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속 15m/s, 회전속 무려 20,000RPM이다. 풍속은 빠르다. 하지만, 그렇다고 바람이 센건 아니다. 팬의 크기가 워낙 작다. 팬 바로 앞에서의 풍속이야 빠르지만, 보통 손풍기 쓸 때의 거리인 30~40센티미터 정도 떨어뜨려서 바람을 쐬면 바람이 약하다. 팬 크기가 작아 풍속은 빨라도 풍량 자체가 적다. 바람의 면적도 너무 좁다.
팬의 회전속도가 빨라 소음은 제품 크기에 피해 큰편이다. 아주 시끄럽진 않고.
단점은 거치가 안 된다. 원통형의 손잡이의 아랫 부분이 평평하여 켜지 않았을 때는 쉽게 세워지긴 한데, 켜면 바람의 반작용 때문에 제자리에서 본체가 빙글빙글 돈다. 가족끼리 외식하다가 자동 회전이라면 웃었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2시간으로 짧다.(최고 풍속 기준) 이런 손풍기는 어차피 바람이 약해 최고풍속으로 밖에 이용할 일이 없다.
전원버튼을 두번 연타해야 켜진다. 바람세기는 1단부터 3단까지 있는데, 어차피 최고풍속 밖에 이용할 일이 없으므로, 귀찮게 버튼 여러번 누르게 하지 말고, 그냥 켜면 최고풍속으로 작동하도록 하는게 나았다.
배터리 부족할 때는 전원표시등이 깜빡이고, 그렇지 않을 때는 그냥 표시등이 들어와있다. 배터리 잔량 표시기능 아예 없어,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다.
손풍기 중에서도 거의 가장 작고 가볍다. 유일한 장점이다.
제품 측면에 환하게 들어오는 RGB가 상당히 멋있네요. 최대 출력이 30W에 달하는 2.75인치 풀 레인지 드라이버를 담은 좌우 스피커와 듀얼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있는 서브우퍼로 현실감 넘치는 중저음과 깊은 베이스를 기대할 수 있을 듯합니다. 페블 시리즈의 공통점으로 크기 대비 공간 면적 차지가 적어 좁은 책상 위에도 부담 없이 배치할 수 있는 점도 좋습니다.