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역대 최고 수준의 신규 확진자, 사망자 증가 속도를 기록하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본래 전염성이 매우 강한 데다, 증상이 없는 잠복기에도 전염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사례들이 잇따르며 국민들의 불안과 공포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
어떻게 하면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을까?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는 ‘침방울을 통한 호흡기 전파’가 유력한데, 호흡기뿐만 아니라 손, 눈, 코점막을 통해서도 바이러스 침투 확률이 높기 때문에 예방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손 씻기와 기침 에티켓을 지키는 건 필수! 무적의 아이템들을 구비하여 무탈하게 이 혼란의 시기를 벗어나 보자.
1. 안경 착용자에게 특히 추천! BASE CAMP 필터 교환형 방진 마스크
기본 중의 기본,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핵심 아이템은 마스크다. 시중에 너무 많은 제품이 나와 있어 어떤 것을 사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있는데 ‘식약처 인증 보건 마스크’ KF80 이상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문제는 대부분의 방진 마스크는 일회용이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 시 경제적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럴 때는 필터만 교환하면 재사용이 가능한 방진 마스크를 사용해보자. 한눈에 보아도 예사롭지 않은 디자인의 이 마스크는 미국 국립 산업 안전 보건 연구원에서 필터 등급 N99 인증을 받은 방진 1급 제품으로 미세입자 99% 차단에 배기가스, 꽃가루, 화학물질도 차단해준다. 마스크에 부착된 필터를 교체해주면 여러 번 재사용 할 수 있다.
필터 교환형이라는 점 외에도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기능들이 돋보인다. 먼저 마스크 상단에 부착된 코 클립은 알루미늄 소재로 되어 있어 코 모양에 맞춰 조물조물 눌러주면 붕 뜨는 공간 없이 얼굴과 완벽하게 밀착하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귀걸이 외에도 목을 한 번 더 감싸는 2중 걸이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 마스크가 불시에 벗겨지는 상황을 방지해준다.
▲ 베이스 캠프 방진 마스크 사용법 (출처: 유튜브 채널 于东鑫)
마스크 표면에는 양쪽으로 공기를 흡입하고 배출할 수 있는 밸브가 있는데, 이로써 호흡이 한결 편하며 특히 김 서림을 방지해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눈먼자들의 도시’에서 해방시켜주는 갓제품이라 할 수 있다. 가격은 29.5달러(한화 약 3만 5,299원).
2.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기 찝찝할 땐? Nano septic 붙이는 살균제
바이러스는 손을 통해서도 감염되기 쉽다. 우리의 손은 대중교통 손잡이, 문, 엘리베이터 버튼 등 다양한 공공재와 접촉하며 바이러스에 노출된다. 대부분 외출 후 소독제를 사용해 세척을 해주면 제거되지만, 직장인처럼 잠깐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직업 특성상 다수의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에 지속해서 노출된 사람들은 매번 손을 씻기도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손으로 건드려야 하는 것들에 어떤 방법을 써서 세균을 미리 박멸해보자. 이 제품은 붙여두면 알아서 살균하는 패드다. 패드 표면에는 미네랄 나노 결정을 사용했는데, 빛에 노출되면 표백제보다 강한 산화 반응을 일으켜 유기 오염 물질을 지속해서 제거한다.
일반 소독제와 달리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분자 결합 구조를 통해 살균 중에도 오염물질이 방출되지 않아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나 노인 시설에서 사용하기 좋다.
▲ 나노셉틱 살균력 테스트 (출처: 유튜브 채널 천하지엘씨)
방법은 간단하다. 다양한 크기로 제작된 투명한 패드를 엘리베이터 버튼, 병원이나 음식점, 유치원 손잡이, 상업시설 자동 개폐 푸시 버튼, 유모차 손잡이, 변기 레버, 버스, 지하철 손잡이, 마우스 패드 등 손이 닿는 모든 곳에 스티커처럼 붙여두면 된다.
사람들이 손으로 만져 유해한 세균이 달라붙어도 스스로 99.9% 살균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오가는 장소에서 유용하겠다. 가격은 제품 크기에 따라 상이하며 손잡이 패드의 경우 국내 오픈마켓에서 8,530원에 구매할 수 있다.
3. 뿌리고 닦느라 귀찮으시죠? 이제는 버튼만 누르세요! The Germ Reaper 휴대용 UV 살균기
요즘에는 개인 소독제를 갖고 다니며 직접 뿌리고 닦아 쓰는 사람들이 많다. 문제는 번거롭다는 것. 이럴 때는 휴대용 UV 살균기가 제법 도움이 되겠다.
리모컨보다 약간 큰 사이즈의 이 살균기는 특수 UV-C 광선을 통해 세균과 박테리아를 몇 초 내로 박멸한다(심지어 MRSA와 H1N1, 에볼라까지). 뿐만 아니라 악취 제거에도 탁월하여 젖은 신발에 사용해도 유용하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세균이 있을 법한 곳, 즉 변기 커버라든지 식당의 식기류, 문손잡이, 대중교통 손잡이 등의 표면에 살균기를 대기만 하면 된다.
▲ UV 살균기 리뷰 (출처: 유튜브 채널 Little Engineers)
다만 아쉬운 점은 제품을 뒤집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off 되는 안전 잠금 기능이 있는데, 이 때문에 사물의 바닥이나 밑면을 살균할 때 불편하다는 평이 많다. 또한 사용 후에는 가열로 인해 매우 뜨겁기 때문에 반드시 열기를 식힌 후 보관해야 한다. 가격은 54.88달러(한화 약 6만 5,663원).
4. 오늘부턴 샤넬백 대신 소독백이다! One PIX UV LED 소독가방
아무리 마스크를 쓰고 소독제를 뿌린다고 해도 외부에서 종일 노출돼 있던 소지품들, 예를 들자면 스마트폰이라든지 지갑, 화장품, 액세서리까지 완벽하게 살균하긴 쉽지 않다. 뭐 바로 위에서 소개한 휴대용 UV 살균기를 사용하면 가능하겠지만, 상상해보라. 퇴근 후 집으로 돌아와 탈의하기도 피곤한데, 현관에 서서 살균기 들고 가방 살균하고, 스마트폰 살균하고, 지갑 살균하고, 차 키 살균하고... 하지만 아이가 있는 가정의 워킹맘, 워킹파파라면 무시할 수 없는 절차일 터! 이럴 때는 한 번에 소지품을 소독해주는 소독 가방을 사용해보자.
이 제품은 가방 덮개 부분에 14개의 UV LED 램프가 천장부에 장착돼 있어 각종 해로운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박스 형태의 가방 속에 스마트폰, 액세서리, 텀블러 등을 넣어 뚜껑을 덮은 뒤 버튼을 눌러주면 끝!
이 외에도 살균이 필요한 속옷이나 수건, 아기용품, 장난감 등도 소독할 수 있다. 제조사 설명에 따르면 젖병도 소독할 수 있다고 하는데, 속옷과 스마트폰을 소독한 상자에서 아이와 접촉하는 젖병까지 소독하는 건 좀 무리가 아닐까... 가격은 99.99달러(한화 약 11만 9,638원)이다.
5. 6m 밖의 침방울을 차단하라! NoCry 보안경
코로나바이러스가 각막을 통해 감염된 사례가 등장했다. 무서운 놈들. 이젠 마스크만으로 안심할 수 없다는 말이다. 타액은 대화 시 2m 이내, 재채기 시에는 6m까지 튀어 나간다. 6m 멀리서 떠든 감염자의 타액이 재수 없게 우리 눈으로 침투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보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겠다. 스타일이 걱정이라고? 시중엔 이미 멋스러운 디자인의 제품이 많이 나와 있다.
NoCry 보안경은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에 랩 어라운드 구조로 제작되어 눈을 완벽하게 감싸준다. 즉 바이러스 보균자 수십여 명이 내 눈에 침을 분사해도 철벽 방어해준다는 말이다.
귀걸이 부분은 구부리거나 확장할 수 있어서 얼굴 유형이나 크기와 상관없이 궁극의 착용감과 편안함을 선사하며 렌즈는 긁힘과 김 서림을 방지하는 코팅 처리를 하여 작업 및 야외 활동에도 불편함이 없다.
투명하지만 자외선을 380nm까지 차단할 수 있는 UV 보호 렌즈를 사용해 사용자의 눈을 보호해준다.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레저 스포츠, 용접 등의 작업에서도 눈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자신에게 꼭 맞는 보안경을 구비하여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스타일까지 지켜내는 쌍지킴이가 되어보자. 가격은 12.99달러(한화 약 1만 5,552원).
기획, 편집 / 다나와 오미정 (sagajimomo@danawa.com)
글, 사진 / 최미선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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