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안을 선택하시는 분들은 기계적인 냄새가 나는 Equipment보다는 자연스럽고 가구와 같은 외형의 오디오 기기를 선호하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사운드 자체가 이탈리아 감성이 물씬 풍기면서 체코 가구 장인이 만든 완성도 높은 원목 마감이라서, 사실 시장에서 다른 대안을 찾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오늘도 저희 인스톨 팀원들은 Xavian의 델리치오자 톨보이 스피커, 뉴본보너스 북쉘프에 SCENA 센터까지 5채널 홈씨어터를 설치하러 청주까지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함께 사용된 AV리시버는 야마하의 중상급형 기종인 RX-A880이고, 여기에 SUB 202A [모카] 마그낫 모니터 슈프림 서브우퍼를 매치시켜서 영화 감상을 위한 딥 베이스를 보강했습니다.
델리치오자는 가정용 하이파이 톨보이 스피커로 단독으로 써서 아주 훌륭한 음장감과 음색을 즐길 수 있는 기특한 기종인데요.
비교적 고가인 수제 스피커 메이커인 자비안의 여러 라인업중 가장 엔트리에 포진한 기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생음과 마감은 이탈리아적인 품위와 체코 장인의 솜씨가 물씬 풍깁니다. 물론, 생산 역시 100% 체코 프라하의 본사 공방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포트 역시 여타 브랜드의 톨보이 스피커와 달리 플라스틱 등의 합성수지가 아니라 통 알루미늄을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미드베이스와 트위터 유닛 모두 순수 이탈리아제 로베르토 바를레타제 유닛을 사용하고 있는데, 부드러우면서도 친밀감이 드는 음색을 재생해주고 있죠.
저희 팀원들은 야마하 AV리시버의 뒷 패널에 홈씨어터용으로 사용되는 델리치오자와 세나, 그리고 뉴본보너스의 스피커 케이블을 연결했습니다.
리어 채널을 달기 전에 잠시 고객님께서 주신 아이스 커피를 마시면서 땀을 식혔습니다.
요즘 습도가 높아서 에어컨을 틀어놓는 실내에서 작업을 해도 땀이 나네요^^
저기 보이는 홈씨어터 리어채널이 뉴본보너스로 예전 Bonbonus의 직계 후속작입니다. 역시나 델리치오자와 마찬가지로 자비안의 엔트리 돌체 무지카 라인업에 포진한 기종입니다.
다가구의 쿼드라2 스탠드를 사용해서 청취자의 귀높이에서 재생하도록 했습니다.
스탠드 내부에 스피커선을 넣을 수 있는 통로가 있어서 최대한 선 노출이 안되게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전체 홈씨어터 채널을 연결한 다음 다시 몰딩할 부분을 몰딩하고 선을 숨길 수 있는 곳을 숨기는 작업을 실시하여 완벽하게 Seamless한 배선을 완료하였습니다.
리어 레프트 채널입니다. 보시다시피 덕트가 앞쪽으로 나 있어서 뒷벽과의 거리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음밸런스가 깨지지 않는 것이 이 뉴본보너스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전작의 미드베이스 유닛이 덕트가 튀어나온 형태라면 신기종은 염돔형으로 설계되어서 맴브레인의 용적이 넓어지는 효과를 가져왔고 이는 홈씨어터나 하이파이 사운드 청취시 더 넉넉한 볼륨감과 저음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AV프라임의 대표 홈씨어터 빔프로젝터 인스톨러인 이과장님께서 선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스피커선과 각종 신호계통과 전원계통이 복잡하고 선이 많기 때문에 노출된 부분에 대해서도 케이블 타이를 사용해서 정리했습니다.
모든 배선과 기기 배치가 끝나고 재생음의 태스트를 하였습니다. 야마하 RX-A880을 비롯해서 요즘 리시버들은 블루투스 무선수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핸드폰에서 나오는 음악을 홈씨어터로도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셋톱박스를 주소스기기로 사용하기 때문에 TV를 켜고 케이블 방송을 재생해 보았습니다. 야마하 RX-A880의 다양한 음장 모드를 적용해서 서라운드 입체 음향을 들어보면 극장에서 느끼는 감동을 집에서도 200%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데요, 여기에 편안함이 더해지기 때문에 넷플릭스 같은 인터넷 영화컨텐츠 서비를 이용하면 정말 극장보다 편리하면서 극장만큼 파워풀한 시네마틱 익스피어런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좀 더 큰 영상을 원하시면 옵토마 Suhd61과 같은 4K 프로젝터를 추가해 보실 것을 제안드립니다.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