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중 하이파이 명문 마그낫의 국내 성장세가 거침없습니다.
특이 이 현상은 슈퍼 트위터가 채택된 시그너처 시리즈가 출시된이후 뚜렷한 트랜드로까지 자리잡고 있는데요.
마그낫사의 첨단 기술인 세라믹, 알루미늄 3중 레이어 콘의 매우 밸런스와 트래지언트가 좋은 음향에 초고역까지 커버되는 슈퍼 트위터가 추가됨으로써 아는 분들은 다 아는 우리 시대 가성비 오디오 명기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남 함양까지 설치를 위해 다녀왔습니다.
고객님께서 그간 사용하시던 고전적인 스펜더 SP2/3R2입니다. 생긴 것처럼 단아하고 차분하면서도 깊은 소리는 내주는 참 괜찮은 스피커입니다.
다만 오랫동안 음악감상을 취미로 해오신 고객님께서 좀 더 풍부한 라우드니스와 다이나믹스, 그리고 해상력이 갖추어진 현대적인 톨보이를 선택하게 됨으로써 고객님의 하이파이 오디오의 메인 시스템의 자리에서 내려와 처분되었습니다.
거대한 톨보이 스피커는 혼자서는 들기가 버거울 정도로 확실히 무겁습니다.
다만, 저희 AV프라임 스태프들은 다년간의 인스톨을 통해서 안전한 이동과 설치 노하우를 갖추고 있기에 신속하게 개봉을 하고 세팅을 진행하였습니다.
흰색 콘지는 단순한 하나의 재질이 아니라 알루미늄 멤브레인의 안과 밖에 세라믹 층이 입혀진 하이테크 유닛입니다.
클리펠 레이저 측정을 통해서 완벽한 반응 특성을 가지도록 설계된 마그낫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드라이버입니다.
또한 여기에 기존에 하나만 사용되었던 트위터에 슈퍼 트위터를 추가함으로써 공식적으로 Hi-Res 인증을 받은 초고해상도 스피커로 거듭났습니다.
기본적인 설치를 끝내고 고객님과 함께 음악을 잠깐 들었느데..아직 에이징이 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놀랍도록 선예감있고 싱싱하면서도 연결감이 좋은 하이피델리티 사운드에 고객님께서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베토벤의 교향곡의 총주부에서 폭발하는 오케스레이션은 정말 코로나 창궐로 쌓인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고객님께서는 중국 진출 1세대 기업인으로서 굴지의 회사를 일구어놓으셨음에도 검박한 노년을 보내시고 계셨습니다.
남들 같으면 억대의 하이엔드 오디오를 갖출 법 했지만, 적당히 소소한(?) 음악감상 시스템으로 만족해 하셨습니다.
실질을 추구하는 고객님께서 선택하신 스피커가 마그낫사의 시그너처 1109 톨보이라는 점은 실용 오디오 유저분들께도 다소의 시사하는 바가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나중에 소소하게 마그낫사 스피커의 내부 배선제로 사용되었다는 오엘바흐사의 최상급형 스피커선과 인터선 등으로 튜닝을 하실 의향도 있으시다면서 함박웃음을 거두지 않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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