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이 컴퓨터 부품을 구입할 때 많이 고려하는 부분이 바로 가성비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가격이 높은 제품일수록 성능이 높지만, 가격이 올라가는 만큼 성능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의 사용자의 경우 PC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비용에 제약이 있으므로 제한된 비용안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PC 부품의 가격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변동되는데, 최근 메모리 값은 2배 이상 급등했지만, 다른 부품들은 오히려 출시 가격과 현재 가격을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제품들도 있다.

‘인텔 코어 Ultra 5 시리즈2 225F’ 프로세서는 출시 초기에는 30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었으나 현재는 온라인 최저가 기준 20만원 초반 대에 구입할 수 있어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가성비가 크게 높아진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올해 초 출시했던 인텔 코어 Ultra 5 시리즈2 225F 프로세서는 13 TOPS의 NPU가 탑재되어 있어 효율적인 AI 추론도 가능하도록 준비된 제품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는 아직 AI를 통한 로컬 추론보다는 게임이나 간단한 웹서핑, 유튜브 감상 등에 더 많이 PC를 활용하고 있다.

간단한 웹서핑 및 유튜브 감상, 혹은 가벼운 작업에서는 해당 제품으로도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고가의 제품일수록 체감 성능도 그만큼 증가하는 게임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최근 출시되는 AAA 게임에서는 코어 수도 게임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225F의 경우 6개의 고성능 코어(P코어) 및 4개의 고효율 코어(E코어)가 탑재되어 있다.

총 10개의 코어가 탑재되어 있어 대부분의 게임을 플레이하기에 충분한 코어 수를 자랑한다. 제품의 동작 클럭은 3.3GHz 이지만 최대 부스트 클럭은 4.9GHz로 충분히 높은 클럭을 제공한다.
시스템 전체 가격에서 쿨러에 소요되는 비용도 빼놓을 수 없는데, 65W의 TDP 스펙으로 발열이 매우 낮아 번들로 제공되는 쿨러 또는 저렴한 공냉 쿨러로도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게임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메모리 클럭의 경우 DDR5-6400의 높은 클럭을 기본으로 지원하므로 별도의 오버클럭 없이도 상당히 높은 클럭의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
인텔 1851 소켓 메인보드(Z890, B860, H810 칩셋)와 호환되는데, 저렴하게 시스템을 맞추더라도 확장성과 최신 규격 지원, 가격대비 성능 등을 고려했을 때 B860 메인보드 이상을 추천할 수 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게이밍 성능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몇 가지 게임 테스트를 진행해 그 성능을 알아보았다. 비교를 위해 라이젠 5 7500F와 동일 조건에서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해당 프로세서에 지포스 RTX 4070 Super 그래픽카드를 조합했을 때 어느 정도의 프레임으로 플레이가 가능한지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알아보았다.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 사양은 아래를 참고하자.
<테스트 사양> CPU : 인텔 코어 울트라5 시리즈2 225F M/B : ASRock Z890 Lightning WiFi RAM : 마이크론 Crucial DDR5-6400 CL38 PRO Overclocking 패키지 (32gb(16gx2)) VGA : 지포스 RTX 5090 SSD : Micron Crucial T500 1TB PSU : Micronics ASTRO II PT 1300W
몬스터 헌터 와일즈 벤치마크 기준으로 울트라 옵션에서 성능을 비교했을 때 R5 7500F 보다 U5 225F가 전체 스코어에서 400점 이상 더 높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파이널판타지 XV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사용해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 High Quality 설정에서 인텔 코어 Ultra 5 시리즈2 225F가 라이젠 5 7500F 보다 1000점 이상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해당 게임에서는 225F 쪽의 최적화가 훨씬 더 나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검은신화 오공 인게임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라이젠 5 7500F 보다 인텔 코어 Ultra 5 시리즈2 225F가 2프레임 더 낮은 평균 프레임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1% Low 프레임의 경우 225F 쪽이 1프레임 더 높아 전체적으로 큰 차이없는 수준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가성비 시장의 다크호스로 거듭나다 ‘인텔 코어 Ultra 5 시리즈2 225F’
‘인텔 코어 Ultra 5 시리즈2 225F’는 최근 더욱 높아진 가격대 성능으로 주목 받는 프로세서다. 현재 가격대비 성능을 본다면 인텔 14세대 제품군과 비교하더라도 더 높은 가성비를 보여주며, 게임 성능에 따라서는 라이젠 5 7500F와 비슷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보이므로 구매할만한 이유가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AI 추론을 도와줄 수 있는 NPU 탑재, 낮은 발열로 저렴한 쿨러로도 충분히 제 성능을 낼 수 있다는 장점까지 더해져 저렴하면서 쓸만한 성능의 인텔 프로세서를 찾는 소비자에게 상당히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웹서핑, 유튜브 감상과 적당한 게임 플레이 용으로 사용할 데스크탑 PC용 인텔 프로세서를 구입하려는 소비자에게 ‘인텔 코어 Ultra 5 시리즈2 225F’는 현 시점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mediapic 기자/honga@media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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