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밀착되어진 박스 위의 비닐팩이 정교하며
정품라벨이 짜치게 겉에 붙어있지 않은점과 제품 뚜껑등이 힘있게 본체를 잡아주고 있고,
본체의 레벨링이나 뚜껑의 꽃장식의 디테일 또한 부드럽게 정리되어져 있으며,
스트로우도 투명하고 곧게 끝까지 내리 꽂아져 있고 처음 펌핑 시 공회전 두어번 후 분사 되는게 믿음이 갑니다.
향은 다니엘드루스 밤쉘이나 샹스와 흡사하지만 살짝 더 달콤한 뒷맛이 있으나
가벼운 향긋함으로 마무리가 되는 느낌으로
미저리 같은 파우더리함이 집요하게 따라 붙지 않아서
부담스럽진 않다는 점이 매우 만족스러운 포인틉니다.
비슷한 향으로는 샤넬 샹스 땅뜨르인가 오비브인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샹스계열이나
자라 애플주스, 다니엘트루스의 진한 밤쉘이나
그보다 좀 더 화려하게 향긋한 빅토리아 시크릿 밤쉘과도 비슷하고
혹은 미스디올 블루밍 부케나 바이레도 라 튤립과도 비슷한 느낌이 있습니다.
주된 향이 자몽과 라즈베리로 시작해서 리치와 장미로 끌고가다
자두에 머스크 살짝 묻혀서 마무리 한 듯,
열대야만 아니라면 봄/여름에 뿌리기 좋고 초가을까지도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패키지는 꼭 옛날 꽃수영모를 쓴 소녀에게서 모티브를 얻었나 싶을 정도로 귀엽습니다 ㅎㅎㅎㅎ
아 그리고 펌핑은 슈욱~슈욱 시원하게 나오는게 아닌 칫!칫!하고
자기 자신을 아낀다는 느낌으로 분사해주는데 살짝 달콤한 향이 있어서 그런건지
진하지 않게 조절해 주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렇습니다.
보통 여름 향수들 특히나 시트러스한 애들은 슈욱~하고 시원하게 분사 되는데 말이죠 ㅎㅎㅎ
B650E 스텔스 제품보다 가려지는 부분이 적어서 조금 아쉽긴 한데, 그래도 깔끔한 빌드 완성하기에는 스텔스만한 게 없네요.
LED는 램슬롯 옆에만 나오고 그 외에는 나오는 곳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전 B650E 스텔스처럼 전원부 방열판 있는 쪽에서도 LED가 나와줬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번쩍번쩍한 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스텔스보다는 다른 보드 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X870 어로스 엘리트는 메인 그래픽 슬롯과 SSD가 레인을 공유하는 바람에 SSD 수가 많아지면 메인 그래픽 슬롯이 X16에서 X8로 내려갔었습니다. 내심 불편했는데, 얘는 그렇지 않아서 좋네요.
보드 박스도 무슨 플래그십 보드인 것처럼 큼직한 것이 택배 온 거 집에 들여놓을 때 기분이 좋았습니다. 무슨 벽돌 하나 들어있는 줄 알았어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CPU 보조 전원 케이블을 꽂을 때 메인보드를 장착하기 전에 꽂아야 합니다. 케이스 문제도 있겠지만, 메인보드 자체적으로도 보조 전원 단자의 걸쇠가 아래가 아니라 위로 향하게 되어 있어서 생기는 문제 같습니다. 그 외에는 다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