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인치 우퍼에 0.75인치 트위터 세팅으로 트위터가 조금 작고 우퍼가 조금 큰 제품이라
중,저,고음 모두 잘 표현하면서도 중저음이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입출력 단자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고 블루투스도 지원하기에 연결 효용성이 상당히 괜찮고
출력도 적당하고 외형도 우든 마감으로 고급스러운 제품이네요.
블루투스 지원하니 무선으로 선 없이 깔끔하게 쓸 수 있겠네요.
2.75 인치 풀레인지 드라이버로 피크시 30W 출력까지 나오니 데스크용으로는 충분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겠네요.
패시브 라디에이터로 중저음도 챙겼고 RGB LED가 데스크테리어에 조명도 추가해서줘서 분위기도 업 되네요.
보스 300 본체는 해상력이나 분리도 기준으로 보면 그냥 미드레인지 급이에요
음 하나하나 또렷하게 쪼개주는 타입은 아니고
전체를 자연스럽게 묶어서 들려주는 성향이라 편한 대신 디테일 욕심내면 바로 한계 보입니다
그리고 베이스 모듈 500도 마찬가지예요
작고 민첩하게 움직이는 저역이라 생활공간에선 깔끔한데
예민하다면 초저역 내려가는 깊이나 타격감이 확실히 부족해요
말하자면 저음이 있는 듯 없는 듯 스무스하게 깔릴 뿐
측정값으로 보면 강한 임팩트나 체감 에너지는 생각보다 안 나옵니다
그래도 왜 이 조합이 나쁘지 않게 평가받냐면
일단 세팅이 너무 쉽고 공간 타는 정도가 적어요
대부분의 방에서 별 고생 없이 안정적인 소리가 나오니까
전문가들도 아 이건 편하게 쓰라고 만든 물건이지 하고 인정을 합니다
전문가분들 입장에선
분해능 다이내믹스 스테이지 표현 이런 영역은 확실히 상위 기종과 비교가 안 되지만
일상적으로 생활용 바 형태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선에서는 꽤 정돈된 무시 못 할 완성도가 있어요
그래서 불만 터지는 사람보다 그냥 만족하고 오래 쓰는 사람이 더 많은 게 현실이죠
한마디로 사실상 하이파이나 프리미엄 오디오의 영역은 전혀 아니고
대신 편의성과 안정성을 우선한 현실적인 조합이라
타겟을 PC나 작은 거실로 잡는다면 뭐 흠 잡을 데는 크게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