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양 PC 시장의 성장 속에서 관련 부품 시장도 꾸준하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맞춰 동영상이나 그래픽 작업, 게임을 즐기는 전문가급 유저들도 부품의 성능과 제조사를 꼼꼼하게 따지는 일이 많아졌다. 그러한 시장 속에 CPU쿨러로 주목, 최근 상장까지 한 회사가 있다. PC쿨러(PCCOOLER)社다. 오랜 기간, 열관리에 중점을 둔 이 회사는 유저 입맛에 맞는 다양한 쿨러제품을 내놓으며 국내에 인지도를 쌓았다. 최근에는 상장까지 하면서 다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PC쿨러社의 이야기를 블랙웡(Black Wong) 소비자전자사업부 해외마케팅매니저를 통해 들어봤다.
PC쿨러(PCCOOLER)社는 어떤 회사인가?
PC쿨러社는 2005년 설립된 Shenzhen Fluence Technology PLC에서 출발했다. 조명 솔루션과 열관리 시스템을 주력으로 연구, 개발에 전념하고 있으며 PC용 CPU쿨러와 LED 방열판 분야에서 좋은 브랜드 평판을 받고 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PC쿨러社는 중국 정부에서 인증하는 산업 디자인 센터를 운영하고 있을 만큼 신뢰받고 있는 기업이다. 1,200㎡의 대규모 생산공장에 직원 수도 600명에 이른다.
2014년부터 중국 정부에서 인정하는 수상실적을 다수 갖춘 것은 물론, 327개의 특허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쿨러 전문 기업으로는 드물게 상장도 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7,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미국과 유럽, 러시아, 서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35개 나라에 유통업체를 갖춰 글로벌 업체의 위엄을 내보이고 있다.
내수와 수출,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현재 내수 비중이 65%, 수출 비중이 35%로, 중국 내수시장이 더 큰 편이다. 하지만 글로벌 판매량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 수출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주력분야가 따로 있는가?
설립을 PC쿨러로 했지만, 현재는 PC 관련 대부분의 제품을 다루고 있다. 증시에 상장한 이후부터 메모리와 케이스 및 주변기기로 제품을 다변화한 상태다. 어느 한 부품에 몰두하는 것을 넘어서 전 라인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PC쿨러社 내 소비자전자사업부(CEBU)에서도 CPU쿨러와 케이스, 파워서플라이, 키보드, 마우스, SSD와 메모리 제품의 라인들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국내에는 CPU쿨러로 인지도가 높다. 타사 CPU쿨러와 차별점이 있다면?
PC쿨러社는 시작부터 CPU쿨러에 몰두했다.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로 CPU쿨러에 있어서는 어디를 가더라도 뒤지지 않는다. 여기에 하위단계부터 상위까지 풍부하게 펼쳐진 라인업에 소비자 선택권이 꽤 넓다. 신뢰할 수 있는 CPU쿨러의 제품력, 거기에 선택의 폭이 넓다고 말할 수 있겠다.
자신 있게 내놓을 만한 제품이 있다면? 3가지만 선정해달라.
‘GI-X4B’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LED 쿨러로, CPU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쿨링팬 속도를 조절하는 PWM(펄스 폭 변조) 기능을 갖췄다. 저소음에도 효율적인 냉각성능을 자랑한다. 또 팬 외각에 둘러있는 블루 LED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열효율에 주력하는 회사 답게 우리기업은 이 모델에 공기 흐름에 최적화된 넓은 면적의 히트싱크를 설계했다. 특히 열 전달력이 높은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발열 해소에 유용하다.
게임 유저에게는 ‘GI-D66A FRGB’라는 수냉 쿨러가 인기다. 링 모양 RGB 로고를 상단에 박아 세련된 느낌이 있다. 또 2개의 PWM에 사일런스프로 블레이즈(SlientPro Blades)기능을 더해 조용하면서도 힘있는 쿨링 성능을 보여준다. 팬 제거는 물론, 브라켓 설치도 쉬워 다루기 좋다.
‘GI-AH360C FRGB’는 자체 RGB컨트롤러가 있어 해당 기능이 없는 메인보드에서도 RGB제어가 가능하다. 위의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PWM 기능을 갖춰 메인보드에서도 팬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Hydraulic베어링으로 소음이 적고 수명 또한 길다. 고사양 시스템 구축에 있어 최상의 환경을 자랑한다.
PC쿨러社가 본 한국시장과 앞으로의 계획은?
한국은 지금 e스포츠(e-sport)가 인기가 열광적이다. 이는 많은 전문 컴퓨터 부품 악세서리 제조사들이 한국에 포진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회사 또한 한국 시장에 더 많은 점유율을 넓히기 위해 주력할 예정이다. 또 탄탄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것들을 꾸준하게 내놓겠다. 믿고 지켜봐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