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편식 심한 아이 식습관 개선하는 현실적인 팁 4

2023.08.14. 12:33:09
조회 수
1,086
8
댓글 수
5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우리는 음식을 먹을 때 혀에 있는 '미뢰'라는 부위를 통해 맛을 느끼게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영유아는 성인에 비해 약 3배 이상의 미뢰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약 7세 이전까지는 성인보다 미각이 훨씬 더 예민하게 발달돼 있기 때문에 음식에 대한 호불호가 강하게 나타나는 증상인 편식이 심해지기도 하고, 기피하는 음식 또한 매우 명확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칼럼은 다른 아이들보다 유독 입이 짧고 편식이 심해 식사시간마다 전쟁을 하는 분들께 드리는 글입니다.

1.  아이의 식기를 더 작은 용기로 바꿔주세요

편식이 심해 입이 짧은 아이에게 작은 숟가락으로 바꿔주라는 조언을 들어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것보다 아이의 식기 자체를 기존에 쓰던 것보다 더 작은 것으로 바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방법의 포인트는 아이가 엄마에게 밥을 더 달라고 스스로 말하도록 하는 것에 있습니다.

애초에 아이에게 밥과 국을 줄 때 작은 용기에 덜어서 주면 아이는 평소보다 현저히 줄어든 식사량에 밥을 다 먹고서 “엄마, 더 주세요!”를 외칠지도 모릅니다. 그럴 땐 밥과 반찬 등을 아이에게 더 주시면 됩니다. “우리 아가, 이제 밥도 이렇게나 많이 잘 먹네!”와 같은 폭풍 칭찬과 함께요.

평소 편식이 심하고 입이 짧은 아이에게는 식사시간이 '늘 야단맞는 시간'으로 인식돼 있을 겁니다. 하지만 밥 잘 먹는다고 칭찬받는 경험이 반복되다 보면 아이는 식사시간을 엄마에게 칭찬받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보상(엄마의 칭찬)을 얻기 위해 이전보다 더 잘 먹기 위해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2. 아이의 까다로운 입맛에 특권을 부여하지 마세요

보통 편식이 심한 아이는 까다로운 기질일 확률이 높습니다. 편식이 심한 아이는 감정적으로 예민하고 수면패턴이 불규칙하는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거쳐 예민함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이렇게 기질적으로 예민한 아이의 비위를 늘 맞춰가며 매 끼니 '특별한 식사'를 준비해 주면 아이는 자신의 예민함을 특권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편식이 심하고 기질적으로 예민한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매 끼니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가득한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늘 내가 좋아하는 것만 먹고 살 수는 없다'라는 적당한 좌절감을 가르쳐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에게 절대적으로 맞추는 과잉보호적인 양육 태도는 오히려 아이의 편식을 심해지게 하며,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기가 돼서도 식탁 앞에 앉아 늘 불평불만을 하는 어른으로 자라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3. 끼니를 거르지 않고 늘 잘 먹여야 한다는 강박을 버려보세요

아이를 잘 양육함에 있어 '식(食)'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임은 틀림없지만 현재 절대적으로 영양이 부족한 상태거나 신체발달이 현저히 저하된 경우가 아니라면 먹이는 행위 자체에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입이 짧고 편식이 심한 아이에게 매 끼니를 꼭 챙겨 먹어야 한다는 것은 오히려 아이에게 또 다른 강박이 될 수 있는 것은 물론 식사시간 자체가 견디기 힘든 불편한 것이 될 수도 있답니다.

저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해보자면, 직장 생활로 늘 바빴던 엄마가 저희를 잘 챙겨주지 못한다는 죄책감이 있으셨는지 어떻게든 아침식사는 꼭 챙겨서 보내야 한다는 엄마 나름의 '규칙' 내지 '강박'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유치원생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매일 아침에 일어나 아직 잠도 깨지 않아 입맛이 없는 상태에서 억지로라도 밥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잔소리를 듣거나 엄마에게 야단을 들어야 했으니까요. 그런데 억지로 먹어야 하는 아침식사가 저에게는 꽤나 견디기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니 아이에게 '매 끼니 규칙적인 식사, 균형 잡힌 식단을 챙겨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조금 벗어나 식사시간을 조금 더 즐거운 것으로 만들어보셨으면 합니다. 주양육자로서의 역할이 단순히 '식'에만 그치는 것은 아니니까요.

4. 정해진 시간 내에 식사를 하도록 하고, 식사가 끝나고 배가 고프다고 해도 간식은 금물!

제가 상담하는 많은 어머님들께서 어려워하시는 것들 중 하나가 아이가 먹기 싫다고 해서 밥상을 다 치웠는데 뒤늦게서야 배고프다고 밥을 더 달라고 할 때 아이의 요구를 외면하는 일입니다(습관적으로 그러는 것이 아닌 평상시에는 대개 잘 먹다가 간혹 그러는 경우는 제외).

밥을 먹기 싫어해 먹는 둥 마는 둥 하며 30분에서 1시간 이상을 식탁과 씨름하는 아이들이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의 이런 습관이 잘 고쳐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식사 시간에 밥을 먹지 않아도 엄마가 밥을 주기 때문입니다. 정해진 식사 시간에 당장은 먹기 싫어서 먹지 않더라도 언제든 엄마에게 밥을 요구하면 다시 밥을 먹을 수 있다고 인식하는 것이죠. 당연히 정해진 시간 내에 밥을 먹지 않아도 아이 입장에서는 손해 볼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밥을 잘 안 먹고 식사시간이 지나치게 긴 아이들에게는 정해진 시간 내에서만 식사를 하도록 하고 식사시간이 끝나면 “이제 밥 먹을 수 있는 시간은 끝났어. 지금 치우면 다음 밥 먹는 시간까지 밥이나 간식은 못 먹는 거야.”라고 설명해 준 뒤 식탁을 정리하세요. 그리고 앞서 아이에게 설명해 준 것처럼 식사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배고프다고 간식을 달라고 하거나 밥을 더 달라고 해도 다음 끼니까지는 더 이상의 음식을 제공하지 않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강하게 저항하거나 떼쓸 수 있지만 견디어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아이 역시 '정해진 시간 내에 밥을 먹어야 한다.'는 규칙을 인식해 식사시간에 집중해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글 = 강민혜한양마음소리 심리상담연구소 소장. 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의과대학 아동심리치료학과 석사를 졸업하고 현재 한양마음소리를 운영하며 심리상담 및 놀이치료, 심리평가 등을 전담하고 있다.


노유래 기자/thekid@manzlab.com


ⓒ 맨즈랩(http://www.manzlab.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맨즈랩 주요 기사]
· 생리 예정일 4~5일 전부터···‘두근두근얼리체크’ 조기 임신 진단 테스트기 선보여
· ‘갤럭시 스마트폰’서 특별한 3D 그래픽 ‘아레스’ 만난다
· 놀이로 관찰되는 아이의 발달 문제
· 올해는 예매할 수 있을까?···코레일, 추석 승차권 8월 29~31일 예매
· 건축설계회사 설계 2팀이 필요로하는 워크스테이션은?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테크팁 전체 둘러보기
1/1
AI뉴스 인류 뛰어넘은 알파이볼브, 오픈AI Codex, MS 개발자 해고, 클로드 프롬프트 유출, 춤추는 테슬라 옵티머스 등 동영상 있음 조코딩 JoCoding
[IT하는법] 자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길이 재는 법 (1) IT동아
AI뉴스 데이터 없이 스스로 발전하는 Absolute Zero, 제미나이 코딩, 구글 I/O 유출, 촉각 로봇, AI 교육 붕괴 등 (3) 동영상 있음 조코딩 JoCoding
내가 아이폰으로 영상 찍는 이유? 촬영 꿀팁 & 앱추천! (4) 동영상 있음 주연 ZUYONI
게임속 NPC 까지 확대된 AI, 일상까지 깊숙히 스며든 AI 시대 (3) 보드나라
AI뉴스 노트북LM 업데이트, 수노 4.5, 라마콘, 챗GPT 아첨 논란, 그록 3.5 베타, 수술 로봇, 자율주행 트럭, 듀오링고 AI 등 (2) 동영상 있음 조코딩 JoCoding
CD에 담긴 음악, 폰으로 들으려면 이렇게![이럴땐 이렇게!] (2) IT동아
[IT애정남] 단톡방 이름을 바꿨는데, 왜 나만 바뀌죠? (4) IT동아
데이터 센터 현직자가 말하는 AWS 근무가 특별한 이유! || AWS Career 2부 동영상 있음 조코딩 JoCoding
전천후 작업을 위한 하이엔드 PC, 인텔 코어 울트라로 만들어 볼까? (3) 보드나라
글로벌 SOTA, a16z 4등 AI 검색 서비스 만든 방법과 AI 시대의 기회 | 조코딩의 팟캐스트 #11 (1) 동영상 있음 조코딩 JoCoding
AI뉴스 이미지 추론 o3, o4mini, gpt4.1 공개, 돌고래 대화 AI, Gemini 2.5 Flash, Kling 2.0 등 (1) 동영상 있음 조코딩 JoCoding
왜 내 사진의 색상은 구린가? 컬러 컴포지션의 기초 이론과 실전 이용 방법 동영상 있음 Hakbong Kwon
AI 뉴스 구글 A2A, GPT4.1 등 업데이트 계획, 라마 벤치마크 논란, AI 코딩 Windsurf, 지브리 논란 알트먼 입장 등 (1) 동영상 있음 조코딩 JoCoding
현직자에게 직접 듣는 AWS 채용에 관한 모든 것! || AWS Career 1부 동영상 있음 조코딩 JoCoding
재부팅ㆍ소프트웨어 종료 불편함 없이 PC 1대로 여럿이 쓰고 싶다면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6) IT동아
[생활 속 IT] 동네 전문가, 카카오맵으로 찾는다 (5) IT동아
[생활 속 IT] 라인에서 실시간 통역 기능 사용하는 방법 (7) IT동아
[IT애정남] 파일이 열려 있어 작업을 완료하지 못할 때 해결법은? (4) IT동아
AI뉴스 라마 4 출시, 오픈AI 오픈소스 및 GPT5 계획, 미드저니 V7, Runway Gen 4, 애플 AI 한국 출시 등 (2) 동영상 있음 조코딩 JoCoding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