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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의 쏘울, LA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해치백

2019.11.20. 10: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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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자동차의 나라답게 LA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알함브라(Alhambra)로 오는 도로는 온갖 브랜드의 모델이 넘쳤다. 미국은 인구 비례로 봤을 때 중국보다 큰 자동차 시장이다. 월 평균 80만대가 팔린다. LA가 속한 캘리포니아에는 미국 인구의 10%가 넘는 3800만명이 살고 따라서 전세계 자동차 브랜드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이다.

그만큼 다양한 브랜드의 다양한 모델이 거리를 오간다. 국산차를 가장 많이 만나 볼 수 있는 곳도 LA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현대차는 56만대, 기아차는 51만대를 팔았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다. 같은 기간 14만대 정도가 팔렸고 투싼(11만대)과 싼타페(10만대)가 뒤를 잇는다.

도로에서 가장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모델은 따로 있다. 기아차 쏘울이다. 올해 누적 판매 대수는 8만4000대. 아반떼보다 적게 팔렸고 전체적으로는 토요타와 혼다, 닛산과 같은 일본 브랜드의 판매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자주 볼 수 있지만 국산차 가운데 쏘울의 존재감은 놀라울 정도다.

도로나 주차장, 어느 곳을 가든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미국 최대의 전기차 수요 지역답게 쏘울 EV도 자주 보인다. 기아차는 "지역별로 선호하는 차종과 모델이 다르지만 LA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은 쏘울"이라고 말했다. 쏘울이 미국 시장에 진출한 것은 2009년이다. 초기 월 판매대수는 1000여대, 그러나 2018년 3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국산차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다. 1991년 미국에 진출한 현대차 아반떼가 누적 100만대를 돌파 한 것은 2005년으로 14년이 걸렸다. 쏘울은 지금 110만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비결은 햄스터 광고였다. 2011년 햄스터의 힙합과 셔플댄스로 강한 인상을 주는 영상 광고로 대박을 쳤다. 미국인이 쏘울은 몰라도 햄스터의 춤은 알고 있을 정도다.

힙합, 셔플과 코드가 맞는 젊은층이 열광하면서 판매가 급증했다. LA도로에서 만난 쏘울 운전자의 대부분도 20대 초반이었다.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해치백 선호도는 높지 않다. 모델도 다양하지 않다. 일본, 유럽의 해치백이 도전했지만 쏘울 등장 이후 순위가 밀려났다. 쏘울이 속한 소형차 시장 역시 대형 픽업 트럭, SUV의 위세에 눌려 맥을 추지 못한다.

해마다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도 소형차 시장이다. 2015년 연간 70만대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 내리막을 걸으면서 지난해 44만대, 올해에는 40만대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런 시장에서 쏘울이 동급 모델 1위 자리를 10년간 유지하며 독보적인 성공을 거둔 비결은 햄스터 마케팅말고도 일본 브랜드의 박스카나 유럽 해치백의 단조로운 생김새와 다르게 독특한 외관에 쓰임새가 다양하다는 장점이 큰 몫을 했다. 

닛산 베르사, 포드 피에스타, 쉐보레 소닉 등 경쟁 모델과 다르게 쏘울은 대담한 스타일과 트렁크의 쓰임새, 그리고 국산차의 경쟁력으로 꼽히는 인텔리전트 사양과 안전 장치로 주목을 받는다. 쏘울의 근본은 해치백 차종이지만 크로스오버 또는 소형 SUV로도 분류된다. J.D.파워, 켈리블루북, 에드먼드닷컴, 모터트랜드 등 권위있는 기관과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은 것도 차종의 한계를 넘는 실용성과 탄탄한 기본기 덕분이다. 10대에서 20대의 젊은층이 선호하는 모델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인 안전성도 최고 수준임을 입증 받았다. 

쏘울은 충돌안전성 평가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TSP+)를 받기도 했다. 파워 트레인을 다양화해 투입한 3세대 쏘울의 인기도 여전하다. 국내에서는 1.6 가솔린 터보(204마력) 단일 트림으로 팔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147마력의 2.0ℓ 가솔린이 추가돼 있다. 큰 차를 선호하는 미국에서 경제적이고 실용적이며 스타일리쉬한 젊은층 최고의 모델은 기아차 쏘울이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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