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쿄의 THX 인증 AV리시버인 9.2채널 TX-RZ740과 헤코사의 베스트셀러 오로라 1000 홈시어터 스피커 세트를 김포의 고객님 댁 거실에 인스톨해드렸습니다. 아울러 방에는 데논의 AVR-X250BT와 세틀라이트를 이용해서 역시나 스몰 사이즈 Hometheater를 만들어 드렸습니다.
최근 오로라 시리즈는 기존에 화이트-아이보리 색상이 집중적으로 인기를 끌던 트랜드가 바뀌어 요즘엔 의외로 에보니 블랙 피니시가 사랑받고 있습니다. 보일듯 말듯한 나무 무늬와 차분하지만 볼수록 현대적인 가구 느낌을 잘 살린 디자인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스피커의 전면과 상단은 인클로저에 추가되는 두꺼운 배플이 부착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첫째, 공진점이 다른 재질을 접합함으로써 리조넌스를 줄이고 둘째, 개성적인 외형을 만드는 것 두 가지입니다.
과거, 스피커의 공진을 줄이기 위해서 사이드 패널 방식을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헤코 오로라와 비슷한 컨셉으로 상단과 전면 배플 추가 대신 양쪽에 추가적으로 패널을 덧대는 방식입니다.
또한 몇몇 브랜드들 이를 테면 다인오디오의 레퍼런스 라인업 스피커 같은 경우에는 전면 배플을 오로라 1000처럼 2단으로 처리하여 여기에 유닛을 달아놓곤 하는데 오로라 1000은 이 추가 머티어리얼을 상판까지 연장하는 발상을 통해서 디자인과 사운드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거죠.
여기에 플럭스터 트위터 플레이트라는 물결 무늬의 트위터 고정판을 사용하여서 고음의 분산특성을 개선하고 더욱 세련된 음색을 조형하고 있습니다.
매우 교묘하게 음질적인 대책을 세워놓았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의 심금을 울리는 사운드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한 번도 이 기종을 들어보지 못한 분이라도 청음을 하고 나면 오로라 시리즈 스피커를 달리보게 되죠.
5.1채널 스피커 세트라서 배선이 다소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온코 TX-RZ740 리시버 바로 뒤까지 몰딩 처리를 해서 선들이 완전히 숨어버리게 했습니다.
THX 인증의 어려움을 아는 홈시어터 매니아라면 이 TX-RZ740이 여타 AV리시버와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음질과 뛰어난 음장전래 능력을 보여주리라고 예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여타 제품과 1:1로 청음을 해보면 음질 차이를 누구라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확연하게 퀄리티감을 나타냅니다. 괜히 THX 인증을 받은 건 아니죠.
고객님의 넓은 거실에서 블루투스 페어링을 시켜서 멀티채널 스테레오 사운드로 음악을 들어 보았습니다. 헤코의 펄프콘 사운드와 온쿄와 매칭이 상당히 케미가 좋다는 걸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유려한 발성이 저희 스태프와 고객님의 귀를 쫑긋거리게 만드네요.
이어서 폴크오디오의 세틀라이트 스피커와 데논 AV리시버 세트를 고객님의 안방에 설치해드리고 저희 인스톨팀은 본사로 복귀하였습니다.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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