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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상하이에서 주목해야 할 여행지&호텔 6

2025.11.04. 16: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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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의 다른 이름, 상하이

상하이(上海), ‘바다 위’라는 뜻을 가진 이름은 ‘바다로 향하다’라는 의미기도 하다. 양쯔강이 바다로 나아가는 지점, 그곳에 상하이가 있다. 난징조약(1842년) 이후, 영국에 의해 상하이는 개항됐다. 1843년에 들어서는 미국과 프랑스가 황푸강변과 서쪽 지역에 조계지를 설치했다. 당시 그 지역은 버려진 땅이었다. 외국에서 온 ‘악마’들을 격리하기 위한 장소였던 것이다.

그 의도와는 다르게 불과 몇 년 사이, 서양의 무역 회사와 은행들은 부지런히 조계지에 건물을 세웠고, 그들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상하이에 들여왔다. 그렇게 작은 유럽이 만들어지는 동안 상하이 사람들은 서양의 스타일을 받아들이고 융합하며 독보적인 삶을 만들어 나갔다. ‘악마’가 사라진 자리엔 자유와 낭만, 트렌디한 감각이 흘렀다. 비로소 상하이의 독자적인 문화, ‘하이파이(海派)’가 탄생한 것이다. '

상하이의 독특한 정체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아침엔 낭만적인 프랑스식 거리를 거닐고, 오후엔 상하이 타워와 동방명주를 보며 감탄하고, 저녁엔 영국과 미국의 모던한 건축물 앞에서 사진을 찍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의 조화가 탄생시킨 새로움. 상하이의 특별함은 오로지 상하이에서만 느낄 수 있다.


Editor’s Pick
상하이, 요즘 뜨는 곳은 어디?

우캉루의 우아함을 품은
게더링 Gathering

‘1,183m의 길을 걷는 데에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더니. 그 말은 틀렸어요, 가이드 송. 코너를 돌고, 골목 안을 들여다볼 때마다 갖고 싶은 장면이 넘치잖아요.’ 1910년에 프랑스 조계지로 개발된 상하이 우캉루로 향했다.

상하이 사람들은 커피를 즐긴단다. ‘30초 만에 나온 커피보다 공들여 만든 라테 한 잔에 마음이 가요. 그게 우아함이죠!’ 현지 가이드와 함께 들른 카페 게더링(集雅)은 우아한 것들이 모이는 장소라는 뜻이다. 대나무 정원과 빈티지한 원목 인테리어, 수묵화 장식이 어우러져 전통적이면서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5분의 시간 여행, 황푸강 페리
Huangpu River Ferry

상하이의 시간은 황푸강을 기준으로 나뉜다. 강 서쪽인 ‘푸시(浦西)’는 조계지 시대의 흔적이 남아있고, 동쪽인 ‘푸동(浦東)’은 1990년대 개발의 결과가 솟아 있다. 지금은 강을 넘나드는 방법이 많아졌지만, 그래도 과거의 수단인 페리를 타기로 했다.

19세기 말에서 21세기로 건너가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고작 5분 남짓. 그 짧은 시간 동안 스카이라인을 만끽하기 위한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그러니 탁 트인 전경을 원한다면 배에 오름과 동시에 2층으로 달려가시길.


상하이 모던, 와이탄
The Bund

우캉루가 프랑스의 조계지였다면 와이탄은 영국과 미국의 통합 조계지였다. 황푸강 서쪽을 따라 약 1.7km에 걸친 강변은 도시의 개방성 그리고 상하이 모던의 상징적인 영역이 되었다.

각국의 기업과 영사관이 앞다투어 올린 건물들은 아르데코, 바로크, 르네상스 등 여러 양식으로 지어졌다. 이 지역이 세계 건축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와이탄의 쇼타임은 해가 진 후 시작된다. 강 건너 스카이라인도 화려해지는 시간, 건물마다 조명이 켜지면 거리는 황금색으로 물든다.



월도프 아스토리아 상하이 온 더 번드
Waldorf Astoria Shanghai on the Bund

1861년, 영국인들은 상하이에 신사 클럽을 만들었다. 그 이름은 상하이 클럽. 영국계 백인 남성에게만 허락된 상하이 클럽은 당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던 고급 사교의 장이었다. 클럽 내부엔 바와 도서관, 식당, 당구룸 등이 있었는데, 1910년 상하이 클럽으로 지어진 건물이 지금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상하이 온 더 번드’다.

상하이 클럽으로 사용되던 본관은 당시의 분위기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클래식하면서도 화려한 인테리어는 럭셔리 그 자체. 특히 상류사회의 사교 문화를 잘 느낄 수 있는 공간은 ‘피콕 앨리(Peacock Alley) 라운지’다.

유명한 애프터눈 티 세트를 기다리며 한껏 우아한 척 앉아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수군대는 소리가 들렸다. ‘이거, 도시락 아니야?’ 맞다. 피콕 앨리에선 ‘티핀(Tiffin)’에서 영감을 받은 애프터눈 티 세트를 제공한다. 티핀은 영국 식민지 시대 인도에서 사용하던 금속 도시락통이다. 일반적인 3단짜리 티 트레이 대신 층층이 쌓은 도시락통을 하나씩 열며 피크닉을 하듯 즐기는 티 세트가 특징이다. 상하이 사람들은 정말이지, 하이파이에 진심이다.


힐튼 상하이 시티센터
Hilton Shanghai City Center

힐튼 상하이 시티센터에서 15분만 걸으면 우캉루에 도착한다. 완벽한 위치다. 도심과 가깝다는 건 도시를 뷰로 가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상하이의 어제와 오늘이 창밖으로 선연하게 쏟아진다. 방에서도, 최상층인 25층 라운지에서도 모던한 풍경이 함께한다.

힐튼 상하이 시티센터는 2024년 9월에 문을 열었다. 콘셉트는 세련된 도시의 휴식처. 클래식의 선율과 상하이가 쌓아 온 시간을 융합해 전통과 현대의 미학을 녹여 냈다. 로비의 나선형 계단, 천장의 유기적인 곡선, 바닥에 흐르는 음표에서 조화가 전해진다. 힐튼식 하이파이다.

밀라노 출신의 셰프, ‘마르코 에르바(Marco Erba)’가 이끄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스테리아 트웰브 16(Osteria Twelve 16)’에도 꼭 들러 보시길. ‘상하이에서 제일 맛있는 포카치아’가 있다는 직원의 귀띔에 종일 설레었는데, 저녁 식사 내내 빵순이의 손이 쉬지 않고 움직였다. 큼직하게 국자로 퍼 주는 홈메이드 티라미수를 먹을 때면 이탈리아에 할머니가 계신 듯한 착각이 들 정도.


힐튼 상하이 홍차오 국제공항
Hilton Shanghai Hongqiao International Airport

침대에 누워 사진을 찍어 올리니 친구에게서 DM이 왔다. ‘공항에서 잤어?’ 그럴 리 있겠습니까만, 그 오해가 기껍다. 활주로가 보이는 객실은 이곳의 자랑이니까. 힐튼 상하이 홍차오 국제공항은 아시아 최초로 공항 터미널과 직접 연결된 호텔이다. 공항까지 소요 시간은 5분 이내. 아무리 상하이가 매직 시티라지만, 이렇게 마법처럼 연결될 일인가.

호텔의 진짜 백미는 수영장이다. 물론 탁 트인 공항 뷰 풀이다. 비행기의 이착륙을 물속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뜻이다. 떠오르는 비행기와 함께 유영하는 경험이란. 공항과 연결되었기에 비즈니스 시설에도 신경을 썼다. 가장 탐이 난 곳은 회의실도 갖춘 스위트룸. 보는 내내 감탄만 나오는데, 덕분에 장래희망 목록에 ‘회장님’이 추가되었다. 정원이 보이는 라운지도 인상적이다. 대나무와 연못이 만든 평온함이 가득하다.

공항이라는 정체성도 잘 살렸다. 2층 로비 옆 바와 라운지는 기내 좌석을 연상케 한다. 곳곳에 공항과 비행기를 떠올리는 요소를 넣어 돌아보는 재미를 더했다. 참, 객실은 생각보다 조용하다. 공항 옆이기에 방음에 특히 신경을 썼다고. 덕분에 밤새 비행기가 오르내리는 중에도 숙면을 취했다. 잘 잤으니 이제 비행기를 타고 다시 떠나 볼까.


글·사진 김기쁨 에디터 강화송 기자 취재협조 Hilton Hot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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