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되는 휴대용 보조 배터리는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출력, 고용량, 기능성 제품들로 세분되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당신의 휴대기기를 완충시킬 수 있는 휴대용 보조 배터리와 특이점이 온 이색 배터리를 함께 알아보자.

차안에서는 이거면 충분하다, 휴대용 고용량 배터리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고향까지 가는 거리가 멀수록 휴대용 IT 기기에 대한 의존이 높아진다. 아무래도 차 안에서 지루함을 덜기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노트북의 존재가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 출시되는 휴대용 IT 기기들은 장시간의 사용시간을 보장하고 있지만, 사용자가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지에 따라 배터리 사용시간이 천차만별이다. 이럴 때 필요한 제품이 바로 휴대용 고용량 배터리다. 

▲ 최대 4명까지 동시 충전, 휴먼웍스 FIX 셀 몬스터 보조배터리 XB-902 24,000mAh

‘휴먼웍스 FIX 셀 몬스터 보조배터리 XB-902 24,000mAh’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충전 단자다. 일반적인 휴대용 배터리는 2개의 단자를 지원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제품은 최대 4명까지 동시에 충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2A의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인텔리전트 칩을 사용해 현재 여러 제품을 동시에 충전할 때 가장 낮은 용량을 우선적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똑똑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일반적인 휴대용 배터리가 충전 중인 제품의 배터리 잔량을 체크하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차별화 되는부분이다.

제품 자체 충전은 5핀과 8핀을 동시에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2개의 케이블을 사용하게 되면 최대 3A로 충전이 가능하다.

▲ 노트북을 사용하는 당신에게 필요한 배터리, 모비큐브 노트북 보조배터리 MP-24000

노트북 배터리가 걱정된다면 ‘모비큐브 노트북 보조배터리 MP-24000’를 추천한다. 이 제품은 호환성 부분에 중점을 둔 제품으로 일반 IT 기기 외에도 노트북까지 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충전은 12, 16, 19V를 지원하는 노트북만 가능하고 총 7개의 노트북용 연결잭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스마트폰만 충전하려면 크기와 무게 때문에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연휴 기간 여행 계획이 있다면, 캠핑용 배터리를 챙겨라

추석 기간에는 고향을 찾기도 하지만, 여행족도 많다. 주말까지 더하면 총 4일간 연휴기간에 맞는 휴대용 배터리를 챙겨보자. 캠핑용 배터리는 용량도 크고 다양한 충전 단자를 지원한다. 다만, 제품 특성상 무게가 꽤 나가는 편이라 사용 환경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휴대성을 강조한, 모디슨 파워 보스 보조배터리 62,400mAh

‘모디슨 파워 보스 보조배터리 62,400mAh’의 장점은 일반적인 캠핑용 배터리에 비해 가볍고 크기가 작다는 점이다. 특히 무게가 1.8kg으로 캠핑용 배터리중 가벼운 축에 속해 휴대하기에 부담이 적은 편에 속한다. 

또한 풍부한 충전 단자를 갖고있다. 먼저 USB 충전 단자는 총 5개를 지원하는데, 4개는 일반적인 USB 단자지만, 최근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타입C 단자도 추가되어 있다. 여기에 DC 12V/3.5A 단자와 시거잭(별도구매)을 활용하면 220V 제품도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 용량은 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또 안정성을 위해 내부에 과전압, 과충전 방지를 비롯해 다양한 보호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하다. 휴대성과 다양한 충전 단자가 필요한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 가정용 가전 기기도 문제 없다, 차도리 캠핑용 파워뱅크

‘차도리 캠핑용 파워뱅크’의 외모는 마치 자동차 배터리를 연상케 하는 모습이다. 무게는 2.5kg으로 성인이라면 충분히 옮길 수 있는 수준이다.

충전 단자는 총 3가지로 2개의 USB 충전단자는 5V/3.1A로 동작하며, DC단자는 최대 12.6V/5A로 동작하고 가정용 110~220V를 지원하는 단자가 상단에 위치해 있다.

내부에는 B.M.S시스템이 사용되어 과충전, 온도, 파손, 방전 등을 체크해 작동을 자동으로 멈추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발열을 좀 더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쿨링팬도 장착되어 있다. 배터리 잔량은 LED로 표시되는 방식이며 상단에는 이동시에 사용하는 손잡이가 있다. 

귀경길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자가용 배터리가 방전된다면?

자가용을 운전하다 보면 갑자기 배터리가 방전되어 차가 멈춰 설 때가 있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겨울철, 또는 배터리 관리가 제대로 안됐을 때 이런 현상이 주로 발생하는데, 특히 귀경길에 보험차량을 부르려면 상당한 시간을 소비하기 때문에 난감해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 긴급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휴대용 배터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 강력한 자동차 점프 기능을 갖춘 에너캠프 J20C 점프앤고 점프스타터

‘에너캠프 J20C 점프앤고 점프스타터’는 생김새만 보면 캠핑용 배터리처럼 보이지만 자동차 점프 기능이 있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제품이다. 디젤 4,000CC와 가솔린, LPG 8,000CC, 12V를 지원하는 이 제품은 대부분의 자가용은 점프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를 위해 구성품에 점프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다.

점프 케이블을 ‘에너캠프 J20C 점프앤고 점프스타터’에 장착한 후 자동차에 연결하면 LED에 따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전압이 5V 미만으로 측정되면 부스트 버튼을 사용해 점프를 시도할 수 있다. 또 점프 시에 극성을 잘못 연결했을 때 경고음을 들려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점프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을 신경 쓴 부분이 엿보인다.

한편, 기본적인 배터리 기능도 충실히 구현되어 있다. 5V/1~2A로 동작하는 USB 단자 2개와 차량용 제품을 위한 12V/10A의 단자도 있다. 또 이동 시 편의성을 위해 폴딩형 손잡이가 제품 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LED 램프, 방수 기능까지 지원하고 있다. 용량도 16,000mAh로 충분한 용량을 가지고 있다.

▲ 노트북도 사용 가능한 점프 배터리, 모아비전 MV-20 카충이5 카점퍼 보조배터리

‘모아비전 MV-20 카충이5 카점퍼 보조배터리’도 자가용 점프 기능을 갖춘 배터리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휴대용 배터리랑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조금 덩치가 있는 편이다.

12V의 디젤 3000cc, 가솔린 6000cc(LPG 포함)의 자가용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점프 케이블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점프 케이블의 중간에 보호회로까지 갖춰 놓았다. 극성에 맞춰 케이블을 장착한 후에 시동만 걸어주면 된다. 

배터리 기능은 USB 단자를 기본으로 지원하며, 노트북 연결이 가능한 것이 눈에 띈다. 19V/3.5A의 별도 단자를 지원하고 12V/10A 출력 단자를 통해 차량용 제품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런 배터리도 있었어?, 소비자 눈길 끄는 이색적인 배터리

일반적인 배터리는 전기를 이용해 충전하는 방식이지만 이 같은 방법에서 탈피한 제품들도 존재한다. 보통 전기 충전외에는 태양열 충전기를 떠올리기 쉬운데 실제로 시중에 판매되고 쉽게 눈에 띄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양열 외에도 열이나 바람을 이용한 배터리도 존재한다. 전기 사용이 가능한 환경이라면, 당연히 효율적으로 이쪽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자연의 힘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 불로 전기를 만드는 신통한 제품, 바이오 라이트 캠프 스토브 2

‘바이오 라이트 캠프 스토브 2’는 스토브와 배터리가 합쳐진 독특한 제품이다.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나뭇가지를 이용해 불을 붙여 전기를 발생시킨 후 배터리에 충전하는 방식이다. 발생하는 전기로 고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제품의 충전은 어렵지만 5V USB 단자를 사용하는 제품이면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제품에 사용된 배터리는 2,600mAh로 다소 작은 용량이지만 전기가 없을 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제품은 빛을 발한다. 특히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소재를 이용해 충전이 가능한 점은 긴급 상황에서 꽤 유용하다. 배터리 상황은 LED로 표시해준다.

이 제품은 단순히 열에너지만 받아서 충전되는 것이 아닌 연소까지 함께 돕는 역할도 한다. 내부에 팬이 장착되어 공기를 스토브 안으로 주입시키면 화력이 증가한다. 이를 이용해 간단한 요리 정도는 쉽게 만들 수 있다. 

▲ 바람만 있으면 전기가 만들어진다, 인피니트 에어

바람으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제품도 존재한다. ‘인피니트 에어’는 풍력을 사용해 충전하는 방식이다. 기본적인 제품은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장착해주거나 기기에 직접 충전시켜야 한다. 배터리라기보다는 충전을 도와주는 기기라고 보는 것이 적합하다.

‘인피니트 에어’는 3개의 날개가 회전하면서 전기를 만들어낸다. 최대 5V/2A까지 전력을 발생시키며, 이는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거기에 무게가 700g이 넘지 않아 휴대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특히 아웃도어에서 사용하는 것을 계산해 만들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방수 기능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다만, 다른 제품들과 달리 바람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충분한 풍력이 발생해야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 태양열로 배터리 충전을?, 이지넷유비쿼터스 태양광 보조배터리 NEXT-8000SC

태양열 휴대용 배터리는 꽤 많은 관심을 모은 제품이다. 별도의 도구 없이 태양열을 이용해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지넷유비쿼터스 태양광 보조배터리 NEXT-8000SC’은 8,000mAh의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2개의 USB 충전 단자를 지원하고 LED 램프와 나침반 기능을 갖고 있다. 제품 내에는 과충전, 과전류, 과전압 등 배터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충분한 장치를 마련해 놓았다.

다만, 효율면에서는 일반 전기 충전을 권장하고 있다. 아무래도 휴대용 제품에서 효율적으로 태양열을 전기로 바꾸기는 어렵기 때문에 충전시간이 빠른 편이 아니다.

기획, 편집/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사진/ 민재홍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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