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는 게이밍 체어 전문 기업으로 다나와 ‘게이밍 체어’ 가격비교순위 (19.05.14 기준) 중 25위 안에 20개의 제품이 있을 정도로 제품군이 탄탄하다. 제닉스는 적은 개수의 주력 제품군에 의지하는 타 제조사와는 다르게 보급형부터 하이엔드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었으며, 체계적인 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사용 중인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 지속해서 상품을 개선중이다. 또한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이 전국에 있으며, 일렉트로마트 게이밍 존에도 입점해 접근성을 높였다.
제닉스의 게이밍 의자를 대표하는 '아레나 X'의 보급형 버전인 '아레나 X 제로'는 기존 제닉스 게이밍 체어 제품군 중 가장 저렴하며, 일반 PU 가죽과 시트 트레이를 사용했다. 하부 시트의 기울기를 변경할 수 있지만, 상위 모델과 달리 각도를 고정할 수는 없다.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보급형 게이밍 의자지만, 내구성 좋은 고품질 메탈 풋, 소음이 적은 휠, 180° 틸트, 클래스 4 가스 스프링(150kg 커버 가능)이 탑재된 부분은 상위제품에 필적할 만한 장점이다.
▲ 클래스 4 가스 스프링
특히 클래스 4 가스 스프링과 메탈 프레임은 상위 라인업의 게이밍 의자와 동일하다. 또한 착석 시 쿠션감도 부드럽고 등받이 및 시트 사이즈도 큰 편이다. 사실상 '아레나 X 제로'가 제대로 된 보급형 게이밍 의자의 기준이 됐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아레나 X 제로'의 출시일은 2016년 2월 5일이다. 3년이 지난 상황이기에 현재는 다양한 제조사가 '아레나 X 제로'에 필적할 만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제닉스는 이 점을 감안해 후속 제품을 준비했다. 바로 'NEW ARENA-X ZERO'(뉴 아레나 X 제로)’다.
좋은 게이밍 의자를 선별하는 기준
▲ '풀메탈 프레임'은 내구성이 좋다
좋은 게이밍 의자를 확인하는 기준에는 프레임, 마감, 다리, 팔걸이, 가스스프링 등이 있다. 프레임은 합판&메탈 프레임과 풀메탈 프레임으로 나뉜다. 나무 합판을 사용하는 의자와 풀메탈 프레임이 적용된 의자는 내구성이 크게 차이 난다. 오래 사용하려면 풀메탈 프레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마감은 나무 합판 프레임을 사용했을 경우 타카가 사용되며, 풀메탈 프레임의 경우 메탈 링 고리 박음질로 마감 처리된다. 풀메탈 프레임의 마감 처리가 더 깔끔하다. 의자 다리 또한 플라스틱과 메탈로 나뉘며, 메탈이 더 견고하다.
▲ 견고한 메탈 링 고리 마감
팔걸이는 고정형과 높낮이 조절 가능 팔걸이로 나뉜다. 높낮이 조절 팔걸이가 자세를 조절할 수 있어 더 나은 선택이다. 마지막으로 가스 스프링은 사용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가장 중요한데, 저가형 게이밍 체어는 출처를 알 수 없는 가스스프링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제대로 된 게이밍 체어는 인증 절차를 거친 가스 스프링을 사용한다.
기존 '아레나 X 제로'는 풀메탈 프레임, 메탈 링고리 마감, 메탈 의자 다리, 높낮이 조절 팔걸이, 인증받은 클래스 4 등급 가스 스프링을 갖췄기 때문에 모두 합격점을 줄 수 있다. 그렇다면 '뉴 아레나 X' 제로는 어떤 점이 향상됐을까?
디자인과 팔걸이가 변경된 '뉴 아레나 X 제로'
기존 '아레나 X 제로'는 레드, 화이트, 블랙, 핑크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됐다. '뉴 아레나 X 제로'는 기존 '아레나 X 제로' 중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레드 제품군을 바탕으로 리뉴얼됐다.
'뉴 아레나 X 제로'가 '아레나 X 제로' 대비 개선된 점은 디자인과 팔걸이다. 우선 일반 PU 가죽이 사용된 것은 전작과 동일하다. 하지만 디자인은 카본 파이버 패턴이 적용됐다. 기존 민무늬의 '아레나 X 제로'보다 훨씬 더 고급스럽다. 또한 강렬한 빨간색을 자랑했던 전작에 비해 색도 조금 연해져 보기 편해졌다.
의자 좌우 측면의 빨간 부분에는 아레나 로고가 새겨져 눈길을 끈다. 의자 후면의 아레나 X 제로 로고는 제닉스 로고로 변경됐다. 추가로 머리 쿠션, 등받이 쿠션에도 카본 파이버 패턴이 적용된다.
기존 '아레나 X 제로'의 팔걸이는 높낮이 조절만 가능했지만, '뉴 아레나 X 제로'는 높낮이 조절 이외에도 팔걸이의 좌우 틸트 기능과 앞뒤 각도 조절 기능이 추가됐다. 덕분에 게이밍 의자에 착석했을 때, 더 편안한 팔걸이 각도를 찾아 적극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성공적인 세대교체
'뉴 아레나 X 제로'는 디자인, 팔걸이 업그레이드가 주요 특징이며 전작의 장점도 그대로 이어 간다. 가장 중요한 내부 프레임은 여전히 메탈 프레임이다. 합판을 사용하는 저가 의자보다 내구성이 더 높다. 여전히 클래스 4 가스 스프링이 탑재된 점도 눈여겨볼만 하다.
최대 지지하중이 150kg이며 장시간 사용 시에도 100kg 정도는 버틴다. 180도 틸트도 지원되며 등받이 각도를 고정할 수 있어 편안하게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생산물 배상 책임보험 65억원에 가입됐고, 무상 AS 1년이 보장되는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게이밍 체어 전문기업 제닉스의 제품이라는 점도 중요한 장점이다. 제닉스는 소비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품에 반영시킨다. 대표적으로는 나일론 재질의 다리(오발)를 메탈 다리로 변경한 점을 들 수 있다. 고품질 메탈 다리 덕분에 지속적인 지지 하중을 안전하게 견뎌낼 수 있고, 이 점은 '뉴 아레나 X 제로'에도 반영됐다. 이 정도면 '뉴 아레나 X 제로'는 기존 '아레나 X 제로'의 상승세를 이어가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기획, 편집/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사진/ 김도형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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