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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 전기차 시장 커질수록 '테슬라는 울고 현대차는 웃는다'

2020.07.30. 11: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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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SK를 연속 방문한 목적은 안정적인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것". 정의선 현대차 그룹 수석 부회장이 차세대 모빌리티, 미래차,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4대 그룹을 방문했다는 거창한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업계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그보다 전기차 배터리 물량 확보가 최우선 목표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19사태에도 전기차를 포함한 전동화 자동차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배터리 확보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국산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약 35%가량이지만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전동화 모델을 속속 내놓으면서 수요 대비 공급량은 절대 부족한 상황이다. 2021년을 새로운 전기차 시대 도약 원년으로 설정한 현대차가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는 일은 그래서 중요하다. 

2021년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전기차 출시에 전사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는 현대차 입장에서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이야말로 2025년 100만대 판매, 세계 시장 점유율 10% 달성 그리고 테슬라를 이길 수 있는 핵심 전력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기아차와 함께 차세대 전기차 2종을 시장에 내놓을 에정이며 전용 생산 라인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코나 일렉트릭이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했고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친 시장 점유율이 7%, 판매 순위가 5위로 상승했다는 집계가 나왔지만 내실을 들여다보면 아직은 초라하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중국 수요가 급감하면서 일시적으로 여러 지표 순위가 상승한 것뿐이다. 상반기 글로벌 시장 전기차 판매 점유율은 테슬라가 24%로 가장 높았고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쳐도 아직은 경쟁상대가 되지 않는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가 약진하고 있고 글로벌 탑5에 진입했다는 표현은 따라서 과장된 것이다. 하지만 2021년부터 상황이 달라질 전망이다. 정의선 부회장이 여러 차례 밝힌 것도 있지만 현대차와 기아차가 전기차 전용 모델 2개를 전용 라인에서 생산해 투입하면 규모를 얘기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3만여대도 빠듯한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내년에는 기아차를 합쳐 연간 판매량을 내심 10만대까지 바라보고 있다.

2022년까지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전기차 8대가 순차적으로 투입되면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따라서 2025년 100만대 목표가 실현 가능해 보인다. 테슬라 장기 전략에도 나와 있지 않은 수치다. 현대차가 전세계 시장 점유율 목표를 10%로 잡고 있고 이를 달성하면 테슬라는 상대적 위기에 빠질 확률이 높아진다. 현대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 비중을 높일수록 테슬라는 점유율 축소와 함께 수익이 크게 악화하는 약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테슬라는 전 차종 전기차라는 특성으로 탄소배출권을 팔아 막대한 이익을 남기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모델을 만들어 낼수록, 판매가 늘어날수록 테슬라 탄소배출권 수익은 줄어들게 된다. 테슬라가 신차 판매 급감에도 불구하고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것도 탄소배출권 거래 수익이 많이 늘어난 때문이다. 지난 2분기 테슬라는 자동차 분야 적자에도 탄소배출 거래로 4억2800만 달러(약 5000억원)나 되는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최근 현대차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르노, 푸조 그리고 토요타와 GM 등 생산 기반이 튼튼한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에 집중하면서 테슬라 탄소배출권을 사들일 이유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런 이유로 현대차는 2025년 이전에 테슬라보다 높은 순위에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는 전기차를 포함한 전동화 차량 개발과 생산을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라며 "유럽을 비롯한 각국이 환경 규제를 강화할수록 '탄소배출권' 수익 의존도가 높은 테슬라는 더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경 규제를 강화하면 할 수록 전기차 시장이 커지고 현대차나 폭스바겐 토요타와 같은 규모를 갖춘 완성차가 이에 대응하면 할수록 테슬라는 쉽지 않은 처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사실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 전용 제조사가 시장에서 이렇게 큰 반응을 끌어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특히 국내 시장 반응이 더 놀랍다. 코나 일렉트릭과 비슷한 성능에도 젊은 소비자가 첨단 기술에 관심이 많다는 것, 가격, 브랜드가 가진 혁신 또는 미래 지향적 이미지 등 다양한 관점으로 우리 제품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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