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국산 중형 세단 시장은 2강 2약 구도를 형성해 주목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쏘나타는 지난달 7578대(하이브리드 338대 포함)가 판매됐으며, 기아차 K5는 3673대, 한국지엠 쉐보레 올 뉴 말리부는 3616대, 르노삼성 SM6는 4848대가 판매됐다.

특히, 현대차 쏘나타는 지난달 8일 페이스리프트 모델‘쏘나타 뉴 라이즈(New Rise)’로 출시된 후 전월 대비 70.7%,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한 판매고를 올리며 작년 9월 이후 6개월 만에 아반떼를 제치고 현대차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승용 모델로 등극했다.

르노삼성 SM6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SM6는 4848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24.3%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르노삼성 SM6는 17년형 출시와 더불어 아메시스트 블랙 컬러를 새롭게 추가하면서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방문고객에게 17년형의 기본 옵션 구성 개선점과 가격 인상에 대한 안내를 진행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쉐보레 올 뉴 말리부는 3616대가 판매되며 국산 중형 세단 차량 가운데 가장 적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지난 2월 기록한 3271대 대비 10.5%, 전년 동기 786대 대비 360.1% 증가했다. 올 뉴 말리부는 높은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파워트레인 라인업이 경쟁 모델 대비 약하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다만 쉐보레 관계자는“쉐보레 올 뉴 말리부는 올해에도 국내 가솔린 중형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K5는 근소한 차이로 말리부를 따돌렸다. 기아차 K5는 3673대가 판매돼 지난 2월(2726대) 대비 34.7% 증가한 실적을 냈다. 다만 K5는 신차 효과 감소와 모델 노후화로 인해 전년 동기 4255대 대비 13.7%로 감소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6만376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실적을 냈다. 기아차는 지난달 5.7% 감소한 4만7621대, 한국지엠 쉐보레는 지난달 12.4% 감소한 1만4778대, 르노삼성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만510대를 기록했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기사 ]
▶ [서울모터쇼] 브랜드 전략 노출부터 말실수까지..서울모터쇼 ‘말말말’
▶ [서울모터쇼] 규모는 작지만..자동차 디자인으로 차별화
▶ 렉서스가 만우절에 공개한 자동항법 추월 시스템..′레인 발렛′ 주목
▶ [서울모터쇼]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 ″고급차 K9 후속 내년 투입″
▶ 현대차, 소형 SUV 차명 ‘코나’ 확정..출시 일정은?
▶ 경차·세단·SUV, 터보 차종 급증..인증문제 개선 시급
▶ [서울모터쇼] 랜드로버가 선보인 레인지로버 벨라..예상 가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