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올드보이’는 죽지 않습니다

2021.10.18. 17:25:40
조회 수
883
1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한국시간 기준 10월 17일, 미국 라스베가스 네바다 주에서 'UFC Fight Night 195'가 개최됐다. 이 날의 대회에선 노르만 듀몬트와 아스펜 래드 간의 UFC 여성부 페더급(약 -65kg) 경기가 마지막 경기로 배치됐다. 하지만 이들의 경기보다 더 주목을 받은 건 안드레이 알롭스키와 짐 밀러였다. 이 둘은 UFC 경력만 10년 이상인데다 총 전적의 반 이상을 UFC에서 치렀을 정도로 잔뼈가 굵은 '올드보이'들이다. 이들은 'UFC Fight Night 195'에 자신이 건재하다는 것을 과시하는데 성공했을까?

▲ 38번째 UFC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짐 밀러(오른쪽) (사진: Sherdog.com)
▲ 38번째 UFC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짐 밀러(오른쪽) (사진: Sherdog.com)

먼저, 짐 밀러는 에릭 곤잘레즈를 상대했다. 타격에서는 백중세, 그라운드에서는 에릭 곤잘레즈의 테크닉에 고전하는 듯 보였지만 2라운드 시작하자마자 킥 카운터로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에릭 곤잘레즈의 안면에 꽂아넣어 KO승을 거두었다. 'UFC Fight Night 195'의 대회에서 '넉 아웃 오브 더 나이트'가 유력해보이는 피니쉬였다. 짐 밀러는 이로써 자신의 38번째 UFC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 36번째 UFC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안드레이 알롭스키(오른쪽) (사진: Sherdog.com)
▲ 36번째 UFC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안드레이 알롭스키(오른쪽) (사진: Sherdog.com)

짐 밀러의 KO 연출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안드레이 알롭스키가 카를로스 펠리페를 상대하는 경기가 시작됐다. 안드레이 알롭스키는 긴 리치와 높은 타격기술을 이용 아웃파이팅을 이어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었다. 화려한 KO장면을 여럿 연출해왔던 안드레이 알롭스키의 과거 명성에는 다소 심심한 승리였지만 그만의 높은 타격기술은 여전해 카를로스 펠리페를 압도하는데는 충분했다.

이로써 짐 밀러와 안드레이 알롭스키는 신승을 거두어 UFC에서 더 오래 남을 수 있게 됐다. 예전만 못 하는 줄 알았지만 상대를 확실히 꺾어 올드 격투팬들의 가슴을 울렸던 ‘올드보이’의 귀환, 지난 2013년 3월 3일에도 벌어졌었다.

세계적으로 일본 격투기의 영향력이 잔존했었던 2013년 3월, UFC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UFC on Fuel TV 8'을 일본 격투기의 성지였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했다.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는 과거 Pride FC가 주로 개최됐던 곳이었기에 'UFC on Fuel TV 8'에는 Pride FC 출신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총 11개의 경기가 치러졌는데 10번째 경기는 마크 헌트와 스테판 스트루브, 11번째 경기는 반더레이 실바와 브라이언 스탠의 경기였다. 마크 헌트와 반더레이 실바 당시 모두 30대 중후반을 지나가고 있던 '올드보이'였다.

▲ 만 38세의 나이에도 화끈한 KO를 일궈냈던 마크 헌트(오른쪽) (사진: UFC)
▲ 만 38세의 나이에도 화끈한 KO를 일궈냈던 마크 헌트(오른쪽) (사진: UFC)

먼저, 스테판 스트루브를 마크 헌트가 상대했다. 스테판 스트루브는 신장 213cm를 제1무기로 삼던 선수였다. 스테판 스트루브의 긴 리치, 원거리 공격에 고전하던 마크 헌트였지만 3라운드 1분 44초에 레프트 훅을 스테판 스트루브의 턱에 정확히 꽂아 심판의 경기 종료 선언이 나기도 전에 뒤도는 '쿨함'을 선보였다. 그렇게 스테판 스트루브의 턱은 완전히 쪼개졌다. 

▲ 만 36세의 나이로 마지막 UFC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반더레이 실바(왼쪽) (사진: 블리처 리포트)
▲ 만 36세의 나이로 마지막 UFC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반더레이 실바(왼쪽) (사진: 블리처 리포트)

다음은 반더레이 실바였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반더레이 실바가 브라이언 스탠을 2라운드 4분 8초만에 KO로 꺾었다.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Pride FC 도산 이후, 다시 들린 반더레이 실바 등장 음악 'Sandstorm'은 반더레이 실바를 비롯한 경기장 내 모든 격투기 팬들을 흥분시켰고 그 흥분이 경기결과로도 이어져 반더레이 실바와 브라이언 스탠은 끊임없이 타격을 주고 받았다. 결국 경기를 끝내는 반더레이 실바 '붕붕훅'이 브라이언 스탠의 턱에 적중했고 그렇게 경기는 반더레이 실바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일본 격투기의 성지,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Pride FC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마크 헌트와 반더레이 실바라는 '올드보이'들이 일궈낸 그 날의 승리는 모든 격투팬들이 2013년 3월 3일을 특별하게 기억하는 이유를 제공한 역사적 산물이다.


조재형 기자/ulsu@manzlab.com


ⓒ 맨즈랩(http://www.manzlab.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맨즈랩 주요 기사]
· [투데이 브리핑] 2년 차 마무리, 국보투수를 넘어서다
· 인터넷 끊겨도 데이터는 내 손에··· 씨게이트 One Touch HDD 데이터복구
· 목표는 왕좌 탈환!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출격 준비 완료
· 2021 KBO 정규시즌 마무리···맨즈랩이 ‘5줄 요점정리’ 해드립니다
· 니콘, ‘Z 마운트’ 미러리스 카메라·렌즈 2종·어댑터·소프트웨어 공개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기획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월간자동차] 25년 6월, 기아 쏘렌토·테슬라 모델 Y 판매 1위 IT동아
ASUS ROG 모니터, 성수 팝업스토어에서 직접 만난다 (7) 다나와
[피규어메카] 이쯤 되면 고대 유물, 투하트 피규어 (3) 게임메카
[모빌리티 넥스트] 테슬라 그록 AI, 인간보다 똑똑한 자동차 비서의 시대 오토헤럴드
Passion Made Possible, Singapore by Nicky SEET 트래비
에디터가 여행하며 취향대로 고른 항저우 맛집 5 (1) 트래비
한국타이어 후원, 콘크리트 트랙서 펼치는 ‘2025 한국 베를린 E-PRIX’ 개최 오토헤럴드
현대차 N 브랜드 10년 "이제 1랩, 더 빠르고 재미있는 차가 우리의 목표" 오토헤럴드
게임과 AI의 찰떡 궁합! 엔비디아 RTX50, 노트북과 만났다! (8) 다나와
인공지능은 따라올 수 없는 능력, 시계 읽기 (3) 과학향기
"넥쏘 풀옵 9000마원" 미완성 차로 폭리를 취하려고 하나? 동영상 있음 오토기어
꽃으로 빚은 술, 국가의 무형유산이 되다 (1) 마시즘
11달러로 평생 공짜로 쓰고 싶은 전자제품 브랜드 고르기 (22) 다나와
인도 e스포츠 전성기 견인 중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2) 게임메카
[겜ㅊㅊ] 최근 한국어 패치 나온 스팀 추천게임 10선 (2) 게임메카
일본 구마모토 감성 가득한 여행지 4 (2) 트래비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축구 대회 개초/ 25년 7월 첫째 주 [주간 AI 뉴스] #aimatters #ai매터스 #ai뉴스 동영상 있음 AI matters
“혁신 예고된 신제품들, 벌써부터 뜨겁다”…아이폰17부터 닌텐도 VR까지 IT 신제품 루머 총정리 (8) 다나와
직구 태블릿 AS 될까? 중국 공장가서 직접 물어봤습니다! 스피커, 노트북 공장까지 들려봄! 태어난김에 세계전자일주 2편 (1) 동영상 있음 딴트공 말방구 실험실
[숨신소] 물류센터 직원이 돼라, 분류 작업자 시뮬레이터 (2) 게임메카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