촬영이 가능하다. 고품질의 카본 파이버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내구성이 매우 뛰어나다. 32mm 카본 파이프가 4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소 길이는 760mm, 최대 길이는 1900mm에 이른다.
![]() |
||
▲ 하단의 미니 삼각대와 헤드를 분리, 결합해 안정적인 로우앵글 촬영을 할 수 있다. |
◆ 영상의 완성은 오디오… ‘마이크’ 선택이 중요
초보 유튜버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 중 하나가 오디오이다. 대부분 카메라에 집중한 탓에 오디오를 담는 마이크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편이다. 하지만 선명하고 깔끔한 오디오에서 비로소 영상이 완성되는 만큼 내장 마이크보다는 외장 마이크가 필수이며, 상황에 따른 적절한 마이크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성비 뛰어난 핀마이크 ‘Boya BY-M1 Omni Directional Lavalier Microphone’
보야(Boya) 마이크는 유튜버 사이에서 가성비 마이크로 널리 알려졌다. 그 중에서도 ‘BY-M1’은 유튜버 초보자들에게 많이 추천되는 핀마이크이다. 모든 방향의 소리를 잡아내는 무지향성이며, 동영상 촬영 및 음성 녹음에 최적화된 콘덴서를 사용했다.
![]() |
||
▲ Boya BY-M1 Omni Directional Lavalier Microphone |
핸들링 노이즈, 혹은 풍절음을 방지하고,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폼 타입의 윈드스크린이 기본 제공된다. 안정적인 수음을 위해 마이크 밑부분에는 집게형 클립을 달았다. 옷이나 스트랩 등 원하는 위치에 쉽게 고정시킬 수 있다.
![]() |
||
더욱 깨끗한 소리를 담기 위한 샷건 마이크 ‘Boya BY-BM3031 Super-cardioid Shotgun Microphone’
방송용 수준의 맑고 정교한 오디오를 잡아낼 수 있는 삿건 마이크이다. 먼 거리의 소리도 잡아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전방의 음원을 집중적으로 픽업하기 때문에 후방과 측면에서 각종 잡음이 발생되는 경우 전방의 소리를 집중적으로 녹음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 |
||
▲ Boya BY-BM3031 Super-cardioid Shotgun Microphone |
풍절음을 차단하고 이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폼 타입 윈드스크린 외에 퍼 타입(데드캣) 윈드스크린도 함께 제공된다. 카메라 플래시 규격에 맞게 설계된 골드 슈 마운트 방식을 써 카메라 위쪽에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삼각대 연결을 위한 1/4”-20 연결부도 제공해 카메라와 떨어진 곳의 오디오도 녹음할 수 있다.
![]() |
||
▲ 폼 타입 윈드스크린과 퍼 타입(데드캣) 윈드스크린이 함께 제공된다. |
대부분 미러리스 카메라나 DSLR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범용 3.5mm 커넥터 방식을 사용하므로 별도의 어댑터 없이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조작부는 손이 쉽게 닿는 곳에 매우 직관적으로 디자인되었다, 하이패스(로우컷) 필터, 부스트, 전원 스위치 등을 쉽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다. 로우컷 필터를 켜면 80Hz 이하의 음성 신호가 제거되며, 부스트 기능을 이용하면 음성 신호를 +20dB만큼 증폭시키거나 -10dB만큼 감소시킬 수 있다. 전원은 AA 타입의 1.5V 전지 두 개를 사용한다.
![]() |
||
▲ 뒤쪽에 조작 버튼이 있다. |
ⓒ 뉴스탭(http://www.newsta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