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16형 맥북 프로(16-inch MacBook Pro)'를 발표했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 최고의 프로 노트북인 완전히 새로워진 16형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맥북 프로는 개발자, 사진작가, 영화 제작자, 과학자, 음악 프로듀서를 포함해 전문적인 작업을 위해 맥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설계됐다.
16형 맥북 프로에는 3027x1920 해상도와 226ppi 픽셀 밀도를 지원하는 16인치 LED 백라이트 IPS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500니트(nit) 밝기와 P3 광색역, 그리고 애플의 True Tone 디스플레이 기술을 지원한다. 각 디스플레이는 정확한 감마, 화이트 포인트, 기본색 구현을 위해 팩토리 캘리브레이션이 되어 있다.
새로운 매직 키보드(Magic Keyboard)는 1mm의 키 트래블과 안정적인 키감을 제공하는 가위식 매커니즘과 더불어 키 눌림시 에너지를 보존해 좀더 나은 키 반응성으로 바꿀 수 있는 애플이 자체 설계한 멤브레인을 적용했다. 기존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esc 키와 방향키 모양도 바꾸고 맥북 프로 특유의 터치 바(Touch Bar)와 지문인식 터치 아이디(Touch ID) 기능도 유지했다.
CPU는 인텔 8코어 프로세서(Core i9) 또는 6코어 프로세서(Core i7)가 들어가고 16GB DDR4-2666MHz 메모리, 512GB/1TB SSD를 장착했다. 기본 사양 외에 제품 주문시 CPU는 8코어에 기본 2.4GHz 부스트 클럭 5GHz을 지원하는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 메모리 용량은 32GB 또는 64GB, 스토리지는 최대 8TB SSD까지 선택 가능하다.
최대 5GHz 터보 부스트를 지원하는 8코어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를 탑재할 경우 기존의 쿼드코어 15형 맥북 프로 대시 2.1배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음악 프로듀서는 로직 프로 엑스(Logic Pro X)에서 대규모 멀티 프로젝트를 최대 2.1배 더 많은 Amp Designer 플러그인으로 재생할 수 있고, 과학자와 연구자는 MATLAB에서 2.1배 더 빠른 역동적인 시스템 시뮬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다. Xcode를 사용하는 개발자는 1.8배 더 빠른 코드 컴파일링을, 사진작가는 포토샵에서 복잡한 사진 편집을 1.7배 더 빨리 적용할 수 있다는게 애플의 설명이다.
16형 맥북 프로는 새로운 AMD 라데온 프로(Radeon Pro) 5000M 시리즈 그래픽을 탑재했다. AMD RDNA 아키텍처 및 7nm 최신 공정을 사용한 라데온 프로 5000M 시리즈는 인텔 UHD 그래픽스 630 내장 그래픽과 자동 전환되어 GPU 및 VRAM이 필요한 작업에서 활용할 수 있다.
제품 사양에 따라 AMD 라데온 프로 5300M 4GB GDDR6 그래픽 또는 AMD 라데온 프로 5500M 4GB GDDR6 그래픽이 들어가며, 보다 많은 VRAM이 필요한 작업자를 위해 주문 사양으로 AMD 라데온 프로 5500M 8GB GDDR6 그래픽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이전 세대 15형 맥북 프로 최고 사양 그래픽 옵션과 비교해 다빈치 리졸브(Davinci Resolve)를 사용하는 영상 편집자는 색 보정시 1.8배 더 빠른 속도로 이펙트 렌더링을 경험할 수 있으며, 게이머는 포트나이트(Fortnite) 같은 게임 구동시 1.6배 더 빠른 성능으로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유니티(Unity)에서 게임 개발시 1.4배 더 빠른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모든 성능을 낼 수 있도록 16형 맥북 프로는 역대 최고 용량인 100Wh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11시간 동안 무선 인터넷 또는 애플 TV 앱으로 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또한 Mac 노트북에서 가장 진화한 열 관리 아키텍처를 사용해 지속적인 시간 동안 시스템이 고성능으로 구동할 수 있게 해준다. 정교한 팬 디자인은 길어진 블레이드와 더 큰 벤트를 적용한 임펠러로 인해 공기 흐름을 28% 증가시키는 한편, 방열판은 35% 더 커져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열 분산이 가능하다. 냉각 성능 개선으로 16형 맥북 프로는 인텐시브한 작업을 수행할 때도 이전 설계보다 최대 12와트를 추가로 지속할 수 있게 한다.
완전히 새로 설계된 6스피커 하이파이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해 뮤지션, 팟캐스터, 영상 편집자들에 노트북에서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우수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운 애플 특허의 듀얼 포스 캔슬링 우퍼는 서로 마주하는 2개의 스피커 드라이버를 사용해 소리를 왜곡하는 원치 않는 진동을 줄여준다.
업그레이드 된 스튜디오급 3 마이크 어레이는 히스 잡음을 40% 가량 줄이고 신호 대 잡음비를 인기있는 전문가급 디지털 마이크 수준으로 개선해 매우 깨끗한 녹음이 가능하다.
여기에 모든 맥북 프로에 들어간 애플 T2 보안 칩으로 하드웨어 보안 및 각종 시스템 컨트롤러 역할을 담당하고, 일반 USB-C보다 빠른 최대 40Gbps 전송 속도를 가진 썬더볼트3 (Thunderbolt 3) 포트 4개가 달려있다.
그 밖에 macOS Catalina 운영체제의 새로운 기능 다크모드(Dark Mode), 사이드카(Sidecar), 파인더의 갤러리 뷰, 그리고 강력한 서드파티 앱 및 기기들과의 생태계를 지원한다.
16형 맥북 프로는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국내 판매 가격은 2.6GHz 6코어 프로세서 및 512GB SSD, AMD 라데온 프로 5300M 그래픽을 탑재한 기본 사양이 319만원, 그리고 2.3GHz 8코어 프로세서와 1TB SSD, AMD 라데온 프로 5500M 그래픽이 들어간 상위 모델이 369만원이다.
한편, 애플은 완전히 새로워진 프로 데스크톱인 Mac Pro와 프로 디스플레이 Apple Pro Display XDR이 12월에 출시될 거라고 발표했다. 최대 28코어 워크스테이션급 인텔 제온 프로세서, 1.5TB 고성능 메모리, 8개 PICe 확장 슬롯과 강력한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Mac Pro는 5,999달러부터 시작하며, 32형 Retina 6K 디스플레이로 P3 광색역 및 10-bit 컬러, 그리고 1,600nit 밝기를 지원하는 Pro Display XDR 가격은 4,999달러부터 시작한다.
이미지 및 내용 출처: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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