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다. 반팔 의류들은 착착 정리해 장롱 깊숙한 곳에 넣어두고 긴팔 옷을 꺼내는 시기가 되었다. 그뿐이랴? 일부 가전들도 바통터치를 해야 한다. 그런데 가전의 경우 아무 준비 없이 바통만 터치하면 이듬해 사용할 때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작동이 안 될 수 있다.
건강관리가 중요한 환절기! 사람이야 챙겨주는 이들 많으니 우리는 가전의 건강을 챙겨줘보자.
- 내년에 봅시다~ 봉인 가전의 건강관리 -
에어컨, 선풍기, 제습기
▲ 내년에 보자, 여름가전!
여름 내내 수고를 아끼지 않고 고생한 냉방 기기들. 주로 에어컨, 선풍기, 제습기를 들 수 있는데 이제 안녕을 고할 때다. 지난여름 그들의 수고를 청소로 보상하며 8개월간 편히 쉴 수 있도록 봉인해주자. 그래야 내년 여름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우리의 더위를 막아줄 수 있다.
▶에어컨
에어컨은 신형이라도 관리에 따라 10년 된 에어컨처럼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특히 내부 습기를 제대로 제거해주지 않거나, 필터 청소를 소홀히 하면 동작할 때마다 고린내가 풍겨 에어컨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생긴다. 그렇다면 에어컨은 어떻게 청소해 보관해야 할까?
1) 필터 청소
▲ 먼저 먼지거름필터를 분리한다
에어컨 패널을 분리한 뒤 내부의 필터(먼지거름필터, 집진필터)를 청소해주자. 에어컨 필터는 공기 중 이물질을 걸러주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 시 먼지가 많이 끼어 있다. 먼저 필터를 에어컨에서 분리한 후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흡입해 준다.
▲ 필터에 묻은 큰 먼지를 1차로 제거한 뒤 중성세제로 씻어준다
망 형태의 먼지거름 필터는 중성세제를 푼 물에 가볍게 씻어낸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바짝 말려준다. 집진필터나 향균 필터 같은 전문 필터는 물 세척 시 성능이 떨어지므로 먼지만 제거해 준다. 참고로 필터는 햇볕에 말리면 변형의 소지가 있으므로 그늘진 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2) 냉각핀 청소
▲ 냉각핀에 낀 먼지는 전용 세정제를 뿌려서 제거해준다
냉각핀에 이물질이 많이 끼어 있으면 냉방 효율이 떨어진다. 냉각핀에 낀 먼지는 전용 세정제를 뿌려주거나 미온수와 과탄산소다를 7:3의 비율로 섞어 분무기로 분사해주면 된다. 스탠드 에어컨의 경우 자리에서 함부로 제품을 움직일 경우 냉매배관이 꺾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에어컨을 움직이지 않는 선에서 냉각핀을 청소한다.
3) 내부 습기 제거 및 커버 씌우기
▲ 내부 습기 제거 후 예쁜 커버를 씌워놓으면 에어컨 청소 끝이다
(다샵 스탠드 에어컨커버 스판 시크릿가든)
필터와 냉각핀 청소가 끝났으면 마지막으로 에어컨 내부 습기를 제거해주자. 에어컨 내부에 남아 있는 물기를 그대로 방치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에어컨을 봉인하기 전 3~4시간 정도 송풍 운전을 가동해 내부에 남아 있는 습기를 싹 없애주자. 에어컨뿐만 아니라 외부에 있는 실외기의 먼지도 닦아주고, 이물질이 끼지 않도록 커버를 씌워주면 내년 여름 상쾌한 바람을 맞을 수 있을 것이다.
추천 세정제 - 나바켐 ACC-10 에어컨 청소파워 420ml
냉각핀에 분사해주면 악취의 원인인 곰팡이와 세균을 제거해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해준다. 에어컨 전원 차단 후 필터를 제거한 뒤, 냉각핀의 방향에 따라 분사해준다.권장 사용량은 에어컨 1대에 1캔이나 스탠드형 에어컨의 경우 2캔을 사용해야 먼지를 깔끔히 제거할 수 있다.
▶선풍기
선풍기는 청소 후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망과 날개를 분리해 흐르는 물에 세척해주는데, 이보다 더 간편한 방법이 있다. 선풍기 날개를 신문지로 감싸고 분무기로 물을 뿌린 뒤 신문지를 벗겨내면 선풍기에 붙어 있던 먼지들이 깔끔하게 제거된다. 그래도 제거되지 않는 물은 중성세제를 탄 미온수로 닦아주자.
▲ 메이크업 브러시도 먼지를 제거하는 데 좋다
모터와 조작부같이 물 세척이 어려운 곳은 솔을 사용해 먼지를 털어주며, 모터의 경우 면봉에 오일을 발라 닦으면 먼지가 잘 제거된다. 청소를 마치면 건조 후 커버를 씌워 보관해주면 되는데, 커버가 없을 때는 세탁소에서 옷에 씌워주는 일회용 비닐 커버를 활용하자.
추천 선풍기 커버 - 리벤스 강아지 선풍기커버
귀여운 강아지 패턴으로 디자인된 선풍기 커버다. 부직포 소재라 통기성이 우수하며 곰팡이 및 먼지로부터 선풍기를 보호해준다. 지퍼식 커버라 보관 또한 용이하다.
▶제습기
긴 장마철에 없어선 안 될 필수 가전으로 활약했지만, 아침저녁으로 건조함이 느껴지니 지금은 뒷전으로 밀려난 제습기. 이제 깨끗한 청소와 함께 8개월의 작별을 고하자. 제습기의 경우 필터망과 토출구, 수조를 집중적으로 청소해주면 된다.
1) 필터 청소
▲ 망 형태로 되어 있는 필터는 물로 세척해줘도 된다
제습기도 에어컨처럼 먼지거름 필터가 장착돼 있다. 보통 제품 뒷면에 위치해 있는데, 먼저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흡입해 준 뒤 물에 세척해 세균도 제거해주자. 단 집진필터나 탈취 필터 같은 전문 필터는 먼지만 제거해 준다(물세척 X).
2) 토출구 및 수조 청소
▲ 물때가 끼기 쉬운 수조는 베이킹소다 등을 사용해 씻어준다
토출구는 물티슈를 사용해 주변 먼지를 슥 닦아주며, 수조는 물때가 끼기 쉬운 구조이기 때문에 브러시를 사용해 구석구석 물때를 제거한 뒤 건조해 준다.
- 계속 수고해줘요~ 365일 열일 가전의 건강관리 -
냉장고, 공기청정기, 세탁기, 청소기
▲ 365일 고생하는 가전들의 건강 상태도 점검해주자
▶냉장고
1년 내내 열일 중인 냉장고. 평소 청소를 게을리하고 방치한 냉장고 속에는 화장실 변기보다 1만 배 이상 많은 세균이 득실댄다고 한다. 특히 식중독을 유발하는 황색 포도상구균, 셀모넬라균 등의 유해한 균들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주기적인 냉장고 청소는 필수다.
1) 내부 청소
▲ 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운 냉장고는 세정제를 사용해 닦아준다
냉장고는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을 신경 써서 닦아줘야 한다. 채소 칸과 육류 칸은 용기 뒤편의 얼룩까지 닦아주고,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고무 패킹 틈도 청소해 준다. 참고로 패킹 틈은 얇은 막대기에 물티슈를 씌워서 닦아줘야 패킹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냉장고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면 세균은 물론 불쾌한 냄새와 잘 지워지지 않는 찌든 때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세정제가 없어도 소주나 베이킹소다를 물에 희석해 닦아주면 된다.
2) 성에 제거
▲ 성에 위에 온수를 뿌리고 알루미늄 포일을 덮어주면 성에가 빨리 녹는다
냉장고 전원을 끈 뒤 문을 열어 성에가 녹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준다. 일부 냉장고는 성에 제거 모드를 지원하기도 한다. 냉장고용 성에 제거제를 뿌리는 방법도 있으나 가장 추천하는 것은 온수와 분무기, 알루미늄 포일을 이용한 방법이다. 성에에 분무기로 온수를 뿌린 뒤 알루미늄 포일을 덮어주면, 포일의 열전도율로 인해 성에가 더 빠르게 녹는다. 30분이 지난 후 얼음을 밀어내면 쉽게 분리된다.
한편 성에를 빨리 녹이려고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자칫 냉장고 팬 고장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성에가 형성되는 것을 예방하고 싶다면, 마른 수건에 식용유를 묻혀 냉장고 내부를 닦아주자. 얇은 기름막이 성에가 만들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3) 통풍구 청소
▲ 통풍구 청소는 위 영상을 참고하자
통풍구 쪽에 먼지가 쌓이면 열 방출은 줄어들고 전력 소비량이 늘어난다. 통풍구의 먼지는 붓이나 칫솔로 털어내고, 손이 잘 닿지 않는 내부의 먼지는 진공청소기를 사용해 빨아들이면 된다. 참고로 청소기 흡입구에 빨대 3개를 붙이면 좁은 틈의 먼지도 빨아들일 수 있다.
추천 성에 제거제 - 케이앤씨 냉장고성에제거제
성에와 냉장고 벽면 사이에 뿌려주고 1~2분 정도 기다리면 성에가 녹으며 쉽게 제거된다. 또한 재동결을 방지해 한 번 뿌린 곳에는 쉽게 성에가 끼지 않는다. 제균 성분이 있어 대장균,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을 제거해주며 향균 작용을 통해 냉장고 내 악취도 탈취해준다.
▶공기청정기
공기청정기는 필터의 상태가 공기 청정 성능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나 미세먼지 등 환경적 이슈가 클 때는 공기청정기의 위생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줘야 한다.
1) 필터 청소
▲ 먼지가 얼마 없다면 브러시로 툭툭 털어내자
공기청정기 필터 역시 본체의 패널을 분리한 다음 먼지거름 필터, 집진필터, 탈취 필터 등을 차례대로 청소해주면 된다. 망 형태의 먼지거름 필터는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한 뒤 물로 세척해 건조해주면 되며, 전용 필터인 집진필터와 탈취 필터는 먼지만 제거해줘야 한다(물 세척 절대 금지).
2) 필터 교체
▲ 동물을 키우는 집은 1달도 안 돼 이렇게 먼지가 많이 붙어 있다
모든 필터가 그렇듯 공기청정기 필터 역시 일정 기간 사용하면 교체해줘야 한다. 제품 및 사용 환경별로 차이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6개월 주기 교체를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니 공기청정기의 필터 교체 알람을 꼼꼼히 살피는 게 좋겠다.
▶세탁기&건조기
섬유 유연제를 써도 빨래에서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세탁조의 위생을 의심해봐야 한다. 세탁기는 1년 이상 사용하면 세탁조에 물 때와 곰팡이가 낀다. 이는 악취는 물론이고 세탁 기능도 떨어트리고, 피부 트러블과 천식까지 유발한다. 그래서 최소 1년에 한 번씩(어린아이나 환자가 있는 가정은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줘야 한다.
1) 세탁조 청소
▲ 우리도 모르는 사이 세탁조가 이렇게 오염돼 있을 수 있다
먼저 과탄산소다와 베이킹소다, 구연산을 준비한다. 이를 종이컵 기준 각 2:1:1 비율로 섞는데 통돌이 세탁기의 경우 온수에 섞어 12시간 동안 불린 뒤 탈수와 헹굼 기능을 사용하면 때가 제거된다. 한편 드럼세탁기는 세탁조 안에 세정제와 마른 수건 2장 정도를 함께 넣은 뒤 온수-표준 코스를 누르고 3번 정도 헹굼을 반복해주면 된다. 세정제를 만드는 게 번거롭다면 전용 세정제도 판매되고 있으니, 한 봉지 탈탈 털어 넣고 간편하게 청소를 끝내보자.
2) 세탁조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법
▲ 삼성 그랑데 세탁기의 세탁조 청소 기능
한 달에 한 번씩 물 온도를 고온으로 설정해 불림+탈수 모드로 돌리면 세탁조에 낀 물 때를 제거할 수 있다. 일부 제품의 경우 세척 모드인 ‘통 살균’ 기능을 지원하니 확인해보자. 또한 평소 빨래 습관도 중요하다. 젖은 수건이나 옷 등을 마른 빨래와 섞어 세탁조에 담아두면 세탁기 전체에서 퀴퀴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젖은 세탁물들은 건조한 뒤 따로 보관하거나 바로 세탁해야 한다. 세제나 섬유 유연제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잔여물이 세탁조에 남을 수 있으니 권장 사용량을 지키자.
3) 건조기 청소법
▲ 건조기는 한 번 사용하면 필터에 저만큼의 먼지가 붙는다
지난해 한 기업에서 생산한 건조기에서 이물질과 악취가 발생해 논란을 빚은 뒤로 건조기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건조기를 사용하면 의류에서 먼지나 보풀 등이 떨어져 나오는데, 보통은 건조기 내부의 필터가 이러한 이물질을 걸러준다. 하지만 필터 청소를 게을리해 필터가 제구실을 못하면 먼지 등이 그대로 건조기의 콘덴서와 응축수에 떨어져 건조 성능을 저하하고 악취를 발생시킬 수 있다.
▲ 보통 건조기 필터는 건조기 입구 하단에 끼워져 있다
필터 청소는 건조기를 사용한 후 바로바로 해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 보니 최근에 출시된 건조기들은 필터 분리와 청소가 쉽도록 설계되었는데, 필터 삽입구에서 필터를 분리한 뒤 먼지를 털어주면 된다. 이것만 잘해도 건조기를 365일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추천 세탁조 세정제 - 에코후레쉬 세탁조클리너
천연 식물성 성분의 계면활성제가 첨가돼 기름 분해력이 우수한다. 입자는 미세 스파클링 형태로 돼 있어 이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하며, 99.9%의 향균력으로 유해한 세균들을 없애준다.
▶청소기
진공 무선 청소기는 먼지통에 쌓인 이물질과 모터의 열이 만나 박테리아와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특히 요즘 많이 사용되는 사이클론형의 경우 사용 중 퀴퀴한 냄새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 내부 장치와 필터를 청소해주면 악취를 제거할 수 있다.
▲ 먼지통 속 먼지 필터 장치에도 엄청난 먼지들이 들어 있다
사이클론 무선 청소기를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먼저 먼지 통을 분리해 이물질을 털어내고, 먼지 통 중앙의 먼지 필터 장치를 분리해 주변에 엉켜 있는 먼지와 머리카락 등을 제거해 준다(LG코드제로9의 경우 먼지 필터 장치의 물세척이 가능하다). 본체의 배기 필터와 프리필터도 분리해 먼지를 털어내주고, 프리필터는 물로 세척해 24시간 이상 그늘에 건조한 뒤 사용한다.
▲ 프리필터를 바짝 말리지 않으면 청소기 사용 시 악취가 날 수 있다
특히 프리필터는 물에 바짝 말리지 않고 사용하면 냄새가 나는데, 냄새가 지나치게 심할 경우 구연산과 베이킹 소다를 외부에 도포하고 2~3분 후에 칫솔로 살살 닦아줘 보자. 한편 모터가 있는 먼지통에 물을 붓고 씻는 것은 절대로 금물이다.
- 다시 만났네요~ 환절기 가전의 건강관리 -
가습기, 난방용품
▲ 가을, 겨울 열일할 가전들의 건강도 살펴봐주자
▶가습기
가습기는 기기에서 생성된 수증기를 사람이 직접 흡입하기 때문에 위생 관리에 특히 민감한 가전이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초음파 가습기의 경우 진동으로 작은 물방울 입자를 무화해 날려보내는데, 입자가 크다 보니 수조 속 세균이나 박테리아도 함께 무화되어 위생 이슈가 가장 컸다. 그 때문에 가습기 살균제품이 많이 사용될 때도 있었는데,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살균제도 함부로 믿을 수 없게 되었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 대한민국에서 가습기의 분무액에 포함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하여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폐 질환과 폐 이외 질환과 전신질환에 걸린 사건.
▲ 식초를 한 방을 떨어뜨려서 닦아주면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실 가습기는 하루에 한 번씩 수조의 물을 갈아주고, 청소만 해줘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우선 살균제를 사용한 청소는 피하고, 베이킹소다나 구연산을 뿌려서 칫솔로 구석구석 물때까지 닦아준다(중성세제를 사용해도 좋다). 세균이 걱정된다면 물통에 물을 담을 때 살균 효과가 있는 굵은소금이나 식초를 한 방울 떨어뜨리면 세균 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 참고로 가습기 물은 소독 처리된 수돗물을 사용하자. 정수기 물은 소독 약품이 모두 제거돼 있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세균 걱정 없는 가습기 추천 - 티에뉴 더원 가습기 No.01
가열식 가습기로 수조의 물을 끓여 발생하는 증기로 습도를 높인다. 가열 과정에서 물속 세균이 죽기 때문에 세균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분무량도 270cc로 풍성한 편이다.
▶난방용품(전기장판,온수매트,온풍기,히터,보일러)
길고 추운 겨울 동안 한 몸처럼 지내게 될 난방용품들도 다시 사용하려면 관리가 필요하다. 온수매트는 온수관에 세균이 생기면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과탄산소다를 이용해 온수관을 깨끗하게 세척해주자.
▲ 최근 출시되는 전기장판은 접어도 열선이 꺽이지 않는다
(닥터서플라이 닥터스 탄소섬유 온열매트)
전기장판은 전선이 많기 때문에 열선들이 꺾이지 않게 두는 것이 중요하다. 전선이 끊어지거나 꺾이면 감전 사고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둥글게 말아 보관해둔다.
▲ 히터는 벽에서 멀리 떨어트려 배치하는 것이 좋다 (신일산업 SEH-ECO180)
히터는 사용하기 전 위치를 잘 잡아두어야 한다. 벽으로부터 공간을 두고 배치하고, 주변에 인화물질이 없도록 주의한다. 전기 히터는 화재 위험성이 높은 난방 기구 중 하나다. 1시간 이상 사용하면 10분 정도 꺼둬야 히터의 관리에도 좋고 안전을 위해서도 좋다.
▲ 동파 방지를 위해 미리 보일러 파이프에 보온 테이프를 감아두자
(원종합상사 PVC 보온 매직테이프)
보일러도 에어컨만큼이나 관리가 중요하다. 아직은 보일러를 매일같이 사용하지 않지만 최소 1~2주에 한 번씩 1시간 이상 보일러를 작동시키는 것이 좋다. 사용 전 배기통 상태와 구멍 확인 등으로 가스 누출 여부를 확인해보고, 주기적으로 보일러 연통 내부에 이물질이 없는지 점검해주자.
▲ 곧 만나요~
어느새 더위가 지나가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고 있다. 환절기, 우리 몸만큼이나 가전도 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꼼꼼하게 관리하여 여름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