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한 켠에 둔 아이폰은 하루 종일 알림을 쏟아낸다. 기다리던 월급 입금 알림이나 사랑하는 가족의 문자는 반갑지만 그 외 대부분의 알림은 큰 의미 없이 지나치기 일쑤. 특히, 재난문자는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며 불청객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나처럼 재난문자 알림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이들을 위해, 아이폰에서 재난문자 알림을 끄는 방법을 소개해 본다.
아이폰 재난문자 알림 끄는 방법
아이폰에서 재난문자 알림 빈도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설정에서 알림으로 들어가 보자. 알림으로 들어가게 되면 자신이 아이폰에 설치한 모든 앱이 나열되어 있다. 언뜻 생각해 보면 재난'문자'이니 문자 설정에서 켜고 끄는 것인가 싶을 수 있지만 아니다.
아이폰 알림 설정에서 손가락을 바쁘게 움직여 맨 아래로 내리면 '재난문자 수신 설정' 항목을 발견할 수 있는데 바로 여기서 재난문자 수신을 켜거나 끌 수 있다. 재난문자는 세 가지 종류로 나뉜다.
실종경보문자는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 실종자를 찾는 알림이며, 긴급재난문자는 자연재해가 생겼을 때 알려주는 것을 말한다. 안전안내문자는 미세먼지 주의 같은 일상적인 안내가 대부분이다.
세 가지 알림 항목 모두 해제하게 되면 재난문자 수신이 이제 오지 않는다. 다만, 지진이나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는 설정을 해제해도 긴급 알림이 오니 참고하자.
평소에 재난문자 알림이 유용하다고 느껴 알림 해제까지는 선호하지 않다면 알림을 진동으로 변경하는 방법도 있다. 바로 안전디딤돌 앱을 활용하면 된다.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재난정보 포털 앱이니 안심하고 설치하도록 하자.
안전디딤돌 환경 설정으로 들어가면 수신 알림 설정 항목을 발견할 수 있는데 여기서 소리 알림을 끄고 진동 알림을 켜면 재난문자가 왔을 때 소리 대신 진동이 울리게 된다. 추가로 수신지역 설정에서 내가 받고 싶은 지역의 재난알림만 받는 것도 가능하다.
기획, 편집, 글 / 다나와 최정표 wjdvvy@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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