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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ing] 점주님에게 '딱'인 식자재 찾아드립니다 ‘오더 히어로’

2020.10.30. 09:55:45
조회 수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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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영우 기자] OECD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근로자 중 자영업자의 비중은 25.1%로 미국의 4배, 일본의 2배에 이른다고 한다. 길거리에 다니는 사람 4명 중 1명은 ‘사장님’인 셈이다. 퇴직 후 식당 등을 개업하며 요식업에 뛰어드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딜리버리랩 이원석 대표 (출처=IT동아)

그러다 보니 식당 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우수한 품질의 식자재를 적절한 가격으로 원활히 공급받을 수 있는 지가 중요하다. 다만 우리나라 식자재 공급 시장은 전산화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았고 제품의 품질이나 가격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시대가 열리면서 식자재 유통 시장에도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모바일 네트워크 및 빅데이터, AI 기술을 접목해 식당 주인들은 합리적인 식자재 공급 경로를 찾아낼 수 있으며, 유통사들 역시 자신들의 특성에 맞는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 의미메서 올해 SK텔레콤(이하 SKT)의 유망기업 지원 사업인 빅데이터 액셀러레이터(BigData Accelerator) 1기 업체 중 한 곳으로 선정된 딜리버리랩(Delivery Lab.)은 주목할 만하다. 그들이 선보인 빅데이터 기반 식자재 유통 플랫폼 ‘오더 히어로’는 식자재 유통 시장의 디지털화를 촉진해 자영업자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취재진은 딜리버리랩의 이원석 대표를 만나 오더 히어로의 특징 및 차별점,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는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Q1. 본인 및 회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 예전에 LG CNS에서 IoT 서비스 개발자로 2년 정도 일한 경험이 있다. 그러다가 4년 전 즈음 전, 회사를 퇴직하고 식당을 운영하기도 했는데 이게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고생해서 어느정도 수익을 얻긴 했지만 마케팅이나 인사관리, 식자재 수급이 너무 힘들었다. 그러다가 배달의민족 같은 서비스를 유심히 보면서 식자재 유통 시장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1년 반 즈음 전에 회사를 세우고 오더 히어로를 선보이게 되었다.

Q2. 오더 히어로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 사실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은 너무 폐쇄적이고 후진적이었다. 유통사들이 제품 가격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다 일단 물건을 일단 받은 후에 영수증을 발행하는 등의 주먹구구식 거래도 관행처럼 이루어졌다. 이래서야 서로 신뢰관계를 쌓기가 힘들고 체계적인 사업 운영도 어렵다.

오더 히어로는 매일 10만건에 이르는 가격 데이터를 갱신, 식당 측이 최적의 식자재를 어디서 얼마에 살 수 있는지 알려주어 최적의 유통업체를 찾을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배송 관리까지 하면서 식당들이 이용하는 식자재 데이터를 분석해 중계업자들에게 소개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식당과 식자재 공급처 사이에 최적의 유통 경로를 설정할 수 있다. 식당들은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식자재 공급처를, 유통사들은 좋은 고객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니 서로 이득이다.

오더 히어로 서비스 소개 (출처=딜리버리랩)

Q3. 다른 식자재 유통 서비스와의 차별점은?

: 얼핏 보기에 비슷한 서비스가 몇 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서비스 업체에서 직접 공급까지 하거나 특정 유통채널과 제휴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오더 히어로의 경우는 초기 단계부터 식당 측에서 다양한 유통사를 비교해 선택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요식업에 신규 진출한 분들의 경우는 어떤 물건을 어디서 얼마에 구매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더 히어로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기존의 식당 운영자에게도 이점이 많다. 식자재 유통사 중에는 영세한 곳이 많아 체계적인 제품 유통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카카오톡이나 전화로 제품을 주문하면 새벽에 물건을 떼어와 다음날 공급하는 식이었다. 이런 낡은 시스템 하에선 제품의 가격이나 품질도 균일하지 않고 정확한 매출액이나 손익을 집계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오더 히어로의 경우는 일정기간(3개월 이상)의 유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식당이 얼마나 제품을 잘 거래하고 있는지를 분석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시범 서비스 수준이지만 곧 기능을 보강해 정식 서비스로 발전할 것이다. 말하자면 식당을 위한 스마트한 토털 서비스다.

Q4. 식당이 아닌 유통업체 입장에서도 오더 히어로는 도움이 되는가?

: 사실 식자재 유통업체들도 고민은 많다. 현재 우리나라에 70만개 정도의 식당이 영업을 하고 있다는데 매년 19만개 정도가 창업과 폐업을 반복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기존의 식자재 유통 구조에는 외상 거래를 하는 것이 사실상 관행이었고, 해당 식당이 어느 날 갑자기 문을 닫아버려 미수금이 발생하는 사태가 종종 있었다. 오더 히어로는 식당과 유통사 사이의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므로 미수금 걱정이 없고 그 외에 전반적인 돈의 흐름도 분석할 수 있다.

Q5.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 데이터의 확보가 가장 어려웠다. 앞서 말한 것처럼 대부분의 식당 및 유통사들이 낡은 오프라인시스템으로 운영을 하고 있어 디지털화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많은 데이터가 계속 버려지고 있는 상태였는데 우리가 견적 비교 서비스부터 우선 실시한 이유도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였다. 어느 정도 데이터를 확보한 작년 말부터 주문 서비스 등을 추가했다.

Q6. 오더 히어로를 이용하면 수수료 때문에 부담이 되지 않는가?

: 그런 걱정을 하는 고객도 있었지만 실제로 이용해보니 오히려 기존에 이용하던 유통망보다 더 저렴하게 식자재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터넷 공동구매처럼 우리가 일정 규모 이상의 물량을 유통사에게 지속 주문을 하고 있으니 그만큼 구매조건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유통사들 역시 우리가 식당들을 대신 관리해주고 전산 시스템도 제공하는 데다 외상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으니 이에 호응해 좋은 단가로 제품을 공급해준다.

Q7. 향후 계획은?

: 더 많은 중소 유통사들이 우리와 함께 성장했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고객들에게 ERP(기업자원관리)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금도 전표 정리나 누적 매출액 관리, 결제 시스템 등의 일부 기능을 제공하지만 향후 더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테면 재고 관리 서비스나 AI 기반의 수요 예측 시스템이 추가될 수 있다. 현재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오픈이 목표다.

딜리버리랩 이원석 대표 (출처=IT동아)

Q8. SKT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은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가?

: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진행에 다소의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그런 와중에도 SKT측에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느껴졌다. 특히 전문가와의 연계를 통한 멘토링 및 강연 프로그램은 제법 유용했다.

Q9. 마지막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 저도 식당을 운영해 봤지만 요즘 자영업자들은 일하는 시간에 비해 수익은 너무 적다. 더욱이 마케팅이나 재무, 회계, 인사 등을 모두 점주가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안타깝다. 우리는 식자재 구매와 관련한 최적의 경로를 찾고, 높은 품질의 물건을 좋은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식당 사장님들의 고민을 덜어드리고자 한다. 그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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