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중간고사 혹은 수능이 끝난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위해 본격적으로 새로운 PC 구입을 고려하게 되는 시기다. 또한 십일절, 빅스마일데이, 블랙프라이데이 등 각 쇼핑몰의 다양한 할인 행사를 통해 조금이라도 PC를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고객에게도 좋은 기회가 된다.
게임용 PC를 맞출 때 CPU와 그래픽카드의 조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 중에서도 그래픽카드의 선택에 더욱 신중을 기하는 유저가 많다. 아무래도 그래픽카드가 게임 성능에 미치는 영향은 CPU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최근 출시된 지포스 RTX 2070 SUPER 또는 2060 SUPER 라인업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오픈마켓이나 소셜커머스에서 제공하는 쿠폰을 통해 조금이라도 저렴할 때 구입하는 유저들이 많다. 심지어 너무 높은 인기로 인해 일부는 주문이 취소되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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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제조사 제공 |
그래픽카드와 함께 CPU 역시 게이밍PC의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최근 AMD 라이젠 프로세서가 강력한 게임 성능과 더 많은 코어 수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 빠르게 높여나가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샵다나와에서는 2019년 3분기 AMD의 점유율이 51% 이상을 유지했다는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다. 물론 인텔 CPU를 선택한 유저도 40%가 넘기 때문에 두 회사는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서로의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이런 경쟁으로 인해 소비자는 조금 더 넓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제품을 구입할 때 정해진 비용 내에서 현명한 소비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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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제조사 제공 |
비용에 제한이 없다면 무조건 가장 좋은 것을 구입하면 그만이지만 대부분은 가격대비 성능을 따지기 마련이다.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서는 CPU와 그래픽카드의 성능 밸런스를 맞추고 금액까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 현재 가장 인기 있는 CPU와 그래픽카드의 조합 중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 합리적인 구성은 무엇인지 간단한 게이밍 테스트를 통해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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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제조사 제공 |
참고로 각각의 CPU가 기본으로 지원하는 메모리의 클럭을 고려해 AMD 라이젠 프로세서의 경우 3200MHz 속도의 DDR4 메모리를,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경우 2666MHz 메모리를 사용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한 그래픽카드는 워낙 다양한 제조사가 있지만 개인 사용자 뿐만 아니라 PC방 등에서도 많이 애용되고, 가격대비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기준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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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제조사 제공 |
갤럭시 GALAX 지포스 RTX 2070 SUPER EX Gamer OC D6 8GB : 69만원
갤럭시 GALAX 지포스 RTX 2070 개간지 EX D6 8GB : 64만원
갤럭시 GALAX 지포스 RTX 2060 SUPER EX WHITE OC D6 8GB : 54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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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제조사 제공 |
이미 그래픽카드의 가격만해도 50만원이 훌쩍 넘기 때문에 CPU선택에 있어 고민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너무 낮은 등급의 CPU를 사용한다면 CPU 성능으로 인해 그래픽카드의 최대 성능을 내지 못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인기있는 높은 사양의 그래픽카드를 선택한다면 CPU도 등급이 조금은 높은 제품을 찾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AMD 라이젠 5 3600X : 30만 3000원
AMD 라이젠 7 3800X : 52만 1000원
인텔 9세대 코어 i7 9700KF : 42만 5000원
인텔 9세대 코어 i9 9900KF : 57만원
게임을 위해 고사양의 그래픽카드를 이미 선택했다면 불필요하게 내장그래픽이 탑재된 CPU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위와 같은 제품들을 선정하고 예산이 제한되어 있다는 가정하에 비슷한 금액으로 CPU와 그래픽카드를 묶어 보면 아래와 같다.
CPU |
그래픽카드 |
합계 금액 |
AMD 라이젠 5 3600X |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70 SUPER |
99만 3000원 |
인텔 9세대 i7 9700KF |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 SUPER |
97만 1000원 |
AMD 라이젠 7 3800X |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70 SUPER |
151만 1000원 |
인텔 9세대 i7 9900KF |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70 |
151만원 |
두 제품간의 금액을 완벽하게 맞출수는 없기 때문에 약간의 가격차이는 발생하지만 크게 차이없는 금액에 CPU와 그래픽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실제 이렇게 구성된 시스템의 게임성능은 어느정도 차이가 있을지 게임 벤치마크를 통해 알아보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확실히 동일한 금액이라면 3600X에 고성능 그래픽카드인 RTX 2070 SUPER 조합에서 훨씬 더 높은 프레임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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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라이젠 프로세서는 3600X 같은 경우 보더랜드3, 아우터월드, 기어스5 중 1개의 게임을 선택하여 제공받을 수 있으며, 3800X는 이중 2개의 게임을 선택해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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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 RTX 그래픽카드 구매자에게는 콜오브듀티: 모던 워페어 게임이 증정되므로 PC를 구입하고 2~3개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는 체감적으로 더 낮은 금액으로 PC와 게임을 구입한 것이 된다.
하지만 선택은 소비자의 몫, 11월 PC 구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CPU + 그래픽카드 조합을 참고해 합리적인 선택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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