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SUV 켄보 600이 지난 3월 한달간 국내 시장에서 거의 판매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14일 중국차 켄보 600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중한자돋차의 이강수 대표는 “켄보 600은 지난달 국내에서 거의 판매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판매량은 밝히지 않았다.

켄보 600은 높은 가성비로 지난 1월 국내 출시된 뒤 한 달 만에 1차 물량 120대가 완판됐다. 이 대표는 “지난달 판매량이 미미했던 건 1차 물량이 완판된 후 2차 물량 공급이 수월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당초 중한차는 지난달 2차 물량 200대를 수입해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중한차 물량이 이동하는 중국 내 항로에서 댐 공사가 진행돼 군함을 제외한 모든 선박의 출입이 통제된 때문이라는 게 중한차 측의 설명이다. 결국 켄보 600의 물량확보 실패로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해석이다.

중한차 측은 그러나 국내 소비자들의 켄보 600에 대한 반응은 여전히 뜨겁다고 덧붙였다. 최근 사드 배치로 인한 한국 중국간의 갈등에 따라 켄보 600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예상됐던 것과는 대조된다. 이 대표는 “켄보 600의 공급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지난달 판매량은 줄었으나, 계약대수는 150대에 달한다”고 했다.
중한차는 계약 물량을 제때에 공급하기 위해 이달 안에 200대의 2차 물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켄보 600 계약 고객은 이달 말부터는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한차가 소개한 켄보 600은 국산 중형 SUV와 비슷한 크기,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 등에도 가격은 모던 트림이 1999만원, 럭셔리 2099만원에 책정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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