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마다 무의식적으로 하는 면도지만 자신이 면도하고 있는 면도기의 타입이 정말 자신의 피부, 수염타입에 맞는 면도기인지를 인식하는 사람은 얼마 없다. 성능 좋고 값비싼 면도기가 정말 좋을지도 모르지만 나름대로의 피부 타입에 맞춰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면도기는 각기 다르다. 칼날 면도기나 전기 면도기를 선택 시 고려할 사항과 브랜드별 다양한 기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우선 면도기는 크게 두가지 형태인 칼날 면도기와 전기 면도기로 나눌 수 있다. 또한 면도날에 형태에 따라 원형방식과 일자형 방식으로 나뉠 수 있으며, 습식과 건식 면도로도 나뉠 수 있다. 개개인의 면도타입과 습관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면도기를 선택해 보자.
1-1 [전기사용여부에 의한 분류]
1-2 [면도날 형태에 따른 분류] 면도기에는 면도날이 회전하면서 수염을 깍는 방식과 좌우로 움직이면서 깍는 두종류의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보통 회전식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필립스, 왕복식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브라운이다. 보통 외국인의 구렛나루 처럼 수염과 털이 곱슬이거나 휘어서 자라는 타입은 회전식이 유리하며,왕복식의 경우 두껍거나 수염에 힘이 있는 경우에 유리하다.
1-3 [헤드 수에 의한 분류] 면도날의 밀착력이 우수할수록 면도 후의 만족감은 훨씬 높아질 수 있다. 면도기의 밀착력은 헤드 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부분 헤드 수에 의해 어느정도 가격 상승은 있지만 일부 저가 모델에서는 무시될 수 있다.
1-4 [사용방법에 의한 분류] 습식 면도는 비누, 면도 전요 젤 또는 폼 등으로 수염에 수분을 공급한 후에 하는 면도이고, 건식 면도는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바로 수염을 깎는 면도를 뜻한다.
면도기 시장의 초창기, 프리미엄급 모델의 대표적인 기능이였던 방수 기능이 현재는 일부 저가형 모델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원하고 있어 이제는 기본적인 기능으로 탈바꿈 되었다. 중요한 점은 방수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을 선택시 그 제품이 헤드방수/전체방수 인지 잘 확인하여야 한다. 방수 제품이라고 해서 다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세척의 경우 면도기 구입 시 포함되어 있는 청소용 솔이나 기타 부드러운 솔로 주기적으로 면도망과 면도날을 부드럽게 털어주면 되고 방수용 제품은 흐르는 물에 세척한다. 헤드방수만 지원하는 제품의 경우 본체에 물이 묻어도 어느정도 방수가 되는 제품이지만, 헤드부분의 면도날과 면도망 부분만 완전방수가 되기 때문에 헤드부분만 물에 담그거나 물을 묻혀서 세척할 수 있다.절대! 면도기 자체를 물에 넣어서는 안된다. 반면에 전체방수를 지원하는 제품의 경우 본체를 물에 넣어서도 사용 가능하며 보통 샤워시에도 쓸 수 있다.물세척 역시 가능하며 면도기 본체에 접점이 없는 것이 좋다.일부 모델의 경우 자동으로 세척,살균 및 건조까지 되는 프리미엄 제품들도 있다. 이처럼 방수 및 세척의 기능은 개개인의 면도 습관과 물에 의한 기계파손,세균감염의 위험으로 부터 자신의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꼭 알아 두어야하며, 한 달에 두 세 번씩 정기적인 세척은 면도기 수명을 늘리는 방법임을 명심하자.
면도기 구매 시 기본적인 헤드 수와 방수여부에 관한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밖에도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면도 습관에 따른 부가적인 기능에 대해서도 꼼꼼히 따져보자.
리필제품의 교체는 면도기 성능을 최상으로 되돌릴 수 있다.[면도기망/면도기날/기타]
면도기의 성능은 편안함과 밀착력에 의해서 좌우된다. 이 중요한 성능은 면도날/망에 의해서 결정 되어지기도 하는데 노후로 인해 마모가 되었을 경우 면도날/망이 피부조직에 많은 자극을 주어 피부트러블이 일어나고 피부와 면도날 사이에 공간이 생겨 밀착감마저 떨어진다. 보통 면도날과 망을 교체하는 시기는 면도기를 쓰는 사용자 개개인마다의 수염 타입과 습관에 의해서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18개월 정도에 한번씩 교체를 해주는 것이 좋다. 단지 면도날/망의 교체만으로 면도기의 성능을 처음으로 되돌릴 수 있다.
또한 충전식의 경우 노후증상으로 출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때 충전지만 교체해도 처음과 비슷한 출력을 얻을 수 있다. 보통 충전지는 3~4년에 한번씩 교체해 주면 면도기 모터의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브랜드별 특성에 따라 리필 악세사리에서 차이가 난다. 예를 들면 브라운 면도기중 자동세척이 되는 모델의 경우에는 전용세척액을 약 30회정도 사용할때마다 교체해주어야 하며,필립스 면도기중 쉐이빙 젤/로션등을 사용하는 쿨스킨 제품등은 젤/로션을 주기적 으로 교체해주어야 한다. 편리하고 실용적이지만 교체비용이 든다는 아쉬움이 있다.
깔끔한 모습을 위해 하는 면도는 외관으로는 깨끗하고 깔끔해 보일지 모르지만 실은 피부를 거칠게 만드는 주 원인이다. 면도 시 날카로운 날이 수염을 깍을 때 단지 수염만 깍는게 아니라,피부 각질층까지 깍아 버리기 때문이다. 무심코 지나가기 쉬운 남성의 피부 건강을 위해 올바른 면도방법을 알아보자!
현재 전기 면도기는 약 11개의 브랜드가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 이중에서도 필립스와 브라운의 2강 체제속에서 국내 중소기업인 조아스가 선전하고 있다. 필립스와 브라운은 자사만의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및 기능으로 프리미엄급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국내 중소기업 조아스의 경우 “싼게 비지떡”이란말이 무색할 정도의 좋은 기술 경쟁력으로 프리미엄 시장의 대표주자인 필립스와 브라운을 대신해 저가형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중저가형 제품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파나소닉, 세이코, 산요, 그룬딕, 히타치, 한일전기, 레밍턴 등의 브랜드가 유통되고 있다. 이들은 저가형 모델에 비해 보다 나은 디자인과 기능으로 프리미엄급 모델과 조금씩 격차를 줄이고 있다.
글 / 그림 소형가전 MD 김준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