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엔비디아가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RTX3060을 출시해 적잖은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안타깝게도 전 세계적인 그래픽카드 품귀 현상 탓에 가격이 급등하고 제품도 구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그나마 현실적으로 가장 접근하기 쉬운 메인스트림급 제품이다보니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
||
![]() |
||
현 시점에서 대표적인 고사양 프로세서로 'AMD 라이젠7 5800X'와 'AMD 라이젠5 5600X' 그리고 '인텔 코어i9-10세대 10900KF'와 '인텔 코어i7-10세대 10700K'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 |
||
'AMD 라이젠7 5800X'는 8개의 코어에 16개의 쓰레드를 탑재했고, 기본 클럭은 3.8GHz, 최대 클럭은 4.7GHz이다. 특히 L3 캐시 메모리의 용량이 32MB로 상당히 높아 게이밍PC에서 특히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지난 3개월 동안 가격이 많이 저렴해져,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터넷 최저가를 기준으로 지난 12월 판매 가격이 약 64만원이었으나, 현재는 48만원대로 약 20% 이상 저렴해지면서 판매량 또한 급증하는 중이다.
![]() |
||
그런가 하면 'AMD 라이젠5 5600X'는 메인스트림급의 위치한 제품이지만, 실제 사양은 상위 모델과 견줄 만하다. 6개의 코어에 12개의 쓰레드를 탑재했고, 최대 클럭이 4.6GHz로 높다. 또한 게임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는 L3 캐시의 용량이 32MB로 무척 크다.
![]() |
||
과연 이들 고사양 프로세서가 엔비디아 지포스 RTX3060을 만났을 때 게임에서 어느 정도의 능력을 보여주는지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게임 3종을 통해 간략하게 알아봤다.
<테스트 사양>
MB : ASUS PRIME Z590-A / ASUS TUF GAMING B550M-PLUS
RAM : AMD - DDR4-3200 CL22 / 인텔 - DDR4-2666 CL19
SSD : ADATA SWORDFISH 1TB
PSU : FSP HYDRO G PRO 850W 80PLUS Gold Full Modular
DRIVER : NVIDIA 461.64
먼저 국민 게임으로 불리는 리그오브레전드를 풀HD의 해상도에서 가장 높은 그래픽 옵션으로 구동해봤다. 테스트 결과 'AMD 라이젠7 5800X'는 평균 프레임이 무려 285.9점으로 4개의 프로세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인텔의 최상위 모델인 '코어i9-10세대 10900KF'의 195.5점과 비교했을 때 약 40% 가량 높은 것이다. 게다가 평균 프레임 뿐만 아니라 최소 및 1% LOW 점수에서도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구현하고 있어 실제 게임에서도 적잖은 차이를 체감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하위 라인업에 해당하는 'AMD 라이젠5 5600X' 역시 259.8점으로 대단히 높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코어의 개수도 적잖은 영향을 끼치겠지만, L3 캐시의 용량이 워낙 큰 탓에 실제 게임에서도 차이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 |
||
![]() |
||
반면 '인텔 코어i9-10세대 10900KF'는 214.6점으로 라이젠 프로세서에 비해 약 18% 가량 낮았고, '인텔 코어i7-10세대 10700K'는 20% 이상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
||
장안의 화제로 떠오른 엔비디아 지포스 RTX3060을 사용해 고사양의 게이밍PC를 구성했을 때 가장 어울릴 만한 제품은 무엇인지 인기 게임을 통해 간략하게 알아봤다.
테스트를 통해 알 수 있듯 대부분의 게임에서 'AMD 라이젠7 5800X'와 'AMD 라이젠5 5600X'가 경쟁 제품을 압도하는 성능을 구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AMD 라이젠7 5800X'의 경우 높은 성능에도 불구하고 최근 가격이 48만원 대로 몇 개월 전에 비해 상당히 저렴해져, 소위 말하는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곧 출시될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정확한 성능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기에 진검승부는 4월 이후에나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인텔 11세대 제품의 성능이 10세대와 비교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적어도 고사양 시장에서는 어려운 경쟁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뉴스탭(http://www.newsta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