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 중인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 사업’의 전체 예산 중 약 35%가 이미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등급을 받은 TV, 냉장고, 세탁기 등 고효율 가전 구매 시 구매가의 10%를 환급해주는 제도다. 특히 TV의 경우 품목별 환급 한도에 따라 최대 3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후 영수증과 인증 라벨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환급을 신청할 수 있으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어 서둘러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TV를 포함한 주요 품목의 소비가 환급제도로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인기 모델은 품절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전기요금 부담과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번 지원 정책이 가전 시장 활성화뿐 아니라 에너지 절약 효과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추후 예산 추가 편성 여부를 검토 중이지만, 현 속도라면 이르면 연말 이전에 예산이 소진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8월 13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이번 사업에는 지난 12일 기준 총 882억 원 규모, 66만 2000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현재까지 30만 4000건, 407억 원이 환급 완료됐으며, 신청 후 2주 내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심사 인력을 대폭 확충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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