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현대차 토요타 치고 받고, 수소車 선점 피 말리는 경쟁

2019.10.28. 11:31:42
조회 수
1,453
2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토요타가 2019 도쿄 모터쇼에서 2세대 미라이(MIRAI. 사진 위)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토요타는 2020 도쿄올림픽에 수소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를 대거 투입해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며 미라이는 그 중심에 있는 모델이다.

미라이는 2014년 출시된 토요타 브랜드의 첫 수소 전기차로 지금까지 전 세계 시장에 약 1만 대가 공급됐다. 현대차는 미라이보다 1년 먼저 세계 최초의 양산 전기차 투싼 FCEV를 출시했지만 판매 대수는 앞서지 못했다. 현대차가 지난해 3월 넥쏘를 추가하고 정부가 수소 충전소 확충과 같은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안방 판매는 늘었지만 글로벌 시장 성적도 좋지 않았다.

상반기 상황은 달라졌다. 넥쏘의 글로벌 시장 판매가 급증하면서 상황이 역전된 것. 지난해 949대로 미라이 2449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던 넥쏘는 상반기 1948대를 기록하며 미라이의 1549대를 앞서기 시작했다. 넥쏘가 미라이를 추월할 수 있었던 비결은 SUV라는 차종의 이점과 주행 범위를 포함한 성능 제원에서 앞선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다.

넥쏘는 1회 충전으로 611km 주행이 가능하지만 미라이는 502km로 두 모델의 항속 범위에서 100km 이상 차이가 난다.최고속도(177/175kmh, 이하 넥쏘/미라이)와 최대토크(396/335Nm) 가속력(9.2/10.4초,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등 일반적인 성능 수치도 미라이가 열세다. 또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수요를 주도한 차종이 넥쏘와 같은 크로스오버였고 따라서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판매 급증을 이끌었다. 

수소 경제에 올인하고 있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도 큰 몫을 했다. 정부는 오는 2040년까지 수소전기차 620만대 생산, 수소충전소 1200개를 구축 목표를 연초 발표했다. 일본, 그리고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을 포함해도 가장 공격적인 정책이다. 토요타가 2019 도쿄모터쇼에서 공개한 2세대 미라이는 이런 열세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다.

무엇보다 넥쏘에 열세였던 성능 부문에서 대폭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아직은 정확한 성능 제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지금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렇게 되면 미라이의 항속 범위는 현재 500km 수준에서 600km대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현존하는 수소 전기차 가운데 최장 항속 범위다.

미라이 2세대는 이전 세대(사진)와 비교해 외관과 인테리어의 디자인과 구성에서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쿄모터쇼가 열리는 빅 사이트가 아닌 인근 메가웹 토요타 시티에 전시된 2세대 미라이 실물은 강렬하고 고급스러웠다. 블루칼라(Force Blue Multiple Layers)의 외장 색상에 엄청난 크기의 라디에이터 그릴, 정돈 감을 살린 헤드램프와 주간 전조등 모두가 날카롭게 디자인됐다.

실내는 토요타보다 렉서스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질 정도로 고급스럽다.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이 센터 디스플레이와 평평하게 연결됐고 센터패시아를 라인과 엠비언트 라이트로 동승자석 송풍구까지 연결해 놨다. 시트를 포함한 실내장식의 소재도 고급스러운 것들이다.

넥쏘가 외관과 내관의 구성에서 첨단 또는 미래적인 느낌을 강조했다면 미라이는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기품에 중점을 둬  두 모델의 스타일 지향점이 이전 세대보다 더 극명하게 갈렸다. 기존 4인승에서 5인승으로 좌석이 늘어난 것도 큰 변화다. 미라이의 출시는 2020년 후반으로 예정돼 있다.

한편 현지에서 만난 국내 업체의 한 관계자는 "수소전기차의 주행 범위는 수소 저장 용량을 늘리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2세대 미라이의 항속 범위에는 큰 의미가 없다는 투였다. 그는 "내연 기관차로 시작해 전기차가 본격 등장하는데 100년 이상이 걸렸지만 수소전기차 시대는 10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와 수소의 경쟁, 여기에 대응하는 완성차 업체간 피를 말리는 전쟁이 이미 시작된 것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기획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엔비디아(NVIDIA)는 AI로 이런 거 합니다 (6) 동영상 있음 민티저
BYD, 초저가 첫 ‘경형 EV’ 공개 임박… 재팬 모빌리티쇼 글로벌 첫 선 (1) 오토헤럴드
흑백 콤-퓨타 대전의 '백수저 PC'는 아름답습니다! 다나와
“피해자 구제가 나의 소명”…교통사고 전문 정경일 변호사 IT동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공감 디지털 경영 혁신, NHN두레이가 한몫해 IT동아
응급 수술의 판을 바꾸다, 의료용 글루건의 탄생 (3) 과학향기
메인스트림 게이밍 CPU의 뉴페이스. 라이젠 5 7400F, 9500F (2) 기글하드웨어
한달만에 50% 폭등한 인텔 14세대 CPU 가격 인상과 생산 문제 이유는? 동영상 있음 보드나라
[순정남] 게임을 넘어 유명세 탄 헤어스타일 TOP 5 (1) 게임메카
K-소울이라 불린 더 렐릭 “소울라이크는 아니다” 게임메카
아이온2의 숙제, 커뮤니티서 제기되는 '불안의 목소리' 게임메카
AI 성능은 그대로, 용량은 더 적게··· 에너자이가 말하는 '극단적 양자화'란 IT동아
FIX 2025 “인공지능ㆍ로봇ㆍ모빌리티 등 미래 주도 기술이 한 자리에” IT동아
오늘도 깔끔하고 편안한 PC를 위해 숨은 주역들은 '열일'합니다 (3) 다나와
“AI 시리 또 연기?” 스마트폰·게임·MS까지... 이 주의 IT 루머 총정리 (1) 다나와
PC 갬성 전쟁, 흑백 콤-퓨타 대전의 '흑수저 PC'를 소개합니다! (1) 다나와
M5 칩으로 성능 강화, 공간컴퓨팅 헤드셋 ‘애플 비전 프로’ (1) IT동아
[자동차와 法] 신차 하자 발생 시 교환·환불에 대한 법적 기준과 현실적 대응 IT동아
덕후 워프레임? 듀엣 나이트 어비스 매력 요소 총정리 게임메카
[겜ㅊㅊ] 타르코프 대비 몸풀기, PvE 익스트랙션 슈팅 5선 게임메카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