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을 비롯하여 굉장히 다양한 시장(딥러닝, 연산을 필요로 하는 연구소)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NVIDIA의 차세대 그래픽카드 RTX 3090/80이 드디어 공식 발표와 함께 출시됐다.
소비자의 사용 환경과 목적에 따라 그 구매하고자 하는 그래픽 카드는 다르겠지만, 금번 기사에서는 일반 소비자용 PC를 기준으로 메인스트림 R5 3600 CPU에 하이엔드 GPU인 RTX 3080을 활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내용으로 새로운 선택지를 소개해 볼까 한다.
앞서 언급했듯 GPU는 NVIDIA의 신규 그래픽카드 RTX 3080을 기준으로 살펴볼 예정이며, CPU로는 기존에 필자가 추천했던 R5 3600에 메모리로는 순정 메모리와 메모리 오버클럭이 적용된 XMP 메모리와의 조합을 살펴볼 예정이다.
때문에 본 기사의 내용은 NVIDIA에서 공식 지원하기 시작한 PCIe 4.0에 대한 이야기, R5 3600과 RTX 3080의 조합에서 QHD 해상도 기준에서 순정 메모리와 XMP 메모리를 통한 국민 게임 2종 벤치마크 등을 본 기사에 담았다.
■ R5 3600 + B550 조합, PCIe 4.0 공식 대응에 최적화
먼저 두 CPU + GPU 조합의 간단한 벤치마크를 살펴보기 전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볼까 한다.
현재 AMD와 Intel 시스템 중에서 공식적으로 PCIe 4.0에 대응하는 플랫폼은 AMD 뿐이다. Intel의 경우 현재 출시된 10세대 코멧레이크에선 공식 지원하지 못하며, 추후 출시될 로켓레이크 CPU에서 공식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NVIDIA에서 금번 출시한 RTX 3080이 PCIe 4.0에 공식 대응하면서 3.0와의 호환도 지원하지만, 소비자가 고려해야 할 요소는 RTX 3000 시리즈뿐만 아니라 추후 출시될 그래픽카드인 빅나비 6700XT(가칭)와 RTX 4000(가칭) 시리즈다. 왜냐하면 앞으로 출시될 모든 그래픽카드는 PCIe 3.0이 아닌 4.0에 공식 호환될 예정이기 때문이다.즉 PC를 구매하여 짧은 주기로 부품을 교체하는 소비자라고 한다면 상관 없겠지만 일반적인 소비자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그 주기가 짧아도 2~3년 길면 4~5년 가량 사용하는 만큼 이러한 플랫폼적 준비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RTX IO 기능이다.
해당 기술은 일전 NVIDIA 측에서 공식 RTX 3000 시리즈를 발표할 때 소개한 기술로 기존 데이터를 읽어오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GPU가 다이렉트로 스토리지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를 읽어와 보다 CPU 및 시스템 메모리의 부하를 최소화하는 최신 기술이다.
물론 실제 해당 기술의 활용에 있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NVIDIA 측에서 NVMe SSD의 속도와 관련하여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는 내용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즉 PCIe 4.0기반 NVMe와 같이 SSD의 속도가 빠르면 더 좋다는 해석이다.
때문에 현재 PC를 구성하려는 소비자라 한다면 PCIe 4.0이라는 요소와 이러한 신기술들도 하번 쯤 알아보길 바란다.
■ AMD R5 3600 최대로 활용하기, RTX3080에 XMP 메모리를 겸한다면?
RTX 3080과 관련된 세세한 공식 성능은 일전 케이벤치에서 소개한 RTX 3080 공식 리뷰를 참고해보길 바라며, 금번 기사에선 AMD R5 3600과 관련하여 메인스트림 CPU로 많이들 즐기는 국민 게임 2종을 QHD 해상도 기준으로 RTX 3080의 조합은 어떤지를 한번 짧게 소개해 볼까 한다.
참고로 R5 3600 + RTX 3080 조합에 사용된 XMP 튜닝 메모리는 G.SKill사의 TridentZ Neo CL14 3,600MHz XMP 메모리며 순정 3,200MHz 메모리는 마이크론사의 메모리를 사용하여 테스트를 진행했다.
먼저 국민 게임 중 하나였던 오버워치를 기준으로 살펴보자.
AMD R5 3600와 순정 3,200MHz CL22 메모리 그리고 RTX 3080 FE를 기준으로 테스트 했을 시엔 평균 프레임 187.5에 최소 158.1을 기록 했으며 일부 게이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1% Low 프레임에 있어서는 136.7프레임을 기록 했다.
그리고 여기서 보다 성능 향상을 위해 CL14 3,600MHz 메모리 XMP를 적용해 봤다.
벤치마크 결과 평균 프레임은 13.3상승한 200.8을 기록 했으며 최소 프레임에 있어서는 약 10% 가량 상승한 171.7를 1% Low의 경우에도 약 10% 상승한 145.5 프레임을 기록 했다.
이어서 메모리 오버클럭과 관련하여 성능 향상이 큰 게임으로 잘 알려진 배틀그라운드도 준비해 봤다.
배틀그라운드에선 어떨까? 기존 오버워치보다는 조금 더 향상된 성능을 확인 해 볼 수 있다.
가장 눈에 띄게 성능이 향상된 것은 1% Low와 Min 프레임이다. 순정 3,200MHz 메모리를 활용할 경우 최소 프레임 64.7에 1% Low 62.7인 반면, CL14 3,600 고성능 XMP 메모리를 활용햇더니 해당 프레임이 50%가량 향상되어 최소 프레임은 94.4에 1% Low는 105.6으로 측정 됐다.
평균 프레임에 있어서도 137.4에서 약 10%에 가까운 성능 향상인 148.3으로 올랐으며 최대 프레임의 경우도 소폭 상승 되었음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즉 필자가 추천한 R5 3600 + RTX 3080 + XMP 메모리를 구성할 경우 QHD 최고 옵션에서 오버워치 및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144FPS를 완전 정복할 수 있었다.
■ 메인스트림 R5 3600에서 차세대 ZEN3 업그레이드도 가능
필자가 본 기사에서 추천해 보는 새로운 조합은 다음과 같다.
CPU는 메인스트림 가성비 모델인 R5 3600에 메인보드는 메모리 오버클럭을 지원함과 동시에 PCIe 4.0 호환 및 ZEN3에 공식 지원되는 B550 메인보드, 그리고 여기에 추가적인 성능 향상이 가능한 XMP 메모리의 구성이다.
특히 XMP 메모리와 B550 메인보드와의 조합을 할 경우 앞서 언급했듯 ZEN3를 공식 지원하는 메인보드인 만큼, 추후 업그레이드에 있어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ZEN3 에서도 해당 XMP 메모리를 활용하여 성능을 올릴 수 있으니 이 점 필자가 추천한 조합의 장점 중 하나다.
물론 소비자가 어떤 게임을 플레이 하느냐에 따라 CPU의 성능이 부족할수도 여유로울 수도 있지만 국민 게임 오버워치와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살펴 봤듯, 최고옵션에서 R5 3600 + RTX 3080와의 조합을 했을 때 QHD 해상도를 기준으로 전혀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여 줬기에 일반적인 게임에선 대체로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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