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구성하는 부품들은 PC를 사용하는 소비자의 성향에 따라 매우 달라진다.

오로지 가성비를 메인으로 포커싱하여 PC를 구성하는 이가 있는 반면 가성비와 + 하이엔드를 적절히 섞어 구성하는 소비자가 있고, 또 반면에 고사양을 기반으로 최적의 PC를 위해 하이엔드 제품을 구입하여 구성하는 소비자들도 있다.

필자가 이러한 이야기를 서두에서 왜 꺼냈을까? 이유는 앞서 언급한 소비자 중 하이엔드 시스템을 구성하여 PC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과 독자들에게 있어 CPU에서는 어떤 선택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 하기 위함이다.

물론 PC 부품에 있어서도 하이엔드 부품이라 함은 CPU, 메인보드, 메모리, 그래픽카드 다양하게 있지만 필자는 그 중에서 앞서 언급한 CPU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한다. 바로 최근 AMD에서 선보인 8코어 CPU인 R7 5800X와 인텔의 현재 하이엔드 CPU인 i9-10900K와의 비교로 말이다.

과연 두 하이엔드 CPU는 작업적 성능과 어도비 성능 그리고 게이밍 성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벤치마크를 준비해 봤으니 소비자들은 어떠한 모델을 사는 것이 합리적인지 등을 잘 판단해 보길 바란다.

TEST에 사용된 PC 부품은?

먼저 Intel 시스템이다. 인텔의 경우엔 기가바이트 Z490 어로스 엘리트(ELITE) AC에 앞서 언급한 하이엔드 CPU 군인 i9-10900K를 그리고 메모리는 삼성 메모리 16GB x2(총 32GB) 2,133MHz를 갖고 3,200MHz(CL19)로 오버클럭하여 대응 했으며, 그래픽카드는 RTX 3080 게인워드 그래픽 카드를 기준으로 진행했다.

AMD 시스템으로는 ASUS 사의 ROG 라인업 메인보드인 ASUS ROG 크로스헤어 VIII 다크 히어로 제품에, 하이엔드 CPU 중 하나인 R7 5800X 그리고 메모리는 앞서 인텔과 동일한 삼성 16GB 2,133MHz 메모리를 3,200MHz(CL19) 메모리로 오버클럭 그래픽카드는 동일한 게인워드사의 RTX 3080을 장착했다.

CPU 쿨링 솔루션에 있어서는 최대한 동일한 쿨링 및 성능 저하가 없는 환경을 위해 커세어사의 H115i RGB 플래티넘 280mm 수냉쿨러를 기준으로 진행됐다는 점 또한 참고하길 바란다.

아울러 그 외의 소프트웨어로는 최신 윈도우 Windows 10 2020H2 버전에 NVIDIA 그래픽 드라이버 버전은 456.09v를 기준으로 진행했다.

그럼 본격적인 PC 벤치마크를 한번 진행해 보자, 현 시점 두 시스템을 두고 본다면 어떤 PC를 조립하여 구매하는 것이 좋을까?

작업 PC로서의 활용도는?

작업 PC의 활용에 있어서는 사용자 마다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다양한 3D 맥스 작업과 마야와 같은 내용들이 담겨 있는 Specperview 2020를 준비했으며, 벤치마크 점수로는 보다 다양한 세부 사항의 점수는 벤치마크 탭별로 따로 기입되어 있으나 본문의 길이상 토탈 점수를 준비했다.

벤치마크 점수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FHD 해상도 기준 인텔 i9-10900K와 R7-5800X를 비교해 봤을 때, 8코어임에도 불구하고 R7 5800X가 평균적으로 조금 더 앞서거나 대동소이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사무용 프로그램으로 사진 편집과 관련되어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어도비사의 포토샵, 그리고 영상 편집에 있어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를 통한 벤치마크도 준비해 봤다.

Adobe 벤치마크에 사용된 프로그램은 Pugetsysyems의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했으며 사용된 PC 벤치마크 사양은 동일한 GPU 및 RAM을 갖고 진행했다. 아울러 그래프에 표기된 숫자는 "총 소요시간이 아닌 스코어(점수)며 점수가 높을 수록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표기"인 만큼, 벤치마크를 해석하는 데에 있어 참고하길 바란다.

벤치마크 결과 어도비 포토샵의 경우 i9-10900K 1,033점을 그리고 프리미어 프로의 경우 857점을 기록했다, 반면 AMD R7 5800X은 어떨까?

R7-5800X의 경우 어도비 포토샵에선 i9-10900K 대비 10%가량 높은 1,153 점을 프리미어 프로의 경우에는 거의 동급의 성능인 961 점을 보였다.

어도비의 경우에도 R7 5800X와 i9 10900K 구도에서 R7 5800X가 더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작업 성능에선 AMD 승, 게이밍은 또 어떨까?

게임 벤치마크에 있어서는 현재 온라인 인기 게임 순위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3종을 FHD 해상도 기준으로 벤치마크 해봤다.

필자가 준비해온 게이밍 벤치마크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10코어 대비 8코어를 갖고 있는 AMD R7 5800X가 전반적으로 더 우수한 게이밍 성능을 보였다.

먼저 새로운 시즌과 아이템으로 여전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LOL의 경우 R7 5800X가 i9 10900K 대비 20% 이상 우수한 성능 차이를 보였으며, 오버워치의 경우에도 평균 10%이상 그리고 배틀그라운드에 있어서도 10%이상 높은 평균 FPS를 기록했다.

아무래도 TSMC 7nm 공정과 함께 차세대 아키텍처의 적용 그리고 클럭당 성능인 IPC가 향상된 만큼, 경쟁사 대비 더 우수한 작업적, 어도비, 게이밍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새로운 게이밍 및 작업용 머신 PC, 이젠 AMD를 활용해 보자

금번 기사를 통해 최신 RTX 3080 조합에 Intel과 AMD의 일반 소비자용 CPU중 하이엔드 제품군에 속하는 i9-10900K와 R7 5800X와의 성능적 차이를 확인해 봤다. 일반적인 작업 프로그램용 벤치와 어도비의 대표 프로그램 2종인 포토샵과 프리미어 프로 그리고 다양한 게이밍 벤치마크로 말이다.

앞선 결과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이제는 AMD가 작업, 사진/영상 편집 그리고 게이밍에 이르기까지 인텔 i9-10900K 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물론 부분적인 8코어 10코어간의 물리적 성능적 차이는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소폭은 달라질 수도 있다. 때문에 새롭게 고사양 PC를 구매하는 소비자라 한다면 이러한 다양한 벤치마크 요소들을 잘 참고하여 PC를 구매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