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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의 달콤한 아이스크림 전쟁, 끝까지 살아남은 두 라이벌은? [라이벌열전]

다나와
2025.07.18. 16: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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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generated image @ChatGPT 4o



"You can't buy happiness, but you can buy ice cream, and that's kind of the same thing."

"행복을 살 수는 없지만, 아이스크림은 살 수 있어요. 그건 거의 같은 거죠."


아이스크림을 싫어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찌는 듯 덥고 습한 여름이라도 아이스크림 한입이면 금세 행복해진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달콤하고 부드럽고, 때로는 상큼하기까지 한 그 매력에 모두가 빠져든다. 지금도 점심 식사을 마친 뒤 죠스바 하나를 입에 물고 잡생각에 빠진다. 아이스크림이 없었다면 이 괴로운 여름을 어떻게 버틸 수 있었을까? 한국에 아이스크림은 언제 처음 보급되었을까? 




전쟁을 타고 아이스크림이 상륙하다(1960년대)




한국 아이스크림 시장은 지난 70여 년 동안 치열한 경쟁과 끊임없는 변화를 거치며 성장해왔다. 아이스크림이 한국에 처음 소개된 것은 한국전쟁 직후, 한반도에 주둔한 미군 부대를 통해서다. 아이스크림은 원래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전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는 주요 보급품이었으며, 미군이 파병한 한반도에도 자연스럽게 공급됐다. 그러나 당시 아이스크림은 미군 부대나 고급 호텔에 들어가야만 맛볼 수 있는 귀한 디저트였다. 전쟁의 상흔에 시달리던 한국 국민들에게는 여전히 먼 나라 이야기였고, 달콤한 행복을 전해주기엔 역부족이었다.


▲ 냉차로서의 아이스크림 시대는 지났다고 주장하는 삼강 하-드의 광고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1962년 8월 5일자 조선일보>


본격적인 한국 아이스크림의 대중화는 1962년 ‘삼강하-드’의 출시로 시작된다. 삼강유지화학(훗날 롯데푸드로 편입)은 자동화 설비를 갖춘 대량 생산 아이스크림을 선보이며, 아이스크림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여름 간식으로 바꿔 놓았다. 그 전까지는 냉차가 여름철 차가운 기호품의 전부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전벽해같은 혁명이라 하겠다. 오늘날까지 나무 스틱에 빙과를 굳혀 판매되는 제품을 "하드"라 지칭하는 것도 이 삼강 하-드라는 상품명에서 유래했다. 




[해태 부라보콘]이 쏘아올린 신호탄(1970년대)




▲ 12시에 만나요~ 라는 CM송으로 유명한 부라보콘 TV 광고


시간이 흘러 1970년에 한국 아이스크림 사상 기념비적인 사건이 일어난다. 해태제과식품이 국내 최초의 콘 아이스크림 ‘부라보콘’을 출시한 것이다. 삼강 하드 스타일의 빙과류 일색이었던 우리나라 아이스크림 시장에 부라보콘은 그야말로 파격적인 혁신이었다. “브라보!”라는 이름 그대로 소비자들에게 고급 디저트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등장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당시 부라보콘의 가장 큰 특징은 고소한 와플 콘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달콤한 초콜릿과 견과류 토핑의 조합이었다. 지금은 흔한 조합이지만, 당시로서는 매우 획기적이었다. 포장 또한 주목받았다. 단순한 종이 포장에서 벗어나 한 번에 벗겨지는 하프컷 포장지 기술을 도입하며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소비자들은 콘 아이스크림 하면 자연스럽게 부라보콘을 떠올렸고, 부라보콘은 곧 ‘특별한 날 먹는 고급 간식’의 대명사가 됐다.



부라보콘이 출시된 지 4년이 지난 1974년, 빙그레는 ‘투게더’를 선보이며 아이스크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고전의 명작인 바나나맛우유를 히트시킨 럭키유업이 사명을 ‘빙그레’로 바꾼 후 처음 내놓은 야심작이었다. 투게더는 당시 광고에서도 드러나듯 ‘아빠가 사오는 아이스크림’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기존의 아이스크림이 한 사람이 하나씩 먹는 작은 빙과류에 머물렀다면, 투게더는 온 가족이 함께 나눠 먹는 패밀리 디저트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다. 양이 많고 가격도 비싼 편이어서 혼자 사먹기보다는, 아빠가 월급날 사오는 작은 선물처럼 여겨지곤 했다. 고급스러운 바닐라 향과 부드러운 크림 맛은 경쟁사 제품과 뚜렷이 차별화되었고, 이러한 프리미엄 이미지 덕분에 투게더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빙그레의 대표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얼마 전 박성웅 배우의 삼행시로 화제가 되었던 바밤바 광고


흥미로운 점은, 빙그레 투게더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 경쟁 제품의 대부분이 스틱형 ‘하드’ 아이스크림이었다는 것이다. 전통의 강호였던 삼강은 고정관념을 깨고 빨아먹는 ‘쮸쮸바’를 선보이며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켰고, 해태는 부라보콘의 성공에 이어 누가바, 바밤바, 쌍쌍바 등 다양한 롱런 히트작을 개발하며 아이스크림 전쟁을 이어갔다. 이 중에서도 바밤바는 특유의 고소한 풍미 덕분에 막걸리, 음료 등 다양한 파생 상품으로 재탄생하며 여전히 우리 곁을 지키고 있다.



롯데의 등장, 시작된 아이스크림의 황금기(1980년대)




▲ 아직도 수많은 밈을 낳고 있는 빠삐코의 CM송


1980년대는 우리나라 식음료 문화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 아이스크림 시장도 예외는 아니었고, 이 전성기의 시작은 삼강의 마지막 불꽃과 함께였다. 1981년, 삼강은 지금도 CM송이 밈으로 회자될 만큼 유명한 빠삐코를 출시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1983년에는 죠스바, 돼지바, 스크류바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아이스크림 원조’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1983년에 등장한 이른바 ‘하드 삼총사’는 출시된 지 40년이 지난 2025년 현재까지도 가장 인기 있는 제품군으로 손꼽히며 여전히 롱런 중이다.



▲ 아직 삼강 로고가 붙어 있는 빵빠레 TV 광고


이렇게 전성기를 하얗게 불태운 삼강은 1986년 ‘빵빠레’를 끝으로 서서히 역사 속으로 퇴장 준비를 하게 된다. 1980년대 후반부터 제과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자본력이 부족했던 삼강은 새로운 유통 채널과 마케팅에서 대기업들과의 경쟁이 점점 어려워졌다. 결국 1993년 롯데제과에 완전히 인수될 때까지 빵빠레 이후로 이렇다 할 신제품을 내놓지 못한 채 명맥만 유지하다가, 화려했던 이름을 역사 속에 남긴 채 사라지고 말았다.




뒤늦게 아이스크림 시장에 뛰어든 롯데는 1986년 첫 자체 제품부터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바로 “설명이 필요없고 직접 맛을 보세요”이라는 슬로건으로 출시된 월드콘이다. 데뷔 시즌에 메이저리그 신인 투수가 사이영상을 거머쥔 듯한 대박이었다. 기존 부라보콘의 아성에 정면으로 도전한 월드콘은 단숨에 콘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으며 지금까지도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보다 1년 앞선 1985년에는 구구콘을 출시했지만, 이는 미국 스탠더드 캔디사의 라이선스를 받아 생산한 제품으로, 롯데가 스스로 개발한 첫 제품으로 보긴 어려웠다. 물론 구구콘도 나름 인기를 끌었지만, 벼락같이 등장한 월드콘은 아이스크림 시장의 판도를 뒤흔드는 사건이었다. 이후 롯데는 수박바, 찰떡아이스, 메가톤바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해태-빙그레-롯데로 이어지는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의 3대장 체제를 완성했다.




반면, 이 혜성 같은 롯데의 데뷔 시즌 동안 해태는 폴라포 정도를, 빙그레는 캔디바, 엑설런트, 더위사냥 정도의 제품을 선보이며 상대적으로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합종연횡, 아이스크림 전쟁에서 살아남아라! (1990년대)




▲ 2013년 엄청난 스케일로 다시 만들어지지만, 예전 붕어싸만코 광고의 상징은 '한무'씨였다.


88올림픽이 끝나고 대한민국의 식음료 체질 개선이 마무리된 1990년대는, 스틱형과 콘형 아이스크림을 넘어 더 다양한 콘셉트의 제품들이 등장하며 진화를 거듭하던 시기였다. 그 시작을 연 것은 빙그레였다. 빙그레는 1990년 ‘붕어싸만코’를 출시하며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사실 이 제품은 1976년에 출시된 ‘싸만코’를 리뉴얼한 것으로, 바삭한 붕어 모양의 과자 속에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달콤한 통팥 시럽을 넣어 독창적인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 붕어싸만코는 출시와 동시에 큰 인기를 끌며, 이후 모나카 스타일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게 된다.


▲ 해외 수출버전 메로나

<이미지 출처 : 빙그레 홈페이지>


거기에 빙그레는 또 한번의 메가히트작을 선보이게 된다. 바로 이름도 찬란한 메로나의 등장이다. 당시 우리나라에서 멜론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외국 열대과일 수준이었다. 빙그레의 연구진들이 해외 출장을 가서 먹어본 멜론에 감동을 받아 만들어졌다는 에피소드가 유명하다. 이 메로나는 2010년대 한류 콘텐츠와 함께 동반 성장하여 미국, 호주, 캐나다는 물론, 동남아시아(태국, 필리핀, 베트남), 중남미, 중동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 최근에도 비건 아이스크림으로 발전한 나뚜루 제품군


이에 질세라 롯데는 1993년 삼강을 인수하며 삼강의 마지막 히트작들을 모두 흡수, 한층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이어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샤베트를 결합한 ‘더블 비얀코’가 성공을 거두면서, 빙그레와 해태가 이끄는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2강 1약의 세력 구도를 굳혔다. 여기에 2000년대 들어 시작된 건강한 식문화 열풍을 선제적으로 읽어낸 롯데는 녹차 베이스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나뚜루’까지 선보이며, 빙그레와의 대결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아이스크림의 양대 산맥 성립, 그리고.. (2000년대 이후)



▲ 제조사별 주요 아이스크림 출시 연표. 

빨간색 별표시는 각 제조사별 판매량 상위권 제품들이다. 


2000년대 들어 한국 아이스크림 시장은 또 한 번의 큰 변화를 맞이했다. 바로 해태아이스크림의 몰락이었다. 한때 ‘제3의 강자’로 불리던 해태는 2010년대 이후 유통 경쟁과 프리미엄화 흐름에서 뒤처지며 점유율이 꾸준히 하락했다. 결국 2020년 빙그레에 인수되면서 빅2 구도의 한 축으로 흡수됐고, 현재는 빙그레의 레트로 마케팅 자산으로 활용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로써 해태를 삼킨 빙그레와 삼강을 흡수한 롯데, 두 거대 브랜드가 시장을 양분하는 양대 산맥이 완성됐다.


이후 한국 아이스크림 시장은 빙그레(해태 포함)와 롯데(삼강 포함)가 전체의 70~80%를 점유하는 양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빙그레가 유제품 기반의 물류망과 브랜드 신뢰도를 강점으로 삼았다면, 롯데는 제과 기반의 자본력과 폭넓은 유통망으로 시장을 키웠다. 물론, 오늘의 양강 구도를 만든 삼강과 해태의 찬란했던 유산 또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역사다.


▲ 2003년 출시된 '셀레임' 이후 메가 히트 상품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다. 

<이미지 출처 : 롯데웰푸드 유튜브 채널 발췌>


한국에 아이스크림이 들어온 이후 지금까지의 시간을 돌아보면, 메가 히트작의 수는 그리 많지 않다. 그만큼 신제품이 기존 제품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인기를 얻는 경우가 드물어, 시장 자체가 매우 보수적으로 흐른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아이스크림 업계는 새로운 경쟁 무대를 맞이하고 있다. 빙그레 메로나가 개척한 해외 시장 선점이 그 한 축이고, 또 다른 축은 무인 상설 아이스크림 할인 매장과 같은 유통 혁신이다. 전통적인 강자들이 지배하던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이제는 해외 공략과 유통 다변화가 아이스크림 업계의 새로운 승부처가 되고 있다.


▲ 최근 아이스크림 시장은 ZERO가 아니면 살아님기 힘들어졌다

<이미지 출처 : 롯데웰푸드>


최근 아이스크림 시장은 설탕 공포라는 또 한 번의 큰 위기를 맞았다. 당뇨와 각종 내분비 질환의 주요 원인이 과도한 당 섭취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 아이스크림 자체를 기피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다. 덕분에 음료 시장에서 먼저 성공을 거둔 ZERO 트렌드가 아이스크림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로 단맛을 구현한 ZERO 시리즈가 속속 출시된 것이다. 물론 “달콤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의 본질이 과연 제로로 가능할까?”라는 의문을 품은 소비자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빙그레와 롯데가 선보인 제로 아이스크림 제품들은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 AI generated image @Stable Diffusion Online


이렇게 한국 아이스크림 70년의 치열한 전쟁과 혁신의 역사는 이제 ZERO 트렌드라는 새로운 흐름에 방점을 찍으며 계속 이어지고 있다. 무더운 여름,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아이스크림 한 입 속에는 단순한 달콤함을 넘어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치열한 경쟁의 역사가 녹아 있다. 과연 아이스크림 시장을 양분하는 두 라이벌의 대결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이 굳건한 구도를 깨뜨릴 새로운 신성이 등장할 수 있을까? 오늘 저녁, 부라보콘 하나 베어 물며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겠다.



기획, 편집, 글 / 다나와 정도일 doil@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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