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프로7과 서피스 랩탑3를 공개하고 국내 출시를 공식화 했다.
19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국내 시장에 투입 될 서피스 프로7과 서피스 랩탑3은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강력한 CPU 성능과 11세대로 진화한 아이리스 플러스 GPU가 탑재된 것이 특징으로, 외형적인 변화 보다 하드웨어 사양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신형 서피스 시리즈에 탑재된 LPDDR4 메모리들인데 서피스 프로7과 서피스 랩탑3 모두 아직 리테일 시장엔 공급되지 않은 3733MHz 메모리가 듀얼 채널로 탑재된 것이 확인됐다.
듀얼 채널이 8GB 메모리 조합에도 적용된 걸 보면 기존 처럼 SO-DIMM 기반의 확장성은 제공되지 않고 모든 메모리를 온보드 한것으로 판단된다. 온보드 방식은 확장성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하지만 제품을 슬림화 하는데 유리하고 8GB 이하 저용량 모델에서도 듀얼 채널을 구성했을 가능성이 높은 방식이다.
메모리 외에 눈에 띄는 변화는 배터리 시간이다. 스펙에 명시된 시간 만 보면 전작 보다 4시간이나 줄어 들었는데 이는 측정 기준이 변경된 탓으로 확인됐다. 전작에선 동영상 재생 시간을 표기 했지만 이번 세대 부터 실사용 환경을 고려한 종합적인 테스트로 평가 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런 설명이 무색하게 데모 기기에서 확인한 배터리 용량은 변화(45Wh로 동일)가 없었는데 아무래도 실사용 측면에서 큰 이점을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데모 기기를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서피스 랩탑3에는 AMD 라이젠 프로세서가 탑재된 모델도 있다. GPU 성능을 개선한 15인치 모델에만 라이젠 3 3580U와 라이젠 7 3780U가 탑재 됐는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에디션이라고 따로 구분한 걸 보면 AMD의 레퍼런스 사양에서 일부가 변경 된 것으로 판단된다.
라이젠 프로세서가 탑재된 서피스 랩탑3 15인치 모델은 GPU 성능이 강화된 대신 메모리나 WiFi 사양은 한 단계 낮은 것으로 확인 됐다. 메모리는 전력 소모가 적은 LPDDR4 대신 일반 DDR4 메모리가 탑재 됐고 WiFi도 802.11ax가 아닌 ac 규격만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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