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업계의 시선이 온통 가을 시즌에 꽂혔다. 전통적 성수기인 가을 결혼, 이사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결혼, 이사 시즌을 겨냥한 각종 프로모션 계획 및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는 중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 불편한 당신을 고민의 조금이나마 덜고자 준비해봤다. 가구 업계에서 제안한 2020년 F/W 시즌 트렌드 키워드를 알아보고 우리의 새로운 보금자리에 알맞은 인테리어를 해보자.
* 2020년 F/W 시즌 트렌드 키워드
- 다양한 활동이 집 안으로! 하이브리드 홈으로 변신
- 변하지 않는 진리 화이트 인테리어+자연소재 가구소품의 만남
- 침실에서는 휴식에만 집중, 호텔식 인테리어 더 각광
하이브리드 홈 |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재택근무가 세계적인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에 집에서 일과 생활 그리고 모임과 취미 활동까지 두루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홈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방과 거실, 주방에 대한 역할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며 고정관념 없이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춰 가장 큰 방을 작업실이나 다이닝 룸으로 사용하거나 주방과 거실이 이어진 대면형 공간은 하나의 공간으로 마치 카페나 레스토랑에 와 있는 듯 각자의 취향을 가득 담아내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테이블 크기 역시 더욱 커지고 있다. 때로는 식사를 하는 식탁으로, 때로는 일이나 취미를 하는 작업대로, 때로는 공부를 하는 책상 등으로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공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하이브리드 가구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 때론 카페 때론 라운지바처럼~
수납장, 원형 식탁, 펜던트 조명으로 집에서도 근사한 홈카페를 즐길 수 있다. 부엌과 다이닝을 분리하여 더욱더 아늑한 다이닝 공간을 만들어보자. 주말에는 근사한 브런치 카페로, 저녁에는 와인 한잔을 즐기는 무드 넘치는 홈바로 변신한다.

* 한샘 유로 501 플랫 홈바형 구성 (20년 F/W 출시)
- 유로 501 플랫 서재 카페장 600 / 24만원대
* 홈카페 테이블로 추천!
2) 홈카페+북카페+파티룸 멀티스페이스
최근 신혼집의 가장 큰 테마는 홈파티 하우스다. 집에서 보내는 여가 시간 증가, 간편식과 배달 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부부는 물론 손님들이 홈파티를 즐기며 소통할 만한 거실을 갖추고 싶어한다. 더불어 평소에는 서재 또는 취미생활을 하는 곳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 베르디안 로나 우드슬랩 블랙 원목 식탁세트 (의자3개+벤치1개) / 62만원대
* 다이닝테이블로 쓰기 좋은 테이블
힐링스페이스 화이트톤가구+자연 소재의 |
매번 바뀌는 신혼 가구 트렌드에서도 화이트 인테리어는 항상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다. 대부분 작은 평수에서 시작하는 신혼집을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와 함께 심플하게 꾸밀 수 있어 많은 신혼부부가 선호한다. 수납장, 소파 등 가구는 화이트톤으로 배치하고 거기에 단조로울 수 있는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원목, 라탄을 이용한 가구, 리빙 소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 소재로 만든 아이템이 인기를 얻고 있는 듯하다. 집을 쉼의 공간으로 연출하고 싶은 신혼부부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화이트소파+라탄 거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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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모 에싸 이본느 모듈 카시미라 패브릭 소파 |
로라 라탄 사이드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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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식탁+라탄의자]
[라탄/원목 소재의 포인트가구]
호텔식 인테리어 추구는 계속~ |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집 안팎 활동의 경계가 모호해질수록 침실에서만큼은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각적인 효과는 물론 심신의 안정이 필요한 공간이기 때문에 오히려 오픈된 공간인 리빙룸보다 침실 인테리어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호텔식 침실 인테리어는 이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호텔의 휴식을 집에서 즐기며 재충전하고 기분전환을 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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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LANOTTE-T (20년 9월 출시) |
한샘 유로 503 (20년 9월 출시) |
‘라노떼’는 이탈리아어로 ‘밤’이란 뜻이다. 명칭처럼 차분한 느낌을 표현했다. 무광 금속 느낌의 몰딩으로 고급스런 분위기를 강조했고, 볼륨감 있는 패브릭으로 아늑한 느낌을 냈다. 헤드보드 양쪽으로 사이드패널을 확장해 편안한 휴식이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
침실 한쪽 벽을 호텔 인테리어와 같이 아트월로 꾸밀 수 있는 판넬이 특징이다. 최근 인테리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세로 무늬가 특징인 ‘템바보드’ 스타일을 침대 헤드부분과 판넬에 적용해 고급감을 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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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데르펠 (20년 7월 출시) |
까사미아 브루노 보드 침대 (20년 10월 출시) |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편안한 침실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프레임을 출시. 데르펠(Derfel)은 패브릭 소재의 헤드보드 양 측을 원목으로 마무리하고 낮고 넓은 디자인으로 안정감이 느껴지는 침대이다. |
브루노 침대 감성 인테리어를 꿈꾸는 신혼부부에게 적합한 북유럽 스타일의 원목 침대. 아름다운 무늬결과 단단한 내구성을 지닌 북미산 프리미엄 월넛, 화이트 오크 원목을 사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