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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공포 ‘라돈’, 우리집은 안전할까?

다나와
2019.05.28. 16: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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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살인자, 라돈. 최근 침구류를 포함한 각종 생필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이어지며 그 위험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본격적으로 논란에 불씨가 지펴진 것은 지난해 ‘라돈 침대’ 사태부터였지만, 라돈은 이미 우리의 삶을 갉아먹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가장 안전해야 할 집에서조차 말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라돈의 공포 속,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라돈, 그 위험성에 관하여...


흡연 실내 라돈 실외 라돈 수중 라돈
160,000명 19,000명 700명 160명

▲ 미국 내 폐암 발병원인별 연간 사망자 수 (출처 : EPA)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 건축자재 등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무색, 무취, 무미한 불활성 기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기관인 국제암연구소(IARC)는 라돈(Rn)을 석면과 함께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흡연 다음으로 폐암 발병 원인의 3~14% 차지할 정도다. 



왜 폐암 유발 1급 발암물질로 라돈이 꼽히는 걸까? 바로 라돈이 붕괴(불안정한 원자핵이 방사선 방출을 통해 안정화되는 과정)하며 생성되는 물질인 ‘라돈 자손’이 내뿜는 방사능 때문이다. 호흡할 때 공기에 포함되어 있던 라돈은 몸 안으로 들어가더라도 대부분은 다시 숨을 내쉴 때 빠져나온다. 하지만 기체 상태인 라돈과 다르게 라돈 자손은 고체 입자다. 그 때문에 공기 중에 존재하는 미세먼지 등에 잘 붙으며, 숨을 들이켤 때 몸속으로 들어와 기관지나 폐나 기관지에 흡착하게 된다.



문제는 몸속에 자리 잡은 라돈 자손이 내뿜는 알파선이라는 방사선이다. 이로 인해 우리는 아무것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방사능으로 인한 내부피폭에 노출되고 만다. 이러한 손상이 반복되면 DNA에 유전자 변이가 생기고, 결국 폐암이 걸릴 가능성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라돈 수치는 1층 단독주택이나 지하실, 바닥과 벽의 시멘트 등에 균열이 많이 발생한 오래된 건축물, 밀폐도가 높고 환기시설이 없는 폐쇄된 창고 같은 곳에서 높게 측정된다.


고층 아파트나 빌딩 등은 상대적으로 농도가 옅은데, 이는 지표면의 토양 및 암석에서 나오는 라돈이 고층으로 갈수록 실내로 유입되기보다는 대기 중으로 희석되기 때문이다. 물론 콘크리트나 석고보드 등 건축자재에도 라돈 함유량이 많을 수 있어 안심하지 않는 게 좋다. 



우리집은 과연 라돈에 안전한가?


우리나라의 실내 라돈 권고 기준은 다중이용시설군은 148㏃/㎥, 신축 공동주택의 경우 200㏃/㎥이다. 다만, 실내공기질관리법 시행규칙의 개정으로 오는 7월 1일부터 공동주택 또한 다중이용시설군과 같은 148㏃/㎥의 권고기준을 따르게 된다.


▲ 라돈 사태 이후 각 지자체는 ‘라돈아이’ 등의 간이 측정기를 대여해주기 시작했다 


여기서 강한 의구심이 생긴다. 우리가 먹고, 자고, 생활하는 가정집은 라돈으로부터 안전한지 말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에프티랩 사의 라돈 간이 측정기인 <라돈아이>를 사용하여 일반 가정집의 라돈을 측정해봤다. 참고로 라돈아이는 전문가용에 비해 비교적 가격 접근성이 높은 편이라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구비할 수 있다. 라돈 수치는 10분마다 화면에 찍히며, 신뢰할 수 있는 결과값은 측정을 시작하고 약 1시간이 지났을 때 나온다. 해당 결과값은 1시간 뒤에 나타난 수치를 촬영한 것이다.


 

측정 장소 

- 2017년 7월 준공된 34평형 일반 가정집

- 7층이라 비교적 토양과 멀리 떨어져 있음.

- 입주 후 집 안을 매일 환기했으며, 모든 방문(화장실 제외)은 열어놓고 생활함. 

- 공기청정기는 수시 가동했던 편임.



▲ [거실] 24㏃/㎥로 측정됐다.



▲ [부엌] 34㏃/㎥로 측정됐다.



▲ [침실] ‘라돈 침대’ 문제가 대두됐던 만큼, 가장 걱정됐던 곳이 침실이었다. 

다행히 침실은 5㏃/㎥로 측정돼 걱정을 덜 수 있었다.



▲ [화장실] 12㏃/㎥로 측정됐다. 


측정 결과 모두 기준치 이내의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화장실은 환풍기를 상시 가동하기 때문인지 굉장히 낮게 나타났다. 다만, 집안의 라돈 농도는 일반적으로 새벽에 가장 높고 낮엔 낮아져, 적어도 24시간은 연속으로 측정하는 것이 권고된다. 이에 [침실]의 라돈 수치가 24시간 동안 어떻게 변화하는지 확인해보기로 했다. 


▲ 공간이 밀폐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라돈의 수치가 점점 높아졌다. 


‘RADON EYE’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실시간 측정치와 그래프를 볼 수 있다. 세로축은 라돈의 농도, 가로축은 시간을 나타낸다. 그래프 상단부의 빨간색 Bad line은 148㏃/㎥인 기준치(다중이용시설군)이다.


모두가 잠들었을 새벽 시간대부터 라돈 수치가 점점 올라가기 시작하여 최고 135㏃/㎥까지 올라가는 것이 보인다.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은 날이면 꼭 환기를 하는데도, 권고 수치인 148㏃/㎥에 육박했다는 것이 다소 충격이었다. 주목할 것은 아침에 창문을 열어 환기하자마자 라돈 수치가 급감했다는 것. 전문가들이 강조했던 환기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게 된 대목이다. 



피할 수 없다면, 관리하라!


<출처: 환경부 홈페이지>


세계보건기구는 ‘국제라돈방지 계획’을 수립 및 추진하며, 실내공기 중 라돈 농도를 관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라돈이 지구 어디에나 존재하는 자연방사성 물질이라는 것이다. 사람이 연간 노출되는 방사선의 85%는 자연 방사선에 의한 것이고 그중 절반이 라돈에 의한 것이다. 고로 보이지 않는 라돈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는 방법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피할 수는 없어도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 방법 몇가지를 알아보자. 


▶ 주기적인 환기


환기만으로도 실내 라돈 농도가 급격하게 떨어진 것은 앞서 진행한 측정 결과에서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많은 전문가는 라돈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이고 쉬운 방법으로 자주 환기하는 것을 얘기한다.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만 해도 라돈을 실외로 배출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겨울에는 더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난방으로 인해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 공기의 압력 차이가 생기는데, 이로 인해 토양에 있던 라돈이 더 많이 실내로 유입될 수 있다. 춥다는 이유로 환기를 하지 않는다면 “라돈아! 나를 괴롭혀다오!”라고 외치는 거나 다름없는 셈이다.


▶ 실내 보강공사


외부 유입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갈라진 벽과 바닥의 틈을 메워 토양으로부터 올라오는 라돈이 유입되지 못하게 하거나, 단독주택 건물 밑바닥에 라돈이 배출될 수 있는 배관을 깔아 배출관을 통해 포집 후 실외로 배출하는 저감 시공이 대표적이다.


▶ 원인 물질 피하기


라돈 침대가 온 국민에게 충격을 안겨준 이유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생활용품에서까지 고농도의 라돈이 측정됐다는 점이다. 특히 매트리스는 신체에 직접적으로 닿는 제품에, 부피도 커 건강에 영향이 적다고 보기 어렵다.



가족과 나의 건강을 위해 확인! 또 확인!


어쩌다 라돈 발생 물질이 매트리스에 들어갔을까? 바로 해당 제조사에서 ‘모나자이트’라는 자연방사성물질이 다량 함유된 광물을 매트리스에 넣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음이온을 발생하는 제품이라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해당 제조사가 그릇된 방법을 썼다고 지적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음이온이 발생하는 제품은 피하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음이온 붐이 일 때, 많은 회사에서  음이온 방출 제품을 앞다퉈 출시했기 때문이다.



주택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할 때, 사용하는 벽과 천장의 마감재를 신경 쓰는 방법도 있다. 이때, 환경표지 인증정보를 확인하면 되는데, 친환경 마크가 부착되어 있다면 방사능 지수 기준을 통과한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환경부는 환경표지 인증기준에 방사능 우려가 있는 실내용 바닥 장식재, 벽 및 천장 마감재, 이중 바닥재 등의 제품군을 대상으로 방사능지수를 설정하고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라돈이 우리 몸에 얼마나 빠르게 나쁜 영향을 주는지, 안전한 양은 어는 정도인지 정확히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랫동안 지속해서 라돈에 노출될 경우 폐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이다.


잠깐 라돈에 노출된다고 몸이 갑자기 나빠지는 것은 아니나, 최대한 낮은 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우선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습관을 기르고, 주위 환경을 좀 더 신경 쓰도록 하자. 라돈의 위험성을 잊지 않고 있다면 우리 모두 라돈의 위험으로부터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기획, 편집 / 정도일 doil@danawa.com

글, 사진 / 조은혜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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