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놀로지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안·경제성·성능·간편성’ 4요소로 엔터프라이즈 전략을 재정의했다. 설문에 따르면 많은 기업이 랜섬웨어·해킹을 겪고 56%가 대응 자신이 없었다. 시놀로지는 올-NVMe ‘PAS7700’과 불변·에어갭 백업, 영상보안·프라이빗 협업·온프레미스 AI를 잇는 풀스택으로 ‘사이버 회복탄력성’을 강조웠다."
백업 어플라이언스·영상보안·프라이빗 협업까지 ‘풀스택’ 시놀로지의 큰 그림 완성
데이터 유실과 보안 사고를 경험한 기업이 적지 않다. 시놀로지가 공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상당수가 손실/사고를 겪었고, 원인은 랜섬웨어와 해킹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자신이 없다”고 답한 비율도 56%.
현장의 결론은 명확했다. 데이터 보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그리고 보안만큼이나 비용, 성능, 운영 간편성이 함께 충족돼야 한다는 것. 시놀로지가 이른바 ‘4대 핵심 요소(보안·경제성·성능·간편성)’를 전면에 내걸고,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부터 백업·복구, 영상감시, 프라이빗 협업, 온프레미스 AI까지 이어지는 엔드-투-엔드 포트폴리오를 공개한 배경이다.
“투자는 AI·자동화, 그러나 보안·복구는 결코 놓칠 수 없다”
시놀로지는 당면 과제를 수치로 정리했다. 기업은 비용 압박과 관리 복잡성, 성능 병목을 주요 난제로 꼽았고, 실제 IT 투자에선 AI/자동화와 데이터 보안/보호가 최우선으로 올랐다. 스토리지/솔루션 도입 기준도 비용 효율성과 보안이 공동 1순위였고, 이어 성능과 간편성이 뒤따랐다.
요약하면, “더 안전하고, 더 빠르며, 더 단순하고, 합리적이어야 한다.”
온프레미스 활용은 여전히 견조했다. 응답 기업의 80% 이상이 온프레미스를 사용하고, 이 중 절반 가까이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채택한다. 강화되는 규제와 회복탄력성 요구, 예산 제약이 맞물리면서, 확장형 스토리지와 지능형 백업, 규제 대응형 협업 솔루션 수요가 동반 확대되는 배경이다.
성능에 무게: 올-NVMe ‘PAS7700’ 200만 IOPS·30GB/s·서브ms 레이턴시
현장의 하이라이트는 올-NVMe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PAS7700’(현장 발표에선 ‘PS 7700’으로도 표기됐다)이었다. 듀얼 컨트롤러 액티브-액티브 아키텍처와 엔드-투-엔드 NVMe 경로를 통해 랜덤 읽기 200만 IOPS, 64K 순차 읽기 30GB/s, 서브-밀리초 레이턴시를 제시했다.
데모에선 VDI 1,000대 동시 부팅이 1분 내 완료, SQL 혼합 워크로드(읽기 80/쓰기 20)에서 120만 IOPS·평균 지연 0.60ms가 관측됐다. 관리 포트와 데이터 서비스 포트 물리 분리, 네트워크 분리 설계, 자체 암호화 드라이브(SED) 기반의 하드웨어 암호화, 무정지 가용성을 위한 시스템 전반의 중복 설계가 강조됐다. 의료/금융/제조(EDA)/미디어 등 미션 크리티컬 환경을 겨냥한다.
보안·복구 강조: ‘Active Protect’ 백업 어플라이언스
데이터 보호에선 백업 소프트웨어+스토리지+컴퓨팅을 단일 어플라이언스로 통합한 Active Protect가 중심에 섰다. 불변(Immutable) 보호를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으로 구현해 데이터 잠금 기간과 보존 정책을 일치시킬 수 있고, Air-Gap 옵션(방화벽 활성화/NIC 비활성/전원 차단 등)으로 오프라인 격리를 제공한다. 체크섬 기반 무결성 검증과 내장 하이퍼바이저로 백업 검증/복원 리허설을 지원하며,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최대 2,500개 백업 서버·15만 백업 리소스를 관리한다.
도입 사례로는 대형 제조사가 기존 테이프/상용 백업 소프트웨어 대비 총비용 75% 절감과 200여 VM 보호, 오프사이트 복제로 복구 가능성(RPO/RTO) 강화 효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을 공유했다.
영상보안 비중: 온프레미스-클라우드 통합 ‘C2 Surveillance’
시놀로지는 온프레미스 Surveillance Station(전 세계 200만대 IP 카메라 연결)와 연동되는 클라우드 영상 플랫폼 ‘C2 Surveillance’고 비중있게 강조했다. 2분 내 초기 설정, 서버 불요, 웹/모바일 실시간 모니터링·녹화/재생, 암호화·다중인증, 오프라인 모드(네트워크 장애 시 로컬 직접 스트리밍 경로로 자동 전환)를 지원한다. 점진 확장·백업 중심 라이선스로 초기 부담을 낮추고, 시장 솔루션 대비 최대 2.5배 비용 절감이 특징이다.
온-프레미스 쪽에선 AI 영상 분석 서버 ‘DBA7400’로 최대 100대 카메라/40개 분석 작업 동시 처리, 동적 모자이크(프라이버시 보호), 연기 감지, 시맨틱 검색(예: ‘빨간색 테슬라’) 등을 제공, 캠퍼스·물류·리테일·산업단지의 지능형 보안 운영을 겨냥했다.
협업·AI 비중: 프라이빗 커뮤니케이션과 온프레미스 AI
프라이빗 협업에선 ‘Chat Plus’(메신저)와 ‘Meet’(화상회의)를 공개했다. 동시 사용자 1만 명, 회의 7천 명까지 수용하며, 팀/채널/권한을 세분화한 아키텍처로 대규모 조직 커뮤니케이션을 단일 플랫폼에서 처리한다.
생산성 측면에선 Synology Office/Mail Plus에 요약·번역·문장 다듬기·OCR·시맨틱 검색 등 AI 기능을 적용했고, 온프레미스 AI 서버와 서드파티 LLM 연동을 병행해 데이터 주권과 거버넌스를 보장한다. GPU 지원 모델은 현재 개발 중이며, 서드파티 GPU 호환을 확대하고 드라이버·인증 체계를 확정해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게 시놀로지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한국 엔터프라이즈 성장 가속을 공언했다. 올해 상반기 B2B 20% 성장, 고확장성 모델 판매 60% 증가를 기록했고, 공공·IT·제조·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레퍼런스도 확장 중이다. 국내에선 24×7 대응 역량과 대규모 구축 경험을 갖춘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수도권 외 지역 거점도 넓혀 서비스 가용성을 높인 것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그 점에서 PAS7700으로 성능과 가용성을 확보하고, Active Protect로 불변·에어갭을 제도화하며, C2 Surveillance/DBA7400으로 현장 데이터를 다루는 시나리오는 시놀로지가 선보이는 아키텍처를 통해 대응 가능한 영역에는 제한이 없음을 알리고 있다. 여기에 프라이빗 협업과 온프레미스 AI를 연결해 데이터 생성-이동-보호-활용의 전 과정을 한 스택으로 묶어 하나의 시놀로지 생태계를 완성했다. 한국 시장의 실전 니즈(규제·회복탄력성·예산)에 정면 대응하는, 보안·경제성·성능·간편성의 균형 설계가 인상적이다.
[Q&A] 시놀로지 관계자와의 1문 1답
Q1. 시놀로지 NAS는 글로벌 표준(GDPR, HIPAA 등)이나 국내 인증을 받고 있나요? 네트워크 보안 취약점 대응 방안은 무엇인가요?
A1. 시놀로지는 유럽 GDPR 등 글로벌 데이터 보호 규정에 부합하기 위해 전담팀을 두고 고객 데이터 관리와 삭제 요청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내 소프트웨어 인증은 아직 없으나, 필요시 획득이 가능하며 하드웨어 부문은 인증을 진행 중입니다. 네트워크 보안 위협에 대해서는 완벽한 방어가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백업 어플라이언스의 에어갭(Air Gap) 기능 등으로 데이터 복구와 보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러 복사본을 오프라인으로 보관해 해킹 등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Q2. GPU 통합 제품의 벤더 선정, GPU 교체 가능성, 그리고 엔터프라이즈 모델 CPU 전략은 어떻게 되나요?
A2. 시놀로지는 다양한 벤더의 GPU와의 호환성을 고려해 제품을 개발 중이며, 최종 확정 시 공식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GPU 교체 가능성 역시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모델의 CPU는 매년 성능 평가를 거쳐 선정하며, 최근에는 AMD와의 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Q3. NAS에 GPU가 탑재되는 것이 업계에서 유니크한가요? 고객이 얻을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은 무엇인가요?
A3. NAS에 GPU를 탑재하는 것은 업계에서 드문 사례입니다. 시놀로지는 AI 기능(예: 영상 분석, AI 콘솔 등) 제공을 위해 GPU를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은 AI 기반 생산성 및 관리 기능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AI 어시스턴트 등 다양한 기능의 정확성과 속도도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Q4.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 전략은 무엇인가요?
A4. 시놀로지는 전국적으로 전문 파트너사와 협력해 기술 지원과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설치와 신속한 유지보수, 24/7 지원이 가능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지방 거점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적극 추진 중입니다.
Q5. C2 Identity(클라우드 IAM)와 타사 IAM 연동 지원 여부는?
A5. C2 Identity는 SMB를 위한 비용 효율적 IAM 솔루션으로, 주요 타사 IAM 및 LDAP 등과의 연동을 지원합니다. 고객사의 성장에 따라 대기업 수준까지 확장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Q6. 오브젝트 스토리지의 파일 그룹핑 및 이력 관리 기능 지원 여부는?
A6. 현재 C2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대용량 데이터 관리와 아카이빙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파일 그룹핑 등 고도화된 기능은 향후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Q7. GPU 드라이버 및 인증 방식은 어떻게 되나요?
A7. GPU 드라이버 및 인증은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뢰성과 호환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엔터프라이즈 하드웨어 역시 자체적인 신뢰성 검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Q8. 신제품 출시 시 기존 고객의 업그레이드 혜택은 있나요?
A8. 시놀로지는 신제품 출시 시 기존 고객에 대한 지원과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Q9. AI 영상 분석 서버의 주요 기능은 무엇인가요?
A9. DBA 7400 등 AI 영상 분석 서버는 최대 100대의 카메라와 40개의 영상 분석 작업을 동시에 지원하며, 대규모 감시 환경에서 안정적인 지능형 분석을 제공합니다. 중앙집중식 관리, 동적 모자이크(프라이버시 보호), 실시간 연기 감지, 의미 기반 검색 등 첨단 AI 기능을 탑재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