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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객실 스위트룸?'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의 NEW 프로젝트

2025.09.05. 1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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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성공한 호텔에게도 과연 ‘다음’이 있을까. 이 질문에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는 답한다. 아직도 우리는 완성되지 않았다고. 싱가포르 전설의 아이콘이, 이제 두 번째 막을 연다.

성공한 호텔에게 남은 숙제

성공한 호텔이란 뭘까. 머문 이에겐 추억이 되고, 머물지 않은 이에겐 로망이 되는 곳. 그리하여 수많은 이야기들이 그곳에서 회자되고, 소비되며, 한 겹 한 겹 정체성을 쌓아 가는 호텔. 하룻밤의 체류를 넘어, 도시의 얼굴이 되는 곳. 세상엔 드물게 그 기준에 도달한 호텔들이 있는데,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BS)가 그중 하나다.

올해 3월, MBS의 누적 방문객 수는 5억명을 돌파했다. 참고로, 136년째 운영 중인 파리의 에펠탑조차 2017년에 이르러서야 누적 방문객 3억명을 달성했다. 단일 호텔 단지인 MBS가 불과 14년 만에 이룬 5억명이라는 놀라운 수치는, 단순한 관광 통계를 넘어 세계인이 MBS를 ‘목적지’로 인식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기록이기도 하다.

공중에서 본 스카이루프의 조감도 ©Safdie Architects

그 압도적인 상징성을 입증하는 또 다른 수치가 있다. MBS의 올해 상반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약 26억 달러. EBITDA 마진율(상각 전 영업 이익률)은 무려 55%를 넘겼다. 일반적으로 럭셔리 호텔의 평균치가 20~25% 수준이니, 55%란 숫자는 업계 평균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초예외적 수익성을 의미한다. 고용 인원만 해도 1만2,000명 이상. 수치만 놓고 봐도 ‘도시의 아이콘’이자 ‘도시 경제의 핵심 동력’이란 MBS의 수식어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거대한 배 모양의 구조물, 마천루 위 수영장을 얹은 MBS의 초현실적 실루엣은 이미 싱가포르라는 국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됐다.

그렇다면 이어지는 다음 질문. 이미 성공한 호텔에겐 어떤 숙제가 남는가. 그들의 ‘넥스트(Next)’란 뭘까. 이 물음에 MBS는 지금, 또 하나의 도전으로 답하고 있다.

*MBS는 라스베이거스 샌즈 그룹이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싱가포르에 세운 초대형 플래그십 자산이다.

최고급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행사를 위해 설계된 아레나와 프리미엄 MICE 공간 3개 층으로 구성된 포디엄(기단부) ©Safdie Architects

제2막이 오르는 순간

2025년 7월15일, MBS는 ‘울트라 럭셔리 개발 프로젝트(IR2 Project)’의 첫 삽을 떴다. 기존 단지 바로 옆 공사 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향후 수년간 진행될 초대형 프로젝트의 시작을 공식 선언한 것. MBS의 제2막이 오른 순간이었다.

이번 개발 프로젝트의 전체 조감도. 새로운 타워와 그 옆 포디엄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Safdie Architects

이번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무려 80억 달러. 한화로 11조원을 훌쩍 웃도는, 그야말로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게 얼마나 큰 액수냐면, 라스베이거스 샌즈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투자*인 건 물론이고, 단일 호텔 단지 개발로도 세계에서 유례없이 큰 규모다. 웬만한 도시급 복합 개발에 가까운 스케일인데다, MBS 기존 건설비보다도 약 25억 달러나 더 많다. 도대체 뭘 짓길래 이 정도 예산이 드나…, 싶은 궁금증은 프로젝트 내용을 들여다보면 자연히 풀린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55층 규모의 신규 타워의 예상 모습 ©Safdie Architects

2030년에 완공될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두 개의 핵심 건축물이 들어선다. 바로 ‘네 번째 타워’와 대형 공연장 ‘아레나(Arena)’다. 우선, 새로운 타워는 55층 규모의 독립 건물로 조성된다. 근데 이 타워엔 일반 객실이 단 한 개도 없다. 총 570개 객실이 전부 다 스위트룸이다. 타워 전체가 하나의 하이엔드 호텔인 셈. 이는 럭셔리의 정의를 아예 건축물 전체로 다시 쓰겠다는 선언처럼 들린다. 타워는 마리나 베이와 싱가포르 해협을 모두 조망할 수 있도록 45도 각도로 회전 배치된다. 전 객실엔 개별 테라스와 정원도 마련될 예정. 말 그대로 하늘과 바다 사이 ‘나만의 정원’이 생기는 거다.

하부 및 상부 스카이루프를 한눈에 담은 공중 시점 이미지 ©Safdie Architects

새로운 타워의 하이라이트는 약 7,000m2 규모의 ‘스카이루프(Skyloop)’다. 나선형 타원 구조 두 개가 겹쳐진 형태인데, MBS의 스카이파크에 대응하는 차세대 시그니처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흔한 옥상 시설 개념이 아니다. 360도 파노라마로 싱가포르의 스카이라인이 펼쳐지고, 하부에는 전망대, 레스토랑, 울창한 옥상 정원까지 공공 시설이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상부에는 호텔 투숙객 전용 프라이빗 카바나, 인피니티 풀, 야자수 그늘 아래에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된다. 도시의 에너지와 휴양지의 여유가 한데 어우러지는, ‘공중 속의 리조트’랄까.

기공식에서 개발 프로젝트의 모형을 살펴보고 있는 모쉐 사프디(Moshe Safdie)와 미리암 아델슨 박사(Dr. Miriam Adelson) ©Marina Bay Sands

아레나의 존재감도 압도적이다. 1만5,000석 규모의 신설 엔터테인먼트 아레나는 대규모 콘서트부터 국제 포럼, 기업 행사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다목적 공간이다. 기존 MBS의 삼탑 리조트와 새롭게 지어질 타워 사이, 핵심 자리에 배치돼 도보 동선과 접근성까지 잡았다. 베이프론트 MRT역과 직접 연결되고, 가든스 바이 더 베이와도 이어지는 구조다. 주변 인프라와 자연스럽게 통합돼 도심 속 복합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기능할 예정. 이렇게 싱가포르 여행 동선 자체를 재편할, 또 하나의 새로운 ‘목적지’가 더해진다.

울트라 럭셔리 개발 사업의 기공식 현장 ©Marina Bay Sands

MBS의 이번 도전은 단순한 시설 확장이 아니다. 도시의 럭셔리, 문화, 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 기지를 새로 짓겠다는 선언이다. 이건 호텔의 범주를 넘어 라이프 스타일의 판을 다시 짜는 일이고, 나아가 싱가포르라는 도시 자체를 리브랜딩하려는 야심 찬 시도다. MBS는 과거의 성공이 아니라 미래의 기준에 눈을 맞추고 있다. 자기 복제 대신, 또 다른 시대의 감각을 담으려는 시도. 두려움 없는 ‘갱신의 선언’이다. 그 자체로, MBS는 단순한 성공을 넘어 끊임없이 자신을 새롭게 정의해 나가려는 브랜드임을 증명한다.

그렇다면 성공한 호텔은 이미 완성된 호텔이 아니다. 언제나 새로워질 준비가 되어 있는 호텔, 스스로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지닌 호텔이다. MBS의 제2막, 그 무대 앞에서 여행자들은 또 한 번 관객이 되어 막이 오르는 순간을 숨죽여 기다린다.

호텔 1층은 모두에게 열린 공간답게 시원한 개방감을 갖추고 있다

●THE ARCHITECT & THE STRATEGIST

사프디, 또 한 번 MBS를 그리다
Moshe Safdie 모쉐 사프디
사프디 아키텍츠(Safdie Architencts) 설립자

기존 MBS를 탄생시킨 거장, 건축가 모쉐 사프디가 다시 펜을 들었다. 그에게 MBS의 다음 장면에 대해 물었다.

Moshe Safdie 모쉐 사프디, 사프디 아키텍츠(Safdie Architencts) 설립자 ©Marina Bay Sands

Q 인터뷰 오기 전에 신규 프로젝트의 조감도를 봤어요. 기존 타워들과 동떨어져 있는 새로운 타워의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더라고요.
기존 MBS의 상징인 스카이파크는 타워 1, 2, 3을 이어 줬잖아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물어보셨어요. 왜 이번엔 새 건물을 스카이파크와 연결하지 않았냐고요. 실제로 연결하는 것도 가능했지만, 그 대신 두 개의 부메랑이 소용돌이치듯 곡선을 그리며 수직으로 뻗는 구조로 설계했어요. 다양한 층들이 나선형으로 이어지며 위로 솟구치죠. 덕분에 새로운 타워는 마치 느낌표(!)처럼 독립적으로 서게 됩니다.

Q 그렇게 설계하신 이유는요?
사실 이번 프로젝트를 두고 모두가 걱정했던 점이 있었어요. 새로 짓는 건물이 기존 MBS와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기존 디자인을 해치진 않을까? 싱가포르 도시계획청(URA)에서도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을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전 이번 프로젝트가 독립적인 정체성을 갖되, 전체 단지 안에서는 ‘하나의 가족’처럼 어우러지길 바랐습니다. 같은 철학과 정신을 공유하되 각자의 개성을 지닌 형제자매 같은 존재랄까요? 일란성 쌍둥이가 아닌, 이란성 쌍둥이처럼요.

Q 그럼 둘 사이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둘은 아주 중요한 한 가지 면에서 달라요. 기존 MBS는 굉장히 외향적인 성격을 지녔죠. 위로 탁 트인 아트리움 구조는 마치 도시 속의 실내 광장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요. 자연스럽게 쇼핑몰과도 연결돼 있고요. 말하자면 ‘공공 영역(Public Realm)’의 일부로 기능하고 있죠. 반면, 이번에 새로 지어질 시설은 훨씬 더 내향적이에요. 슈퍼 럭셔리 유닛들로 구성돼 있고, 공간도 훨씬 더 프라이빗하게 설계됐어요. 모든 것이 연결된 하나의 거대한 로비는 없고, 대신 각 공간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구조입니다.

Q 이번 프로젝트의 키워드가 ‘울트라 럭셔리’잖아요. 건축가님이 생각하시는 ‘럭셔리’란 무엇인가요?
럭셔리란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만이 아니라, 공간이 주는 경험의 밀도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해요. 그 출발점은 객실 크기죠. 새로운 타워의 가장 작은 객실조차 100m2(약 30평)가 넘고, 테라스와 전용 수영장, 대형 정원을 갖춘 최상급 스위트룸도 마련될 거예요. 공용 공간도 마찬가지입니다. 9층에는 세 개 층에 걸쳐 수영장과 카바나가 펼쳐지고, 루프톱에는 두 층 규모의 레스토랑이 들어서요. 객실, 로비, 공용 공간의 디자인도 매우 정교하게 설계됐고, 자재 하나까지도 신중히 선택했죠.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공간을 더 고급스럽고 독점적인 경험의 무대로 만들어 줄 거예요.

Q 그런 입체적 구성이 머무는 이로 하여금 ‘내가 특별한 공간에 있다’는 감각을 선사해 줄 것 같아요.
맞아요. 저는 진정한 럭셔리는 넓은 객실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안에서 어떤 경험이 가능한지를 정교하게 설계한 전체의 조합이라고 봅니다. 결국 객실을 중심으로 게스트가 누릴 수 있는 모든 경험이 어우러지는 게 핵심이죠.

Q MBS의 상징이 된 인피니티 풀처럼, 이번 개발에서도 아이코닉한 장면이 탄생할까요?
저는 이번 프로젝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하나의 ‘아이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 이 건물이 싱가포르의 다른 위치에 단독으로 세워졌더라도, 그 자체로 매우 인상적이고 상징적인 건축물이 됐을 거예요. 하지만 이번 개발의 진짜 목표는, 기존 MBS와의 조화를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 거였어요. 각각 따로 봐도 훌륭하지만, 함께일 때 훨씬 더 강렬한 경험이 되길 원하죠. 도시의 스카이라인에서도 마찬가지예요. 기존 MBS만 있을 때보다, 두 프로젝트가 나란히 존재할 때 훨씬 더 큰 시각적 임팩트를 줄 수 있을 겁니다. MBS가 지금은 하나의 아이콘이라면, 앞으로는 ‘아이콘들의 가족’으로 발전하길 기대하고 있어요.

1 MBS 연결 통로에서 바라 본 가든스바이 더 베이의 풍경
MBS 연결 통로에서 바라 본 가든스바이 더 베이의 풍경

150억 달러어치의 확신
Patrick Dumont 패트릭 두몽
라스베이거스 샌즈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MBS를 향한 투자, 그 방향키를 쥔 패트릭 두몽 COO의 시선은 늘 오늘보다 내일을 향한다.

Patrick Dumont 패트릭 두몽, 라스베이거스 샌즈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Marina Bay Sands

Q 80억 달러라니…, 투자 규모에 일단 놀랐습니다.
액수가 꽤 크죠?(웃음) 이번 개발이 완공되면 라스베이거스 샌즈가 2010년 이후 싱가포르에 투자한 금액은 총 150억 달러를 넘게 돼요. 이번 개발은 단순한 확장이 아닙니다. 싱가포르가 관광지로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바탕으로 결정된 전략적 투자예요. 싱가포르는 비즈니스, 관광, 레저 모든 면에서 매우 하이엔드한 시장이고, 이번 개발 역시 그런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며 더 많은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리라 생각합니다.

Q ‘울트라 럭셔리’란 표현에 걸맞는 경험도 가능해질까요?
물론이죠! 새로운 타워는 전관이 오직 스위트룸으로만 구성돼요. 완공되면 MBS는 기존 타워들과 합쳐 총 약 1,345개의 스위트룸을 운영하게 되죠. 이는 어떤 호스피탈리티 브랜드에게도 매우 인상적인 규모예요. 아직 논의 중이긴 하지만, 전 객실에 전용 테라스와 정원도 마련할 계획이에요. 고객들은 객실 안에서도 싱가포르가 추구하는 ‘자연 속의 도시(City in Nature)’라는 정체성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을 겁니다.

Q 새로 생길 아레나의 설계 또한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요즘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은 단순히 공연을 ‘보는’ 걸 넘어서죠. 관객을 초대해 관계를 쌓고 유대감을 맺는 하나의 비즈니스 사이클로 작동하니까요. 아레나는 그런 역할까지 충분히 해 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거예요. 공연에서 무대 위 아티스트와 관객이 교감을 나누는 순간들 있잖아요? 그런 특별한 장면이 가능해지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최첨단 기술을 갖추는 건 기본이고요. 무엇보다 아티스트와 관객 사이에 감정적 교감이 자연스럽게 흐르는 분위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Q 현재 MBS에도 공연장이 있지 않나요?
샌즈 시어터(Sands Theatre) 말씀하시는 거죠? 약 2,000석 규모로, 지금까지 훌륭한 공연들을 많이 선보여 왔죠. 하지만 새롭게 들어설 아레나는 무려 1만5,000석 규모예요.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이 거대한 공연장은 글로벌 톱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유치할 수 있는, 아시아 최고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겁니다. 콘서트, 스포츠, 대형 이벤트까지 모두 아우르며 훨씬 더 많은 이들이 MBS를 찾게 되겠죠. 쇼핑몰과 박물관 등 기존 인프라와도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MBS는 이제 ‘문화 플랫폼’으로 한층 더 진화하게 될 거예요.

Q 이런 변화 속에서 지속가능성은 어떻게 녹여 내고 계신가요?
지속가능성은 라스베이거스 샌즈의 핵심 전략 중 하나예요. 이번 프로젝트 역시 그 원칙을 그대로 따르고 있고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면서도 최고 수준의 럭셔리를 유지하겠다는 게 우리의 방향성입니다. 그래서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 기술과 친환경 자재, 자연을 품은 바이오필릭(biophilic) 디자인 요소를 적극 반영하고 있어요. 건축 자재로는 저탄소 콘크리트와 재활용 철강 같은 소재들이 사용돼요. 건설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의 약 75%는 재활용하거나 선별 처리해 매립량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에요.

Q 들을수록 6년 뒤 완공될 새 프로젝트의 모습이 기대되네요.
MBS가 2010년에 처음 문을 열었으니, 사실 아직도 비교적 새 리조트잖아요? 그럼에도 이번 대규모 개발을 통해 브랜드와 자산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꾀하고자 했어요. 싱가포르, 나아가 아시아 지역에서 최고의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결정이죠. ‘울트라 럭셔리 관광’의 새 시대를 여는 전환점이기도 하고요. 완공 후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여행자들 모두에게 훨씬 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럭셔리한 스위트룸 내부 전경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 근처에서 바라보는 MBS의 외관도 놓치기 아까운 풍경이다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 근처에서 바라보는 MBS의 외관도 놓치기 아까운 풍경이다
파릇한 나뭇잎과 새파란 하늘, 그리고 MBS.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모든 요소들
파릇한 나뭇잎과 새파란 하늘, 그리고 MBS.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모든 요소들
스카이파크에서는 싱가포르의 스카이라인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스카이파크에서는 싱가포르의 스카이라인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호텔 곳곳에 놓인 예술품도 럭셔리의 한끗을 올려 주는 세련된 디테일이다
호텔 곳곳에 놓인 예술품도 럭셔리의 한끗을 올려 주는 세련된 디테일이다

●EXPLORING MBS, ONE FRAME AT A TIME

사진 욕심 난다면 여기!
숨겨진 MBS 뷰 스폿 2

싱가포르 N차 방문인 필자.
불굴의 의지로 아직 한국인들의 후기가 많지 않은, 숨겨진 MBS 뷰 명당을 찾아냈다.

The Landing Point
The Landing Point

통유리창 가득 MBS가
더 랜딩 포인트

아무래도 의아하다. 진작에 한국인 후기가 넘쳐나야 할 곳인데 말이다. 현지 미식가들과 뷰 헌터들 사이에선 이미 숨겨진 명당으로 통하는 ‘더 랜딩 포인트’. 더 풀러턴 베이 호텔 1층에 자리한 레스토랑은 통유리창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해 낸다. 창문 너머 MBS의 실루엣이 정면으로 시원하게 담기고, 약 13m 길이의 웅장한 바가 공간의 중심을 잡아 준다. 애프터눈 티가 유명한데, 사실 칵테일이나 라이트 런치 등 다른 메뉴들이 꽤 괜찮아서 굳이 애프터눈 티를 고집할 필욘 없다.

Sky Garden at CapitaSpring
Sky Garden at CapitaSpring

싱가포르 하늘 위, 비밀 정원
캐피타스프링 스카이 가든

원고 마감 직전까지 고민했다. 이걸 알려야 하나, 숨겨야 하나. 결국 여행 기자의 사명을 안고 눈물을 머금고 공유한다. 캐피타스프링 건물 51층, 공공 옥상 정원 겸 전망대가 숨겨져 있다. MBS와 중심업무지구(CBD)의 스카이라인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광활한 파노라마 뷰는 해방감 그 자체. 물결 모양의 곡선 프레임 너머로 보이는 MBS의 모습은 일반적인 전망대에서 볼 수 없던 독특한 뷰다. 건물과 바다는 서로의 윤곽을 부드럽게 녹이며 하나의 거대한 풍경이 된다. 놀라운 건, 입장료가 무료다. 대신 무료 이용 인원이 초과되면 인당 10달러(SGD)가 부과된다. 음료 한 잔이 포함된 가격이지만, 여러모로 사전 예약을 추천한다.


글·사진 곽서희 기자 취재협조 마리나 베이 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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