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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사용해본 스타일러의 성능 대공개!

다나와
2019.04.23. 16:46:15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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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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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기사에서 살펴봤던 스타일러의 기능들을 직접 사용해 볼 차례다! 기본 버튼 이외에 소재별, 코스별로 최대한 돌려봤다. 이 정도면 어디 가서 스타일러 좀 써봤다고 주름 잡을 수 있을 듯. 테스트에 쓰인 스타일러는 옷을 3벌 걸 수 있는 슬림 모델이다.



참가번호 ①번 - 구깃구깃, 구겨진 티셔츠



거의 일주일은 주야장천 입은 티셔츠다. 운동 후 벗어서 아무 데나 던져 놨다가 다시 주워 입는 걸 반복해서 전체적으로 구깃구깃했다. 땀 냄새는 덤. 스타일러 옷걸이에 티셔츠를 걸어 넣고 스타일링 표준 코스를 누르니 39분이 걸린다고 뜬다.


▲ 스타일링 전, 후


39분 후, 알림이 울렸다. 떨리는 마음으로 스타일러를 열어보니 세탁소 냄새가 난다. 세탁기에서 빨랫감을 꺼내면 축축하게 젖어있고, 건조기에서 빨랫감을 꺼내도 구겨져 있기 마련인데 스타일러에서 옷을 꺼내니 옷장에서 방금 꺼낸 옷처럼 보송하고 말끔하다. 구김도 거의 펴졌고 땀 냄새 대신 향기 시트의 아로마 향이 은은하게 난다. 39분 만에 새 옷으로 태어났다.



참가번호 ②번 - 축축한 티셔츠


▲ 스타일링 전


내친김에 눈/비 코스를 사용해 볼 겸 티셔츠를 축축하게 적셔봤다. 실제 눈이나 비를 맞은 게 아니고 인위적으로 물을 뿌렸더니 거의 물을 쏟은 것처럼 군데군데 흠뻑 젖어버렸다. 이번엔 맞춤건조 >눈/비 코스를 사용했다. 건조하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지 51분이 걸린다고 뜨더라.


▲ 스타일링


건조 후 나온 티셔츠는 또 새것이 되었다. 젖어있던 곳은 완벽하게 말랐고 자연 건조했을 때처럼 빳빳하게 마른 게 아니라 건조기에 돌린 것처럼 부드럽고 보송하게 말랐다.



참가번호 ③번 - 올 겨울 교복이었던 모직코트



다음은 겨우내 입고 다닌 모직코트다. 검은색 계열 코트라 유독 먼지가 잘 들러붙는 옷이었다. 집을 나서기 전엔 항상 돌돌이로 먼지를 떼어내야 했다. 먼지는 그렇게 해결했지만, 자꾸 돌돌이로 괴롭혀서 그런가. 옷감 표면도 거칠어진 기분이 들었다. 카라는 어찌 된 일인지 자기 멋대로 길이 들어 접힌 상태에서 돌아오지 않았다. 드라이클리닝 후에 장롱 깊은 곳으로 들어가야 할 옷이었다.


▲ 스타일링 전


▲ 스타일링 후


고급의류>정장/코트 모드를 써봤다. 이 코스는 34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꺼내자마자 일단 향기가 나니 좋았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들어가기 전보다 옷감의 거칠던 표면이 조금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사진으로 보기에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것처럼 육안으로도 먼지가 완벽하게 사라졌다거나, 카라 부분이 완벽하게 펴지진 않았다. 상태가 좋은 옷이라면 드라이클리닝 대신 스타일러를 써도 되겠지만 이 정도 옷은 결국 세탁소에 보내야겠구나...



참가번호 ④번 - 10년 만에 꺼낸 정장



한때 유행했던 스타일의 정장. 이제는 입고 갈만한 곳이 없어 수년 동안 장롱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오랫동안 장롱에 방치된 탓에 장롱 냄새가 배어 있고 옷감은 힘이 없이 축 처져 있는 데다 먼지와 구김까지 총체적 난국이다. 수년 전엔 칼주름이 잡혀있었을 바지는 여기저기 구겨져 있고 칼주름은 희미해졌다. 그러고 보니 마지막으로 입고 난 후에 드라이클리닝을 맡기지 않고 그냥 장롱에 넣어둔 것 같다.


▲ 스타일링 전


▲ 스타일링 후


코트와 마찬가지로 고급의류>정장/코트 모드를 돌렸다. 이번엔 도어에 칼주름판도 이용했다. 34분 후 꺼내 보니 원단의 보들보들한 촉감이 되살아났다. 힘없이 축 처져 있던 옷의 형태도 매가리가 없던 훈련병에서 잔뜩 군기가 든 이병처럼 각이 잡힌 것 같은 모습이다. 가장 기대했던 건 바지의 칼주름. 솔직히 일반 다리미를 사용한 것처럼 날카로운 주름은 아니었다. 원단의 두께 때문인 것 같다. 그래도 자글자글하던 주름은 사라지고 칼주름을 살려낸 것으로 만족.



참가번호 ⑤번 - 이제는 헤어져야 할 패딩



코트만큼이나 올겨울 열일(?)했던 오리털 패딩이다. 다운 패딩은 물세탁 하면 된다는데 막상 하려니 엄두가 나지 않는다. 거기다 건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장마철 빨래 같은 냄새가 나거나 다운이 쏠리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단다. 스타일러 기본 모드엔 패딩 코스가 없기 때문에 앱을 통해 패딩 관리 코스를 다운로드받았다.



무려 59분이나 걸렸다. 오호, 한 눈에 보아도 패딩이 확연히 빵빵해졌다. 물세탁 했다면 열심히 골고루 두드려줘야 이 정도 복원력을 회복할 수 있었을 텐데. 다만 기본적으로 스팀이 분사되긴 했지만, 실제 세탁을 한 것처럼 원단이 깨끗해진 느낌은 아니었다. 오염이 있다면 세탁은 해야 한다. 물세탁 후 1차 건조한 뒤에 스타일러에 돌리면 완벽해질 듯. 압축팩으로 압축해 보관했다가 다시 꺼내 입을 때 스타일러를 이용하면 새 옷 같이 복원시킬 수 있겠다.



참가번호 ⑥번 -  모피코트가 있어야 할 곳



모피코트는 아무 세탁소에 맡기면 안 되고 꼭 전문점으로 잘 골라서 맡겨야 오래 입는다고 한다. 아무리 잘 관리한다고 해도 여기저기 털이 많이 눌리고 처음 샀을 때처럼 윤기가 좔좔 흐르지 않는다. 토끼털 목도리도 마찬가지다. 며칠 감지 않은 떡진 머리처럼 눌려있다. 이번에도 다운로드 코스다. 모피 관리 코스를 이용했다.



모피 코스는 30분이면 완료되더라. 모피가 손상되지는 않았을까 그것부터 살펴봤는데 괜찮았다. 사진으로는 잘 표현되지 않아 속상한데 눌려있던 부분들의 볼륨이 살아났다. 미용실 다녀온 것처럼 풍성해져 부티가 난다. 처음 샀을 때만큼은 아니지만... 모피는 오염될 일이 많지 않으니(입을 일도 많지 않다) 이 정도면 굳이 세탁소에 맡길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참가번호 ⑦번 - 인형도 세탁이 되나요?



집에 아이가 있으면 인형이 넘치기 마련이다. 특히 애착인형이 있다면 그 인형은 호되게 혹사를 당한다. 물고 빠는 건 물론이고 여기저기 질질 끌려다닌다. 그런데 솜으로 가득 차 있는 인형은 까딱 잘못 말리면 시큼한 냄새가 진동한다. 건조기를 돌려도 속까지 완전히 마르지 않아 햇볕에 3~4일은 널어둬야 한다. 요즘 같은 미세먼지 가득한 하늘에 햇빛 보기도 쉽지 않고. 그럴 때 스타일러의 살균 모드를 사용하면 딱이다.



거치대 위에 인형을 올려놓고 살균 코스를 시작했다. 살균 코스는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린다. 1시간 33분 정도면 99.9% 살균해준다고. 돌아가는 동안 내부 온도를 체크해보니 최대 55도까지 올라가더라. 과연 인형을 꺼내 보니 뜨끈했다. 눈에 보이는 변화는 없었지만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겠다.



참가번호 ⑧번 - 다시 태어난 니트



메리노 울 100%의 니트다. 세탁할 때도 울 샴푸로 조물조물 조심히 세탁하고, 입을 때도 아껴 입었는데도 보푸라기가 조금 생겼고 팔꿈치 부분이 늘어나 튀어나왔다. 메리노 울 니트는 건조기에 넣으면 줄어들기 때문에 건조시킬 때도 비스듬히 눕혀 건조해야 하는 까다로운 녀석이었다. 다운로드 코스에서 울/니트 건조 코스를 이용해봤다.



보푸라기가 줄거나 하진 않았다. 대신 옷감이 줄어들거나 손상되지 않고 늘어났던 팔꿈치 부분은 원래대로 돌아왔다. 보송한 니트에 향기까지 더해지니 새옷이 따로 없다. 세탁 후 건조기 대신 스타일러를 이용해도 되겠다.



스타일러, 그래서 어땠다고?


▲ 사용전 정수()와 스타일러에서 사용된 오염수()


▲ 보푸라기 필터에 먼지가 꽤 쌓였다


차이가 눈에 확 띄지 않아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실제로 만져 보면 차이가 확실히 느껴지긴 한다. 특히 모피와 정장, 패딩 등은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났다. 매일 정장을 입고 출근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필수 아이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냄새에 민감한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패브리즈같은 탈취제보다 강력하고 확실하게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먼지를 얼마나 털어내는지도 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배수통에 모인 오염수나 보푸라기 필터 등에 쌓인 먼지를 보면 확 와닿는다. ‘이렇게 먼지가 많이 묻은 옷을 입고 다녔다고?’ 싶을 테니까.



뜻밖의 단점...



전면 거울을 대신할 수 있어서 좋아라 했던 도어에서 뜻밖의 단점이 발견됐다. 스타일러를 이용하려면 도어를 열었다 닫았다 할 수밖에 없는데 그럴 때마다 지문이 너무 적나라하게 묻어나더라. 쓸 때마다 닦기도 귀찮은데 생각보다 너무 잘 보여서 당황스러웠다. 



한 가지 더. 스타일러를 한번 사용하고 나면 내부에 물기가 남아있는데 이때 내부의 수분을 확실히 말려줘야 한다는 것. 건조까지 해주기 때문에 내부도 완벽하게 말라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내부의 물기가 퀴퀴한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완전히 말려주자.



써보니 좋긴 좋았다. 한번 맛보면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 역시 자본주의는 짜릿하더라. 필수가전은 아니지만 절대 필요 없는 물건은 아니다. 건조기와 식기세척기가 필수가전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처럼 스타일러도 필수가전 반열에 오르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 옷을 사랑하는 사람이거나, 매일 정장을 입는 사람이거나, 옷장 옆에 자리도 남고 돈도 남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추천이다.




기획, 편집/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사진/ 염아영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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