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집 거실에 프로젝터 설치 할 때.
꼭 천장에 박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하지만 천장이 아닌 벽면에 고정 할 수도 있으며
오늘의 시공 현장 처럼 선반이나 책장 밑으로 고정 하는 방법도 있다는걸
널리 알려 드리고 싶어 오늘의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환절기 비염으로 고생 하는 중이라 귀차니즘이 찾아와
가만히 있어도 가만 있고픈 마음 이지만 키보드를 두드려 보네요.


오늘 등장하는 모델은 뷰소닉의 인기 절정의 FHD 모델인 PJB701HD 이며
윤씨네 16:9 비율의 137인치 전동노출 스크린을 사용 하였습니다.

아기자기한 거실 입니다.
책장 좌측 상단에 보면 프로젝터가 매달려 있죠?
벨크로테잎 같은걸 이용해 뒷부분들 들어 올린 모습으로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키스톤을 많이 줘야 할테고.
키스톤을 많이 주면 상단과 하단의 포커스 범위값이 달라 지겠죠.
보통은 이럴때 포커스를 하단에 맞추지만
상단이 흐리게 나오는건 어쩔?

그래서 학원, 강의실, 회의실, 가정집 천장에 프로젝터를 달아야 할 때는 뒤집어 다는 것이죠.
그리 이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욱 안정감 있게 고정 할 수 있습니다.

대략 이런 모습이 되겠습니다.
셀프 시공 하시는 분들은 참고 하시면 아주 좋을것 같아요.
꼭 책장이 아니더라도 요즘 인기 있는 이케아 LACK(라크) 벽선반 같은걸 사용 할때도 좋을것 같아요.

이번에 보실 곳은 창가 인데요.
커텐을 이용 하여 스크린으로 사용 하고 계셨습니다.
나름 주름을 제어 하고자 우측편에 집게로 찝어 놓으신 흔적들이 보이네요.
왜 스크린을 하지 않으셨을까요?
여기는 20층 이며 우리 고객님 께서는 16:9 비율의 120인치 이상 사이즈를 원하셨습니다.
허나 엘리베이터에는 도저히 넣을 수 없는 사이즈죠?
이런 경우 보통은 사다리차를 불러야 합니다만...
위 현장의 경우 유럽형 구조로 되어 있어 4면이 통유리 벽면으로
사다리차 접안이 안되는 구조 입니다.
그래서 위 사진 처럼 사용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16:9 비율의 137인치 전동 노출 스크린을 설치 하였습니다.
아이언맨이 올려다 줬을까요?
시공팀 두명이 한여름에 계단으로 들고 올라 갔다는건 안비밀.

시스템 에어컨과 간섭이 없도록 위치를 잡았습니다.
아직 선 정리 전의 상태.

화면을 맞추기 전 모습 입니다.
PJB701HD의 137인치 적정 투사 거리는 약 4.43~4.87M 입니다.
위 아파트 에서는 거짓말 처럼 딱 거리가 맞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시공팀...
29.8kg 중량에 3357mm 길이의 스크린을 계단으로 들고 올라가셔서.
사진을 여기 까지만 찍어 주셨네요.^^
스크린을 구매 할 때는 꼭 총 길이를 확인 해주시고.
엘리베이터에 들어가지 않을 때는 택배 기사님이 1층에 맡겨 놓고 가시는 점 꼭 참고 해주세요.
택배 기사분은 계단으로 낑낑 올려 드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